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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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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거짓말

: 인문학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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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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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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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9.72MB ?
ISBN13 978895906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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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그따위 황당무계한 국제법의 차원은 벗어났다고 하지만 국제법에는 여전히 문제가 많을 뿐 아니라,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그런 구분이 존재한다. 단적인 보기로 우리는 지난 1세기 동안 끊임없이 후진국, 빈곤국, 야만국 등이라는 콤플렉스에 젖어왔고, 서양을 닮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왔다. 5·16 군사쿠데타 이후 국시로 삼은 근대화라는 말이 그 대표적인 구호이고, 그 말이 다르게 변용되었어도 여전히 우리의 믿음으로 남아 있다. 심지어 얼굴까지 서양인처럼 뜯어고치는 풍조가 어떤 나라보다도 심하다. 그보다 문제인 것은 정신의 식민지화, 인문의 빈곤이다. --- p. 19~20

서점과 도서관이 중심이어야 인문이 산다. 인문학이 발전되기 위해서는 그 인프라가 튼튼해야 한다. 즉, 학교, 서점,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출판사 등이 튼튼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에는 그 모든 것이 약하다. 학교는 많지만 입시 준비만 하고 출판사도 많지만 수험서만 찍어내고, 외국에는 거의 없는 입시학원만이 모든 거리를 뒤덮고 있다. 그리고 서점,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등은 죽었다. 그러니 인문이 죽었다. 대학의 인문학과가 없어지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고 인문이 죽지 않는다. 학교나 대학이 죽는 것이 문제다. 도서관 중심의 교육이 아닌 것이 문제다. 도서관에 수험서만 암기하는 아이들만 있는 것이 문제다. 그런 교육을 교육이라고 하고 있는 정부와 교육자, 학생과 학부모가 문제다.
--- p.92

인문학, 특히 고대사나 종교나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 중에는 과학이나 기술을 종교나 사상과 대립시키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인류가 역사상 종교를 믿지 않은 것은 극히 최근에 불과하고, 모든 종교는 모두 저세상을 믿고 죽음에 대해 말하는 것인데 과학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종교가 꼭 저세상을 믿고 죽음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불교나 기독교나 마찬가지다. 천국이나 지옥에 대한 신앙을 상실한다고 기독교가 영혼을 상실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저세상은 윤회에 의한 재생이 아니라 저세상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저세상을 말하는 것과 죽음에 대해 말하는 것은 서로 다르다. 나는 저세상에 대해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죽음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 과학과 종교가 무조건 대립되는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 p.136

한국의 인문학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 학문 대부분이 그런 수준 이하의, 학문 아닌 무엇이 아닌지 의문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니 국어연구원이니 국사편찬위원회니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술원이니 예술원이니 한국연구재단이니 하는 것들도 그런 수준과 관련되지만 궁극적으로 문제되는 것은 교과서, 특히 국정교과서라고 하는 학문적 요약본의 기준이다. 그것을 절대 진리처럼 국민 모두에게 교육하는 것이 한국의 교육이고 한국 문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른다. 그 교과서 집필 위원들이야말로 학문의 최고 권위자들로 받들어지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그들은 국가가 심사해 임명한다. 그들을 권력의 허수아비나 하인이나 시중꾼이나 노예에 불과하다고 하면 그들은 엄청난 화를 낼지 모르지만 그렇게 볼 수도 있을 정도로 수동적이다. 교과서에 실린 글을 최고의 글이라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 글은 기본적으로 권력이 심사해 교과서에 싣기에 최고라고 결정한 것에 불과하다.
--- p.190~191

내가 니체를 반민주주의자라고 보는 책을 쓰자 니체를 전공한 어느 철학 교수가 반론을 썼지만, 굳이 답하지 않은 것은 그들의 그런 찬양 게임에 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니체 전공 철학자들에게 그런 비판은 쇠귀에 경 읽기에 불과하다. 게다가 그런 전공자들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일반인들은 나 같은 사람을 철저히 무시한다. 그러니 지금 생각하면 그런 책을 힘들게 쓸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물론 그래도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니체에게 불필요하게 현혹되어 반민주주의자가 되지 않는 계기가 된다면 다행이다. 아니 니체에게 반민주주의적인 요소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나는 우리의 민주주의가 그만큼 위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한 책은 몇 권 나오지도 않았는데, 민주주의를 욕한 니체의 책은 그 수백 배를 능가하는 것이 못마땅하다. 사실 칸트나 헤겔도 비판해야 한다. 아도르노는 왜 그들을 비판하지 않았을까?
--- p.271~272

도대체 철학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학문 중의 학문이라는 철학이 고작 이런 것이란 말인가? 철인 왕이라고 자부하는 모든 독재자의 독재를 합리화·정당화·정통화한 플라톤이 2,400여 년 동안 서양을 지배해왔다. 이것은 적어도 민주주의의 시작과 함께 끝냈어야 할 가공할 반민주적 전통이 아닌가? 이 반민주적 전통이 그토록 오랫동안 인간을 지배해온 점이나 국가에 따라 몇 십 또는 몇 백 년의 역사를 가진 민주주의가 지금까지도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을 보면, 민주주의는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반민주주의 철학자인 플라톤의 주장은 수천 년, 수만 년이나 지속된 수많은 독재자의 지배에 절대적 근거가 될 수 있었다. 아니 지금도 그를 지지하는 학자들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를 찬양하는 정치인이나 일반인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 p.324

시오노 나나미는 주인과 노예 사이의 유대와 신뢰를 찬양하고, 노예라도 능력자는 출세를 할 수 있었다면서 간디 같은 사람도 식민지 독립이 아니라 제국 유지를 위해 노력했을 것이라고 하니, 예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유감을 가졌을지 모른다. 아니 결국은 기독교가 로마 국교가 되었으니 예수가 그것을 예상했다고 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시오노 나나미는 기독교 때문에 로마제국이 망했다고 했으니, 예수가 빌라도에게 붙어 로마의 법률가가 되어 이스라엘을 로마와 통합하는 데 노력해야 했다고 생각했음이 틀림없다. 그는 간디나 안중근이 영국이나 일본을 위해 충성을 다하지 못한 것은 제국 로마의 참된 가치를 몰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독재자 카이사르를 몰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오노 나나미에게 가치 있는 것은 오로지 영웅과 제국뿐이다. 플라톤, 플루타르코스, 토마스 칼라일(Thomas Carlyle), 야곱 부르크하르트(Jacob Burckhardt), 니체 등의 영웅주의와 제국주의뿐이다.
--- p.399

예수는 세계 구원의 사명을 내면세계에서 구했지, 바깥 세계에서 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노예제의 폐지에 소극적이었다. 그래서 전통 유대교처럼 각자에게 주어진 현재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노예는 노예로서 주인은 주인으로서 그 직분과 소명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 점에서 예수는 플라톤, 소크라테스, 공자와 같았다. 로마의 키케로나 세네카와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예수의 이러한 한계를 인정한다고 해서 그가 아나키스트로서 권력과 부에 저항한 것을 무시할 수는 없다. 나아가 그의 아나키스트적 측면을 볼 때, 노예제를 부정하지 않았다는 것은 후세 사람에 의한 왜곡이라고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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