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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형사 (체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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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형사 (체험판)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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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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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2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만자, 약 0.6만 단어, A4 약 13쪽?
ISBN13 9788952761262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피터 러브시 Peter Lovesey (1936~)
1936년생인 피터 러브시의 시작은 스포츠 역사가였다. 서럭 테크니컬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강의하다 빅토리아 시대에 흥미를 느끼고 운동선수에 관련된 책을 출간했다. 이후 맥밀란 출판사에서 개최한 미스터리 콘테스트에 《죽음을 향해 비틀비틀 Wobble to Death》로 응모했으나 상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크리브 경사’ 시리즈의 첫 시작이었다. 이 시리즈는 총 8권에 달하며, 마지막 권 《마담 타소가 기다리다 지쳐 Waxwork》는 1978년 CWA(영국추리작가협회)의 실버 대거상을 수상했다.
러브시는 역사적 지식으로 다양한 역사 추리소설을 써내려갔는데 1982년에 발표한 《가짜 경감 듀 The False Inspector Dew》는 19세기 영국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한 걸작이다. 이 작품은 그해 CWA 골드 대거상을 수상했다.
90년대에 들어와 러브시는 ‘피터 다이아몬드’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시리즈를 시작한다.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시리즈로 총 10권이 출간됐다. 주인공 피터 다이아몬드는 고전적인 수사 방법을 고집하는 인물로 괴팍하기 이를 데 없지만 인간적인 매력을 풍기는 인물. 1991년 발표된 시리즈의 첫 작품 《마지막 형사》는 앤서니상을 수상했고, 세 번째 작품 《소환 The Summons》은 실버 대거상을, 네 번째 작품 《블러드하운드 Bloodhounds》는 실버 대거상과 매커비티상, 배리상을 휩쓸었다.
‘플롯의 대가’로 불리는 러브시는 미스터리 서브 장르 전 영역에 걸쳐 고른 작품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배경이나 시대에 상관없이 미스터리 고유의 맛을 잘 살리는 작가이다. 그는 2000년도에 미스터리 작가로서는 최고의 명예에 해당하는 CWA 다이아몬드 대거상을 수상했다.
역자 : 하현길
1956년 서울 출생. 한양대학교 법학과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서경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밤 그리고 두려움》《살인자의 연금술》《24시간 7일》《탄착점》《마키아벨리 의정서》《프래그먼트》《벨로시티》《렘브란트의 유령》《갈릴레오의 아이들》(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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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의 목소리에는 감출 수 없는 우쭐한 기분이 그대로 드러났다. 위그풀도 바보는 아니었지만, 과장은 그보다 항상 한 발 앞서가는 것을 즐겼다. 그는 승리감에 도취한 채 주문한 달걀과 크레스 샌드위치 포장지를 자기 앞으로 끌어당겼다.
“하지만 과학수사팀이 뭔가 도움이 될 만한 결과를 내놓으려면 몇 주일이나 걸린다는 건 잘 알고 있겠지? 자네와 나라면 오늘 당장 그자의 얘기가 거짓이라는 걸 밝힐 수 있을 걸세.”
다이아몬드는 포장 뜯는 방법을 몰라 그냥 통째로 쥐어짰다. 그 바람에 샌드위치는 포장 안에서 떡이 되고 말았다. 화가 나서 포장지째로 가장 가까운 쓰레기통을 향해 던졌지만, 그것마저 빗나가고 말았다.
“제 걸 좀 드시겠습니까? 상추와 토마토가 든 샌드위친데요?”
“그게 토끼 먹이지 무슨……. 잭맨이랑 한 번 더 얘기해보세. 얼른 끝내고 저녁을 일찍 먹으면 되겠지.”
“진술이 불리한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하실 겁니까?”
다이아몬드의 무뚝뚝한 얼굴에 경계의 빛이 스쳤다.
“자네 지금 날 훈계하는 건가?”
위그풀의 얼굴이 빨개졌다.
“우리가 충분한 근거를 확보했다면 경고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다이아몬드는 손가락으로 위그풀의 가슴을 쿡쿡 찔렀다.
“내가 하는 일에 이래라저래라 토를 달지 말게. 방금 한 잭맨이 유죄란 얘기는 직감일 뿐이라고. 나와 함께 일하려면 자네가 명심해야 할 일이 있네. 난 내 생각을 마음대로 밝힐 수 있어. 그게 내 특권이니까. 만약 자네 의견이 필요하면 내가 요구할 것이고. 알겠나?” --- p.200

월요일 오후, 매튜는 벌써 제과점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학교가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달려왔거나 수업을 한 시간쯤 빼먹은 게 틀림없었다. 그러니 케이크를 먹을 시간은 충분했다. 다이아몬드는 의사로부터 칼로리를 조절하라는 얘기를 듣고 있는 터라 블랙커피 한 잔만 시켜놓고 케이크 접시에서는 애써 눈길을 돌리며 매튜에게 말했다.
“내 말 잘 들어라, 매튜. 네가 목욕장에 가는 건 거기에 있는 사람이 지난번에 잭맨 부인과 승강이를 벌인 사람과 같은 인물인가를 확인하기 위한 거란다. 잘못 본 게 분명하거나 확실하지 않으면 용감하게 그렇다고 말해야 한다. 우리가 그 사람을 살피는 동안 무슨 일이 벌어지든 넌 입을 꼭 다물어야 하고, 절대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해야 해. 알았지?”
매튜가 알아들었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반쯤 남은 케이크를 내버려둔 채 일어서며 가자고 했다. 다이아몬드는 시간이 충분하니 다 먹고 가자고 했다.
“너무 흥분돼서 넘어가질 않아요.”
매튜가 솔직하게 말했다.
다이아몬드의 자제력이 일시에 무너졌다.
“그럼 내가 먹으마.”
---- p.498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직접 발로 뛰는 수사만이 진정한 수사다!
이 시대의 마지막 형사 피터 다이아몬드의 외로운 대결!


아름다운 마을 바스, 호수에서 발견된 벌거벗은 여자의 시체!
현대의 첨단 수사 기술을 불신하는 고집불통의 구식 형사 피터 다이아몬드. 그를 시험에 들게 하는 까다로운 사건이 한적한 마을 바스에 일어난다. 호수에서 벌거벗은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고, 아무런 단서도 얻지 못한 채 시체의 신원조차 파악할 수 없는 것. 온갖 방법을 동원해 조사한 결과 결국 시체는 인기 TV 시리즈에 출연했던 여배우라는 것이 밝혀진다. 다이아몬드는 발로 뛰는 수사를 고집한 끝에 용의자를 좁혀 나가지만 사건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뜻밖의 방향으로 내닫는데……. 제인 오스틴의 편지를 둘러싼 수수께끼, 등장인물들 간의 미묘한 관계와 심리……, 과학적 방법으로는 꿰뚫을 수 없는 정교하게 얽힌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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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가 이 당혹스럽고도 재미있는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분명 행운이다.
줄리안 시몬즈(작가)
정점에 달한 스토리텔러.
콜린 덱스터(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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