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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분기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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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분기점 1

: 몽골 통일과 대개혁 속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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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원 | 북랩 | 2016년 02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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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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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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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5.8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507쪽?
ISBN13 9791155858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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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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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중원
‘세상의 으뜸에 못하지 않다’는 뜻의 이름으로 1985년에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책 읽기를 너무나 좋아했고 특히 대하서사 장르를 주로 읽었다. 삼국지, 삼국사기는 물론이고 초한지, 일본 전국 시대 등 대하서사 장르라면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읽었고 이후 역사를 넘어 판타지까지 즐겨 읽었다.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고등학생 때부터였으나 주변의 여건 등을 감안하여 꿈을 미뤄왔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임관한 2013년부터 첫 작품을 착실하게 준비해왔다. 첫 작품의 장르를 역사로 한 것은 ‘역사’란 단어만 들어도 몸서리를 치는 10대, 20대들에게 역사가 얼마나 재미있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암기 과목화가 되어 버린 ‘국사 과목’에 지친 아이들에게 역사란 사실 굉장히 즐거운 분야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술, 담배,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정신의 소유자이자, 왼손잡이, 쌍가마, 평발 등 신체적으로도 특이한 저자는 자신의 첫 작품에도 특이한 재미와 매력을 한껏 장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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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에게 ‘역사’ 하면 떠오르는 것은 아무래도 무지막지한 암기의 절대 양일 것이다. 하지만 암기해야 한다는 사실만 배제한다면 역사만큼 재미있는 분야도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통해 역사가 실제로는 매우 재미있는 분야라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이 글을 읽은 후에는 많은 독자들이 진짜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시길 바란다.
또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역사란 아는 것이 알지 못하는 것보다 확실히 이점이 있는 사실이다. 과거를 보고 현실과 비교함으로써 무엇이 같고 다른지를 이해하는 것은 향후 미래를 살아가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이다. 역사에 if를 가미한 이 소설도 ‘과거가 바뀌었으면’을 이유로 쓴 것이 아니라 향후 같은 시대적 상황이 반복되었을 때 우리가 고려 때와는 다른 선택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것이다.
이 글은 어려운 고증보다는 최대한 즐겁고 흥미로운 면을 강조하여 썼다. 따라서 독자 여러분도 최대한 즐겁고 편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다.--- p.6

이 나라 고려의 병폐들을 없애기 위한 대개혁을 단행하려 하오. 일단 우리가 확고한 강국이 되어야 몽골과의 전쟁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오. 그럼 그 내용을 밝히도록 하겠소.
첫째, 이 나라에서 오랫동안 시행되어왔던 ‘음서’와 ‘공음전’을 폐하도록 하겠소.”
그 말에 조정의 모든 중신들의 눈빛이 흔들렸다. 처음부터 만만치 않은 내용의 개혁안이었기 때문이었다.
음서란 조정의 5품 이상의 관리가 자신의 자식들로 하여금 과거 시험을 거치지 않고 관직에 등용시킬 수 있는 제도였다. 또한 공음전은 5품 이상의 관리에게 지급되는 토지로서 자손들에게 세습까지 되는 특혜였다.
두 가지 모두 귀족층에게 기득권을 부여하는 제도로서 고려의 인재들이 조정에 적극 임관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었다. 이것들을 폐한다는 것은 귀족들과 전쟁을 한다는 것과 같았다.
“둘째는 과거 시험에 ‘무과’를 추가하도록 하겠소.”
“셋째는 이 나라의 중추와도 같은 역할을 수행하였으나 관직 등용에 부당하게 배제되어왔던 여성들의 과거 시험 응시 허용이올시다.”
이것은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충격을 중신들에게 가져왔다.
사실 고려는 여성들의 인권이 상당히 높게 보장되는 국가였다. 상당한 권력과 부를 가진 집안이라 하더라도 첩을 들이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였고 재산 상속에서도 딸들은 아들과 같은 비율의 상속을 받았다. 또한 딸이 장녀일 경우 집안의 제사를 지내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관직만큼은 여성에게 허용되지 않았다. 진진은 이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이 개혁을 단행하려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중서문하성의 ‘이진용’이 나서서 아뢰었다.
