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의 운명은 언제나 그 어미가 만든다.” 나폴레옹이 남긴 말은 어린 자식에게 엄마가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엿볼 수 있게 해준다. --- p.31
창의적인 부모들은 유치하다. 유치한 정도가 아니라 유치찬란하다. 고집도 세고, 삐치기도 잘하고, 행동거지도 어른스럽게 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유치한 것은 창의성의 근원적인 힘이 있다 인지발달로 유명한 스위스 심리학자 장 피아제는 창의적인 사람이 되려면 인지발달의 초기로 돌아가야 함을 주장한다. “만약 당신이 더욱 창조적인 부모가 되려면 어느 정도는 어린아이처럼 되어야 한다.” --- p.71
7세 전후의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부모와의 갈등 속에 성격도 형성되지만, 성 정체성도 확립되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인지발달도 구체적 조작기에 접어들면서 우뇌 발달 민감기에서 좌뇌 발달 민감기로 넘어가기 시작하며, 도덕성발달에서도 옳고 그름을 알기 시작한다. 그래서 거짓말도 하기 시작하고 죄의식을 느끼기도 한다. --- p.139
어린아이들이 성욕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 보다, 아이가 이성의 부모에게 애정을 느껴 착 달라붙을 때 매몰차게 떼어놓지 말고, 아이들의 소박한 구애라고 생각하고 신중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현명함과 사랑이 필요하다. 어린아이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갈등을 부드럽게 해결해주는 부모야말로 자식을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키울 줄 아는 지혜로운 부모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