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심윤경, 동화작가로 다시 한 번 주목받다! 작년 가을, 소설가 심윤경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2002년 제7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온 뒤 근 10년 만에 처음으로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발표한 것이다. 『나의 아름다운 정원』, 『달의 제단』 등 묵직한 주제를 탄탄한 서사 안에 녹여낸 작품들로 고정 독자층을 형성해 온 그의 첫 동화는 출간 전부터 세간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물론 일반 소설가가 동화를 내는 경우는 그 전부터 있어 왔다. 하지만 처음 쓴 작품으로 단번에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하기는 쉽지 않다. 소설과 동화는 소재 선정에서부터 문체, 작가의 시선 등 기본적인 글쓰기의 형태가 다른 분야라서 소설가의 동화 쓰기는 초기 적응기를 거치기 마련이다. 그런데 심윤경은 달랐다. 처음 쓴 동화 ‘은지와 호찬이’ 시리즈 가운데 먼저 낸 은지 이야기 세 권으로 아동문학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최*의 창의성은 순수함이다 ‘은지와 호찬이’ 시리즈는 고집 세고 자기주장 강한 은지와 엉뚱한 말썽꾸러기 호찬이를 중심으로 항상 자기 자랑에 여념이 없는 규태, 착하고 얌전한 지수, 잘생기고 키 큰 민우 등 개성 넘치는 다섯 아이들의 유쾌 발랄한 이야기이다. 지금까지 출간된 『화해하기 보고서』, 『개구리 폭탄 대결투』, 『반짝 구두 대소동』이 은지와 은지의 가족을 둘러싸고 펼쳐졌다면, 『슈퍼스타 우주 입학식』, 『세상에서 제일 센 우리 아빠』, 『화산 폭발 생일 파티』는 은지와 환상의 콤비를 이루는 말썽쟁이 남자아이 호찬이의 이야기이다. 작가 심윤경은 ‘최*의 창의성은 순수함’이라고 했다. 요즘은 아이들도 자신이 얼마나 창의적인지 스스로 뽐내야 하는 시대이다. 각종 대회에서 상을 받으면 창의성이 올라간다고 믿는 규태 같은 아이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많은 아이들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틀 안에 딱 맞게 자라는 것이 칭찬받는 지름길이라고 배우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의 주인공 은지와 호찬이의 창의성은 쉽게 ‘네’라고 하지 않는 부분에서 발휘된다. 은지와 호찬이는 어른들이 쉽게 교정하거나 길들일 수 없는, 한마디로 ‘야성미’가 살아 있는 아이들이다. 남들이 좋다고 할 때 ‘진짜일까?’ 한 번쯤 생각해 보고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결론을 내는 아이들. 작가는 ‘엄친아’, ‘엄친딸’을 최*로 여기는 요즘 시대에 은지와 호찬이가 지닌 ‘순수함’이 가장 매력적인 창의성이라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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