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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우리말 속담

미주알고주알 우리말 속담

[ 양장 ]
박일환 | 한울 | 2011년 09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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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top2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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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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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74g | 153*224*20mm
ISBN13 9788946044876
ISBN10 89460448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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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일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에 ≪내일을 여는 작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현재 서울 개웅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말 유래사전』, 시집 『푸른 삼각뿔』, 『끊어진 현』, 시 해설집 『선생님과 함께 읽는 이용악』, 교육산문집 『똥과 더불어 사라진 아이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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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개똥도 약으로 쓰긴 썼을까요? 약으로 썼으니 그런 속담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사전에는 위 속담과 함께 ‘개똥도 약에 쓴다’는 속담이 나란히 나와 있습니다. 아무리 하찮은 물건이라도 요긴하게 쓰일 때가 있음을 빗대어 이르는 말이지요. 그렇다면 정말로 개똥을 약으로 쓰기도 했다는 사실에 믿음
을 가져 볼 만하지 않을까요?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백구시는 정창과 누창을 치료한다. 가슴과 배의 적취와 떨어져서 다쳐서 생긴 어혈을 다스리니 소존성으로 하여 술에 타서 먹으면 신효하다. --- p.17

특히 『송남잡지』에는 글 끄트머리에 ‘골(a)’을 ‘곯았다’고 풀이해 놓았습니다. 따라서 ‘계란유골’이란 계란이 곯아서 먹을 수 없게 되었다는 뜻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달걀에도 뼈가 있다’는 말은 후세 사람들이 한자의 뜻을 곧이곧대로 풀이하는 바람에 지금처럼 굳어진 것입니다. 어쩌다 부화가 되다 만 달걀 속에 실제로 뼈가 들어 있을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달걀이 곯아서 못 먹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할 때 ‘a’은 ‘뼈’가 아니라 ‘곯았다’고 해석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마땅합니다. --- p.26

위와 같은 뜻으로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는 속담을 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이러한 풀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본래는 ‘일의 순서가 바뀌었기 때문에 애쓴 보람이 나타나지 않음’을 비유해서 쓰던 말입니다. (……) 가재를 잡으려면 가재가 숨어 있을 만한 곳에 놓인 돌을 살그머니 들어 올리는 것이 먼저 할 일입니다. 이때 흙탕물이 생기면 가재가 그 틈을 이용해 도망가기 때문에 물이 흐려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합니다. 그런데 도랑을 친다고 마구 헤집어 놓으면 흙탕물이 일어 가재가 모두 도망가 버리겠지요. 더구나 들여다보이지도 않는 뿌연 흙탕물 속에서 무슨 수로 가재를 잡겠습니까? 따라서 가재를 먼저 잡은 다음에 도랑을 치는 게 순서에 맞는 일입니다.
그렇게 해서 생긴 속담이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입니다. --- p.29

이렇듯 말을 조금도 삼가지 않고 상스럽게 함부로 지껄이는 경우를 빗대어 이를 때 ‘입이 걸기가 사복개천 같다’는 속담을 씁니다. ‘사복개천’이 대체 어떻기에 이런 속담이 생겼을까요? 이 속담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사복 혹은 사복시라고 했던 관청을 알아야 합니다.
사복시는 고려시대에 설치되어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관청 이름입니다. 사복시에서는 궁중에서 필요한 말을 기르고 궁중의 가마나 마구 대한 일을 맡아보는 동시에 각 지방마다 설치되어 말을 기르던 하부 기관인 목장?을 관장했습니다. (……) 말을 기르던 곳이다 보니 사복시 주변은 아무래도 말똥과 여러 오물로 매우 지저분했을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특히 사복시 앞을 지나가는 개천은 늘 오물이 떠다닐 정도로 더러웠습니다. 거기서 유래한 ‘사복개천’이라는 말이 ‘몹시 더러운 물이 흐르는 개천’이라는 뜻으로 사전에 올라 있습니다.
--- p.12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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