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삶의 문제를 중심에 두고 기도합니다. 우리에게는 문제 해결이 우선이고 가장 큰 관심이지만, 주님은 여러 문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는 삶이 되기를 가장 먼저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도록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능력을 품고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기도를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를 통해 오늘 우리가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지, 하나님의 은혜와 힘을 덧입어 살아갈 수 있는지를 살펴보려 합니다. 이 여정을 통해 잃어버린 거룩의 기쁨을 회복하기를 소망합니다.
--- 「프롤로그」중에서
주님은 기도를 가르쳐 주시며 필요한 것을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하나님 아버지가 공급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일용할 양식과 마음의 자유와 평안, 시험을 이기고 악을 물리치며 승리할 능력까지 모두 공급해 주십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분입니다. 세상의 부모는 우리를 포기해도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도, 잊지도 않으십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보호하고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약속한 것을 지키며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 「첫 번째 기도, 고난 속에서 믿음으로 서기 위한 기도」중에서
오늘날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지니고 살면서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할지 고민할 때가 참 많습니다. 우리처럼 예수님의 제자들도 동일한 삶의 문제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그들은 예수님께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질문을 쏟아 놓았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수많은 질문과 쉽게 대답할 수 없는 문제들 앞에서 먼저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삶의 문제를 풀고 막힌 길을 여는 예수님의 방법이 기도임을 삶으로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 「두 번째 기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기도」중에서
심령이 가난해지려면 제일 먼저 이 깨달음이 내 마음속에 들어와야 합니다. 곧 나는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운명을 바꾸거나 삶을 구원할 수 없는 존재라는 나에 대한 절망입니다. 절망하지 않으면 겸손할 수 없습니다. 삶에는 수고와 슬픔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절망할 수 있는 사람만이 겸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셔서 하나님과 단절된 관계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신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곧 자신이 구원받은 존재임을 믿는 것입니다. 나아가 하나님만이 내 인생의 주인이요 통치자라는 것을 받아들일 때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내 힘으로 사는 사람은 심령이 가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나 자신에 대해 철저하게 절망하고, 그런 나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의 길을 열어 주시므로 하나님이 내 삶을 통치하시게 된 것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은 심령이 가난해질 수 있습니다.
--- 「세 번째 기도,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기도」중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으며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질 때 의와 희락과 화평이 임하고 성령의 열매가 맺히는 것을 믿으면, 자연스럽게 내 뜻과 목적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고 살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 가장 소중한 용서라는 관계의 축복, 일용할 양식인 물질의 축복, 유혹과 시험과 악의 올무에서 승리하는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은 바로 우리의 구원이요, 우리에게 은혜와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하나님의 뜻대로 이 땅에 오셨고 그 뜻대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시어 승천하셨으며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그 뜻대로 우리를 영접하러 다시 오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때를 따라 공급해 주시는 은혜뿐 아니라 영생의 축복과 천국의 소망을 주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 「네 번째 기도, 하나님의 뜻대로 삶을 이루는 기도」중에서
우리는 실제로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때는 꼭 필요한 것 같아도 지나고 보면 별로 중요하지 않았음을 깨닫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님이 우리의 삶 가운데 의미 있는 기도의 제목을 주십니다. 바로 오늘 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당연하게 있는 것 같은 모든 양식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떠나서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분께 구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기도는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 「다섯 번째 기도, 염려를 극복하는 기도」중에서
여러분이 이 땅에 살면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무엇입니까? 여러 가지가 힘들고 어렵지만 사실 관계가 무너지는 것만큼 괴롭고 힘든 것이 없습니다. 이것을 통해 거절당함, 분노, 두려움, 미움, 질투, 시기, 증오와 자기 상실을 느끼고 스스로 정서적인 문제와 파괴의 선택을 하면서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인간은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하나님께 관계의 문제를 두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해결하는 방법이 회개라면, 인간 관계를 해결하는 방법은 용서입니다.
--- 「여섯 번째 기도, 과거를 과거로 보내기 위한 기도」중에서
주님은 철저히 말씀을 통해 시험을 분별하셨고 말씀을 통해 시험을 이기셨으며 말씀을 통해 승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도 말씀이 가득해야 합니다. 그 말씀이 내 발에 등이 되고 내 길에 빛이 됩니다. 그리고 말씀의 능력을 선포할 때 시험을 분별하고 이길 능력을 받습니다. 시험과 유혹이 우리의 영적 자산을 무너뜨리려고 다가오지만 승리하면 하나님께 받는 상급이 있습니다. 시험을 이길 때 능력을 받고 지혜를 얻으며, 나아가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