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꼬마둥이 그림책 01 : 도깨비 삼시랑
꼬마둥이그림책 시리즈 1권. ‘가족 간의 이해와 배려, 화목’이라는 주제에 맞춘 유아 그림책이다. 무시무시한 뿔을 달고 얼굴이 시뻘건 도깨비가 아니라, 우리 이웃집 아저씨, 내 친구 엄마 같은 도깨비 가족이 등장한다. 첫 번째 가족과 두 번째 가족에서 일어난 작은 사건을 통해, 가족 간의 용서와 배려가 무엇인지, 그리고 화목한 가족이 되기 위해서 어떤 인성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아이들 스스로 느끼게 해 준다.
2. 꼬마둥이 그림책 02 : 늑대보다 더 무서운 책
꼬마둥이그림책 시리즈 2권. 아멜리는 여느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소녀이다. 화창한 어느 날, 할머니 댁에 가던 중, 무시무시한 늑대와 마주친다. 당연히 늑대는 어떻게 하면 아멜리를 잡아먹을까 하는 생각뿐이다. 하지만 아멜리는 그렇게 쉬운 먹잇감이 아니다. 늑대는 별의별 사탕발림과 수단을 다하여 아멜리를 잡아먹으려고 하지만, 그때마다 아멜리는 기지를 발휘하여 늑대로부터 벗어난다. 어떻게 하면 크고 사나운 늑대를 다시 만나지 않게 할까?
3. 꼬마둥이 그림책 03 : 메밀묵 도깨비
꼬마둥이그림책 시리즈 3권. 선뜻 다가서기 힘든 대상에게 용기를 내어 손을 내미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다른 이들은 멀리하고 싶어 하는 왕따 친구, 무서운 친구, 아이를 안아 줄 힘도 없는 노인들, 혹은 거리에 버려진 유기 동물들. 도깨비처럼 멀리하고픈 대상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용기와 정’은 아이들이 따뜻한 인간성을 갖추는 데에 꼭 필요한 덕목일 것이다. 내가 먼저 베풀고,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 주었을 때 돌아오는 것은 금은보화보다 값진 사랑과 우정임을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4. 꼬마둥이 그림책 04 : 잘하는 게 서로 달라
꼬마둥이그림책 시리즈 4권. 아론은 평범한 아이다. 친구들은 이것저것 특별한 재주와 장점을 보이는데 아론은 아무것도 잘하는 것을 찾을 수 없었다. 정말 아론에게 잘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까? 다행히 선생님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선생님은 아론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5. 꼬마둥이 그림책 05 : 맨 꼭대기에
꼬마둥이그림책 시리즈 5권. 아이 방 책상 앞에 걸려 있는 그림엽서 액자 같은 책이다. 동물 친구들이 한 명씩 등장하는 장면, 케이크를 잡으려고 애쓰는 장면들이 마치 한 장의 예쁜 엽서처럼 표현되어 있다. 서로 협동하는 모습이라든지, 사이좋게 나누는 모습, 그리고 동물마다 다른 의성어나 의태어는 덤이다. 내 아이를 위해 책상 앞에 한 권쯤 세워 두고 싶은 그림책이다.
6. 꼬마둥이 그림책 06 : 할아버지 안녕
이른 아침, 아기 곰은 할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 함께 낚시를 가기로 했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는다. 이때 새가 날아와 말한다. “빨리 와봐.” 새를 따라가 보니 수풀에 할아버지 곰이 누워 있다. 아기 곰은 할아버지 왜 누워 있어요, 하고 깨운다. 이때 코끼리가 다가와 긴 코로 할아버지의 발, 심장, 머리를 살펴보고 말한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아기 곰은 돌아가셨다는 죽음의 의미를 모른다. 할아버지가 다시는 말할 수 없고, 낚시도 못 간다는 말에 큰소리로 울기만 한다. 코끼리와 닭이 아기 곰을 달래고, 이별을 위한 의식을 준비한다. 아기 곰은 물고기 그림을 그리고, 닭은 할아버지가 좋아하던 노란꽃 한 다발을 만든다. 아기 곰은 할아버지를 나뭇잎에 묻기 전에 할아버지를 꼭 안아본다. 별이 뜬 밤, 세 친구는 모닥불을 피우고 둘러앉아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이야기꽃을 피운다.
7. 꼬마둥이 그림책 07 : 엄마, 쉬고 싶어요
꼬마둥이그림책 7권. 다람이는 학교에서 놀 새가 없다. 집에 오자마자 어머니의 지휘로 생존 훈련을 한다. 적이 나타났을 때 나무로 피신하고, 나무에 매달리고, 건너뛰고, 미끄러운 나무도 거침없이 오르는 연습을 한다.
나무에 오른 다람이는 엄마의 바람과는 다르게 엉뚱하다. 엄마가 “뭐가 보이니?” 하고 물으면 “숲이요.”하고, “또?” 하고 물으면 “하늘이요.” 하고, “무슨 소리가 들리니?” 물으면 “새소리, 바람소리요.” 하고 대답한다. 엄마가 듣고 싶은 대답은 적이 나타날 조짐의 위험한 소리, 동태 등을 묻는데 다람이는 한가하게 자연의 소리, 자연의 모습, 동물 친구들의 소리를 듣고 좋아하는 것이다. 이것이 어린이 같은 마음일 것이다.
다람이는 쉴 새 없이 학원으로 달려가 졸면서 공부하고, 집에 돌아와서 특별 과외를 한다. 쉬고 싶어도 엄마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하루에 네가 해야 할 일을 알면서 왜 억지를 부려.” 이것이 엄마의 말이다. 다람이는 숨이 막히고, 가슴이 터질 것 같다. 그래서 뛰쳐나간다. 엄마의 말을 거역한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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