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모교에서 수련의와 전문의 과정 이수 후, 삼성의료원 소아내분비 전임의,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근무하다, 처방보다 환자들과의 대화, 약에 앞서 생활 관리, 영양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한 진료를 하고자 1999년 방배동에 개원, 현재 대치동에서 ‘고시환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모든 치료의 중심은 의사도 그 무엇도 아닌 ‘환자’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25년간 양질의 씨를 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진료실을 지켜온 덕분에 한 스님으로부터 ‘도아(稻芽-씨앗을 뿌리다)’라는 법명도 얻었다. 암 환자들이 겪는 마음의 부담과 치료 과정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는 고시환 원장은 그들에게 책으로나마 작은 도움을 전하기 위해 이번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환자의 입장에서 환자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해 주는 사람, 그것이 바로 의사의 역할이라 믿으며 오늘도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약력] 고시환클리닉 대표 원장 닥터고웰빙하우스 대표 2002년 의학박사 취득(학위 취득 전공-내분비와 유전학) 대한유도협회 의무분과위원 성균관대학교 외과대학 외래교수 순천향대학교 외과대학 외래교수 메가스터디학원 주치의 종로기숙학원 주치의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자문 위원 EBS ‘부모 60분’ 자문 위원 2003년 조선일보 BEST 전문병원 선정
[주요 저서] ‘우리 아이가 너무 빨리 자라요’ ‘내 아이 10cm 더 키우는 법’ ‘대치동 엄마들의 수험생 건강프로젝트’ ‘SOS! 아기가 아파요’ ‘첫 아기 리더로 키우기’ ‘초보 엄마 이유식 달인 되기’ ‘선생님! 우리 아기 어떻게 먹여야 하나요?’ ‘소문난 육아책’ 外 다수
암 치료에 있어 환자들은 그 치료법을 두고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교과서적인 치료와 대체의학, 또 민간요법 사이에서 갈등하기 때문이다. 의사로서는 효과가 입증된 것을 기준으로 치료할 수밖에 없는데, 환자의 입장에서는 주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 질병에 대한 두려움도 두려움이거니와 사소한 것까지 항상 진료실에서 주치의와 의논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드는 의문 한 가지! 모든 치료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만이 과연 옳은 것일까? 우리 몸은 이론적인 것으로만 다루기엔 어려움이 있다. 해당 치료가 환자에게 효과가 없다 해도 플라시보 효과(약효가 전혀 없는 가짜 약을 진짜 약으로 가장, 환자에게 복용토록 했을 때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치의로서 무조건 말리기보다는 환자와 친밀한 대화를 통해 의견을 조율해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이 필자의 의견이다. ---p.58
미슬토 주사는 모든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치료 시기는 이를수록 좋다. 항암제 투여 후에는 이미 면역력 저하와 식욕저하가 시작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치료받는 것이 좋지만, 항암 치료 및 방사선 치료와 병행하여 투여도 가능하다. 항암제 투여 7일 전부터는 미슬토와 흉선펩타이드를 매일 주사하고, 항암 치료 이후에도 2회 연속 투여할 것을 권한다.---p.63
신체는 항시 외부로부터 받는 다양한 자극 속에 놓여 있다. 그 자극들은 긍정적인 경우도 때로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 몸에 부담을 주어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게 하고, 각종 감염과 질병에 걸리게 하며, 또 암과 같은 중한 질환까지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외부의 다양한 자극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것이 바로 ‘면역’이다. 면역은 때론 수비수로서 내 몸을 지키기도 하고, 때론 공격수로서 침입자를 물리치기도 한다.---p.168
이처럼 암과 면역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실제 많은 암 환자들이 영양 부족이나 불균형으로 인해 면역력 저하를 겪고 있기 때문에, 각자에 맞는 식단 관리와 영양 보충으로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암 치료는 물론 재발과 전이를 막을 수 있어야 한다.---p.171
암세포는 우리 몸에서 매일매일 수천 개씩 생성된다. 그렇다면 왜 누군가는 건강하고, 누군가는 암 환자가 되는 것일까? 그 답은 바로 면역에 있다. 면역세포는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암세포들을 쉼 없이 퇴치하고 또 퇴치한다. 하지만 이 면역계에 이상이 생기면 초기에 쉽게 제거될 암세포들이 모이고 모여 덩어리를 이루게 된다. 그렇게 정상적 면역력으로 제거가 어려워지면 암세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그 발생 부위와 특성에 따라 질환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p.172
암 치료의 목적은 암 퇴치가 아닌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증진시켜 주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암은 치유가 되었다 해도 환자가 만약 체력 회복을 하지 못해 사회활동이 어렵다면 치료를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 이렇듯 암 환자나 기타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있어 ‘영양’의 의미는 절대 작은 것이라 할 수 없다.---p.196
차가버섯은 초기 위암, 후두암, 폐암 등의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매우 좋다. 또한 당뇨병과 관절염에도 좋으며, 신경 쇠약자 및 노약자의 신경 안정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가버섯의 성분에는 면역력 증진 물질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면역력을 높여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데, 풍부한 식이섬유 때문에 경우에 따라 장이 불편할 수가 있다. 이럴 경우 양을 줄이거나 횟수를 조절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