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꿈은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야’. 그렇게 허세를 부리면서도 돈에 묶여 있던 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열심히 하면 돼. 열심히만 하면 언젠가 꿈을 이룰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수입이 늘지 않는 현실. 언제나 이 모순과 싸우고 있었다. 그런 모순과 답답함에 발버둥 치던 어느 날, 안개가 걷히듯 이해가 되었다. ‘꿈’과 ‘돈’, 따로따로 보였던 2개의 퍼즐이 하나로 연결된 것이다. 그 퍼즐을 연결해 준 것은 ‘신용’이었다. P. 24 다른 사람이나 회사가 가지고 있는 돈에 대해서 예사롭지 않은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자신의 돈에 대해서는 자신도 모르게 현실로부터 눈을 돌리고 싶어 한다. 이것이 우리의 본심이 아닐까. 아마도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돈은 자기 자신의 사고와 행동을 비춘 결과라는 것을 이미 자각하고 있고 그것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에 공포심을 가진 탓이리라. P.49 이 책의 테마인 ‘돈의 교양’이란 대체 무엇인가? 신용 경제에 있어서 돈은 그 사람의 신용 그 자체를 나타낸다. 과거의 사고, 판단, 행동이 신용이라는 형태로 자라, 그것이 ‘돈’이라는 결과로 연결된다. (중략) 돈의 교양이란 ‘돈’이라는 측면에서 인간성을 키우고 사회 안에서 신용을 얻으며 경제적 심리적으로 풍성한 인생을 손에 넣기 위한 교양이다. P.117 바른 돈의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인 저축 방법을 소개하겠다. 그것은 실수령액을 ‘20% : 60% : 20%’로 나누는 방법이다. 가령 실수령액이 300만 원이라면 ‘60만 원 : 180만 원 : 60만 원’으로 나누는 것이다. P. 129 돈의 교양 STAGE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금 자신의 돈의 교양 STAGE를 알고, 하나씩 다음 STAGE로 올라가는 데 필요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선 자신의 돈의 STAGE를 분명히 해야 한다. 자신의 돈의 교양 STAGE를 알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돈의 교양 STAGE 체크리스트 A’이다. 이 체크리스트를 사용하면 ‘사고방식’부터 ‘사회환원’까지 각각 자신이 어느 STAGE에 있는지 가시화할 수 있다. P. 210 재미있게도 지금 당신은 자신보다 높은 STAGE의 세계가 보이지 않아도 STAGE가 높은 사람은 자신보다 낮은 STAGE에 관한 것은 모두 보인다. 7살 아이가 아무리 못된 꾀를 부려도 부모는 모두 꿰뚫어 보고 있다. ‘좀처럼 취직이 되지 않는다’라고 고민하고 있는 대학생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30세의 회사원이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P. 229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인생의 꿈을 물어보면 리스크 회피 지향이 앞선 대답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사회에 나와 현실을 알게 되면 사람은 언제나 ‘아무 사고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그 이상 바라는 것은 사치일 거야’라는 가치관에 사로잡혀 간다. 지금 돈의 교양 STAGE가 아무리 높은 사람이라도 STAGE 2에서 시작한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그들은 끝없는 성장의욕으로 STAGE를 높이고 경제적, 심리적 자유를 손에 넣었다. 같은 일을 당신이 하지 못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P. 246 타책 사고가 버젓이 통하거나 외부에서 원조를 받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면 사람은 점점 무방비해진다. 자기책임, 즉 자책이야말로 자신을 강하게 해준다. P. 268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다. 이것이야말로 인생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 돈으로 살 수 없는 궁극의 사치라고 할 수 있다. 돈 쓰는 법을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이 나타난다고 말했는데, 돈이 공기 같은 존재가 되고 자유로운 시간이 늘면 필연적으로 사회환원을 위해 돈을 사용하게 된다. 인격을 위해 의식하여 돈을 쓰지 않아도 돈이 인격을 키워준다.
‘돈 같은 거’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부끄러워 졌다. ‘돈이란 자신의 신용 그 자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고, 돈의 ‘소양’을 ‘교양’으로까지 높일 필요성을 마음 속 깊이 납득했다. 요시코시 코이치로 | 트라이엄프 전 사장, 요시코시 사무소 대표
돈은 수단이다. 목적이 아니다. 그런 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돈을 눈앞에 대하면, 즉시 목적으로 바뀌어 버린다. 돈은 ‘수단을 목적화’ 시키는데 왕이다. 왜 그런가? 누구나 가지고 있고 매일 마주하며 벌기도 하고 쓰기도 하는 돈, 그것이 사실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돈이란 무엇인가를 일단 알게 되면, 본래의 목적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다. 쓸데없는 일로 고민하지 않게 된다. 여기에 본서의 가치가 있다. 쿠스노키 켄 | 히토츠바시대학대학원 국제기업전략연구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