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할 때 물속 깊이 내려가기 위해서는 숨을 내뱉어 허파의 바람을 다 빼내야만 합니다. 체조나 스트레칭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숨을 내뱉어 바람이 다 빠져야 몸이 조금이라도 더 휘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적인 헛바람을 빼내는 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계속해서 헛바람을 빼다 보면 주님이 내려가신 자리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 본문 중에서
많은 사람이 신앙생활을 하면 생각하는 것을 멈춘다고 여기는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신앙을 아편이요, 마취제와 같다고 말하는 것은 완전히 거짓말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이야말로 생각하기를 멈추는 것입니다. 죄인은 생각을 멈춥니다. 죄가 바로 마취제요, 생각을 마비시키는 아편인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진정한 영적 생활에 지름길은 없습니다.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이자 절대적인 법칙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자신의 죄를 철저히 깨닫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사라져 가는 것들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죄를 깨닫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지나칠 정도로 자기만족에 빠져 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진정한 영적 생활을 하는 사람은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거룩해지기 위해서 회개합니다. 단지 행복해지기 위해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은 절대로 행복을 얻지 못합니다. 그러나 거룩을 추구하면 행복은 뒤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삶의 목표는 행복이 아니라 거룩이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신도 모르게 더 행복해져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기독교가 타 종교와 다른 점은 초월이나 기적이 아닙니다. 타 종교에서도 기적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기적은 우리가 믿는 진리의 최고 보증이 아닙니다. 진리의 보증은 바로 은혜입니다. 우리가 행한 대로 우리를 대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죄를 뛰어넘어 하나님의 카리스마로 우리를 회복시키는 길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우리를 다루시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 본문 중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은 은혜이지 나의 능력이 아닙니다. 우리의 본성으로는 결코 하나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 내 안에 믿음이 있는 것은 하나님이 은혜로 나에게 찾아오신 놀라운 사건입니다. 하나님이 인간과 언약을 통해 교제하시고 관계하신 것은 우리에게 믿음을 넣어 주시기 위한 그분의 은혜의 손길입니다. --- 본문 중에서
인간은 스스로 절망해 보지 않고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은혜를 주셔도 자신이 은혜 받기에 합당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는 은혜를 은혜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나의 공로, 나의 능력, 나의 실력, 심지어는 나의 믿음조차도 내 능력이라고 착각하는 것이 인간의 본질입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인간의 마음입니다. --- 본문 중에서
예수님은 정의가 강물처럼 이 땅에 흐르게 하는 축복의 통로로 오셨습니다. 자신을 희생하심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사건, 하나님의 정의가 이루어진 사건이 바로 십자가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심으로 사랑을 주셨습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회개하게 했고, 정의롭게 살도록 만들었습니다. 이기적이 아니라 이타적으로 살 수 있는 힘은 바로 우리 주님의 사랑에서 나온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의는 잘못에 대해 조금도 용납하지 않고 심판하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의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의는 깊은 인내와 사랑이 있는 의로움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성품에 합당한 모습으로 의를 이루고자 하시며, 우리에게 회복의 기회를 주십니다. 구약에 기록된 수많은 예언도 하나님이 이미 오랫동안 참으시고, 용납하시고, 돌이킬 기회를 주신 후 심판하신 것입니다. 돌이키는 자가 돌아올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은 의로운 심판입니다. --- 본문 중에서
사랑이 없으면 질투도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질투가 다 사랑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타락하고 왜곡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질투는 하나님의 소유 된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열정, 불이 종이를 불살라 버릴 듯이 타오르는 것처럼 온 마음을 다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창세기는 하나님의 복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말라기는 저주로 끝납니다. 하나님의 복을 거역하고 배반한 역사가 저주받을 일을 자초했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내버려 두면 저주로 흘러갑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괜찮은 사람이 더 괜찮아지는 것이 아니라 저주 가운데 있는 역사를 돌이켜 회복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