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방송인 지망생들처럼 끝에서 시작해 보자. 프레젠테이션, 발표, 사회, 면접, 강연, 소개팅처럼 벼랑 끝 목표를 만들고 말하기 공부를 시작하자. 한 달 후면 당신의 말하기 능력은 반드시 성장해 있을 것이다. _(33쪽)
한 리서치에 따르면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대중 앞에서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죽음, 이혼보다도 더 많은 공포를 줄 정도로 대중 앞에서 말하는 일은 굉장한 스트레스를 안겨 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될 수 있으면 피하려고 한다. 피하기 때문에 대중 앞에서 말을 잘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이것을 뒤집어서 생각해 보자. 잘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잘하면 그것은 ‘진짜 스펙’이 된다.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것을 갖는 것은 더 이상 스펙이 아니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대학원을 나오는 것이 더 이상 스펙이 아니라는 것이다. _(50쪽)
이렇게 우리는 누구나 일상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뭔가를 깨닫고 배우게 된다. 그 깨달음이 곧 메시지가 된다. 그리고 우리가 겪었던 에피소드는 메시지를 뒷받침해 주는 훌륭한 근거가 된다. 이렇게 에피소드와 메시지가 결합하면 멋있는 콘텐츠가 탄생된다. _(79쪽)
말을 잘하고 싶어 나를 찾아오는 수강생들에게 글을 쓰게 하는 이유도 바로 이때의 경험이 가져다준 확신 때문이다. 좋은 목소리와 발음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은 콘텐츠다. 콘텐츠는 에피소드라고도 볼 수 있는데 나의 에피소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다. 이것이 다른 사람이 써 준 원고로는 절대 청중을 사로잡을 수 없는 이유다. 보잘것없고 투박해 보일지라도 최대한 자신의 에피소드로 발표를 준비한다면 반드시 당신의 발표에 반하는 팬들이 생길 것이다. _(94쪽)
자신에게 맞는 구체적인 목표가 그려지는가? 실제로 상대방의 눈도 못 마주치고 극도로 떨면서 말했던 수강생들도 ‘15분 강연하기’ 목표를 잡고 훈련시킨 결과 당당하게 성공해낸 사례도 적지 않다. 15분 정도 분량의 강연을 해낼 수 있다면 프레젠테이션을 비롯해 면접, 사회, 축사, 발표는 자연스럽게 잘할 수밖에 없다. 강연은 대중 앞에서 말하게 되는 상황 중 종점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이 바뀌는 변화를 맛보고 싶다면 과감하게 15분 강연을 준비해서 유튜브에 올리겠다는 목표부터 세워 보자. _(163-164쪽)
당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이 큰 가치가 있는 것이라도 상대에게 전달할 수 없다면 그것은 당신의 능력이 될 수 없다. 반대로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이 아주 작은 것이라도 누군가에게 전달만 될 수 있다면 그것은 엄청난 능력이 될 수 있다. 전달받고 공감하는 누군가가 많아져서 대중이 된다면 당신은 스타가 되는 것이다. 그것이 현대사회이다. 그리고 당신이 반드시 말하기 기술을 연마해야 하는 이유이다. _(264쪽)
하지만 프로강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1년 만에 자신의 이름이 브랜드가 되어서 몸값이 오르는 경우가 참 많다. 프로강사의 세계는 시간과 경력이 쌓인다고 몸값이 오르는 곳이 아니다. 출발선 자체가 다르다. 그러니 당신이 인생 2막을 준비한다면 처음부터 목표를 높게 잡아서 출발하라. 프로강사를 선택했다면 당신의 인생 2막은 추월차선을 탄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