전남 곡성 섬진강변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동문학평론 동시부문 신인상을 받았고,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3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는 『숨쉬는 책, 무익조』 『도깨비살』 『비밀로 가득 찬 세상』 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섬진강변에서 도깨비마을을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윤영규 선생님은 1935년 광주 남구에 있는 광주천변의 한 가난한 움막집에서 태어나 야간고등학교를 다니며 어렵게 학업을 이어 갔으나 이마저도 가난 때문에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뒤 한국 신학대학 신학과에 진학하였고, 졸업과 더불어 목포 영흥 중·고등학교 교사로 교단에 첫 발을 내딛으며 평생의 교육철학이었던 ‘참교육’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1960년 4·19혁명 때 대학생 대표로 참여하였고, 광주 기독교청년회(YMCA) 청소년 동아리 지도 활동을 비롯해 광주 양서협동조합, 5·18 광주 민주화운동 수습대책위원, 전국 YMCA 중등교육자 협의회장과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 1~3대 위원장을 지내 오면서 여러 차례 옥살이를 하였습니다.
평생을 한국의 교육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힘써 온 공로로 돌아가신 뒤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