“합하. 황공하오나 이는 고려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옵니다. 여성들은 출산과 육아를 담당하고 있으며 남성들이 바깥일을 할 때 집안을 책임지는 중대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들을 관직에 보낼 경우 그 중대한 일을 누가 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오. 내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관직을 수행하면서도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소. 출산이 필요하면 따로 휴직을 시켜줄 것이고 집안일은 남성이 함께 하면 될 것이오. 지금도 그리 하고 있지 않소.”
이진용의 말이 반박되자 이번에는 어사대의 낭사 ‘정광민’이 나섰다.
“신 낭사 정광민이 아뢰오. 합하. 합하의 계산은 정확할 수도 있으나 만약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그 혼란을 수습하는 데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신은 이런 위험한 일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나이다.”
‘쾅’
정광민의 말에 진진은 주먹으로 책상을 가볍게 내리쳤다. 이에 모든 이들은 진진에게 주목을 하였다. 진진은 모두의 시선을 받아내며 나직이 말을 이었다.
“이 사람이 이리 무리를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뿐이오. 우리 고려는 나름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나 사실 금 국이나 몽골 국에 비한다면 한참 못 미치는 국력을 가진 약소국이오.
영토에서 크게 밀리고, 인구에서 크게 밀리며, 자원에서 크게 밀리고 있소. 그렇다면 이 절대적인 열세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찌 해야 하겠소?”
진진의 말에 이해력이 빠른 이들은 개혁의 의도를 눈치 챌 수 있었다. 그들을 바라보던 진진은 눈을 반짝이며 말하였다.
“바로 단 한 사람의 인재도 허투루 버리지 않는 것이오. 이 나라는 여성과 노비들을 관직에서 배제시켜왔소. 전 국민의 6할이나 되는 인재를 포기했던 것이오. 이런 병폐는 이제부터는 사라져야 하오이다.”
“그, 그렇다면 합하께서는 노비까지 해방시키려 하시옵니까.”
비서성의 ‘나영수’가 말까지 더듬으며 당황스럽게 물었다. 이에 진진의 눈빛은 확고하게 번쩍였다.
“그렇소. 네 번째 개혁은 바로 노비 해방이오. 이 나라의 공노비와 사노비 모두 해방할 것이고 사노비의 소유주에게는 두 당 쌀 2섬을 내려주어 보상을 할 것이오. 노비들은 이제부터 서당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고 일반 평민들과 같은 병역의 의무를 지게 될 것이며 관직에도 오를 수 있을 것이오.”
갈수록 태산이라는 생각에 몇몇 중신들은 머리를 감싸 쥐기도 하였다. 진진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문서를 계속 읽어갔다.
“다섯째는 화척, 재인 등 이 나라에서 천민이라고 천대받는 모든 이들을 평민으로 격상시키는 것이오. 이제부터 ‘천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인정되지 않을 것이고 이들 모두는 넷째에서 말한 노비와 같이 승격될 것이오.”
갈수록 엄청난 개혁들이었다. 이후 나머지 개혁안들이 차례로 읊어졌고 모두는 진진의 한마디 한마디가 나올 때마다 가슴을 졸여야 했다.
개혁안들의 수는 많았으나 골자는 하나였다. 바로 ‘고려의 모든 이들을 인재로 크게 쓰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런 엄청난 개혁을 단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진진이 군사권을 쥐고 있는 무신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던 것이 가장 컸다. 무신들은 평민 출신이 많았고 상대적으로 음서와 공음전의 혜택을 받는 이가 적었기에 그들을 적으로 돌릴 일은 적었다. 또한 보수적인 문관들에 비해 생각이 유연하여 여성들의 등용, 노비 해방 등에도 거부감이 적었다.
--- p.336-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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