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16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이용기간 제한없음 TTS 가능 ('예스24 eBook' 모바일앱에서 사용 가능)?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9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6.9만자, 약 5.7만 단어, A4 약 106쪽?
ISBN13	97889943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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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 #순정남 #원나잇 #로맨틱코미디 #현대물

비취금(翡翠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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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르,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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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쪽이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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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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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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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한 핑크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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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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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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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가을의 모퉁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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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되려는 비앙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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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봄봄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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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봄봄 2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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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취금(翡翠衾)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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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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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칼날을 감싼 장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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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미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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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취금(翡翠衾) 2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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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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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싸구려 입맛 (외전 포함) (총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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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즈 슛 미(Please shoo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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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순 1974년 3월 27일 생으로 동물의 왕이라는 호랑이해에 태어남.
뚱뚱하다고 놀리는 남편과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위로해 주는 아들과 살고 있는 30대 중반의 아줌마입니다.
하루 종일 로맨스 책을 보면서 뒹굴거리는 것이 소원이라고 늘 중얼거릴 정도로 로맨스 책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로망띠끄에서 ‘꽃등에’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입니다.
전자책:『건방진 신데렐라』,『청룡의 사랑』,『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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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가 아무리…… 동생에게 손을 대겠냐. 시열이 너…… 내 말 믿지?"
그녀의 말에 시열은 킥킥 웃음을 흘리곤 손을 올려 그녀의 볼을 살짝 잡아당겼다.
"정하람, 너 왼쪽 가슴에 점 있더라."
그의 손가락이 볼에서 목선을 타고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 왼쪽가슴 바로 위에서 멈췄다.
"젖꼭지 바로 옆에."
그녀는 그의 이 말에 숨이 턱하고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고통스러웠다. 사고를 친 것 같았다. 정말…….
'소미에게 죽었다.'
눈앞에 자신이 소미에게 죽는 장면이 보이는 듯했다.
'화장해 달라고 해야겠지.'
아무도 찾지 않는 외로운 무덤보다는 화장에서 산에다 뼛가루를 뿌려달라고 하는 편이 괜찮을 것 같던 생각이 들었다.
'그래, 그게 괜찮겠다.'
서른. 서글프게도 인생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꽤 좋았는데, 어땠어?"
그녀는 시열이 뭐가 좋다고 하는지도, 뭐가 어땠다고 물어보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 그저 멀뚱히 그를 볼 뿐이었다.
갑자기 눈앞이 노랗게 변했다. 호텔방이 사정없이 돌았다.
"설마 모른다고 하지 않겠지?"
"기억에…… 없다. 하지만 정말 미안해. 진짜……. 네가 기억하는 것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잊어버리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한번 잤다고 큰일이 나는 것도 아니니까.
"누나, 순진한 남자 하룻밤 간식 삼아 먹어버리고 나 몰라라 하는 그런 파렴치한은 아니지?"
"시열아…… 그게……."
"나 책임져야겠지? 아무리 술 취해서 저지른 실수라고 하지만, 순진한 총각 넘어트렸으면 책임져야 하잖아. 책임져라? 응?"
이건 또 무슨 말인지. 뭘 책임지라는 말인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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