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인과 유권자 ▲선거 전 정치인 : 저는 여러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반드시 그렇게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유권자 : 좋습니다. 찍어주죠. 그런데 우리가 당신을 지지한 것을 후회하는 일은 생기지 않겠죠? 정치인 :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유권자 : 우리를 존경합니까? 정치인 : 당연하죠. 마음 깊숙이 그런 생각을 품고 있습니다. 유권자 : 우리를 배신할 건가요? 정치인 : 뭐라구요? 도대체 왜 그런 걸 묻는 겁니까? 유권자 : 우리 목소리에 귀 기울여줄 건가요? 정치인 : 당연하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유권자 : 우리에게 거짓말을 할 건가요? 정치인 : 미쳤습니까? 사람 보는 눈이 그렇게 없으세요. 유권자 : 당신을 믿어도 되나요? 정치인 : 네. 유권자 : 의원님! ▲선거 후 (거꾸로 읽어보세요) --- 본문 중에서
★ 뭘 기대했을까 영구가 길을 가다 대변이 너무 급했다. 그때 눈에 띈 화장실이 있어 급히 뛰어 들어가 볼일을 다보고 닦으려는데 휴지가 없었다. 난감해서 주위를 둘러 보니 한쪽 벽에 작은 쪽지가 붙어 있었고 쪽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손가락으로 닦으시고 아래에 있는 구멍속으로 손가락을 깊게 넣어 주세요” “이야 ~ 세상 참 편해졌구만. 손가락 세척기도 있고.” 다행이라고 생각한 영구는 손가락으로 쓰윽 닦고 나서 구멍 안으로 손가락을 힘차게 넣었다. 하지만 구멍 끝에서 기다리는 건 바늘이었다. 영구는 “앗 따거!” 소리침과 동시에 본능적으로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갔다.--- 본문 중에서
★ 소원 미국부자, 프랑스 바람둥이, 러시아 마피아가 무인도에서 요술램프를 찾았다. 요정이 나타나 소원을 한가지씩 말하면 들어준다고 했다. 먼저 미국부자가 말했다. “날 록키산맥의 별장으로 보내다오” 요정은 즉시 그를 별장으로 데려다줬다. 다음으로 프랑스 바람둥이가 말했다. “날 니스에 있는 애인 집으로 보내 줘” 요정은 그를 니스로 보냈다. 마지막으로 러시아 마피아가 소원을 말했다. “난 특별히 갈 곳도 없어서 여기 그냥 있을거야, 대신 심심하니까 아까 걔들 불러 줘”--- 본문 중에서
★ 거시기 먹는 법 며칠을 굶은 아사 직전에 식인종들이 남자를 한명 잡았다. 식인종 가족들은 음식(?) 주위에 둘러앉아 엄마가 나누어 주기만을 기다렸다. “이 몸통은 할아버지 몫, 다리는 아빠 거, 팔은 엄마 거, 그리고 이 거시기는 네 거!” 남자의 거시기를 딸에게 건네주자 딸은 눈을 찌푸리며 말했다. “엄마 이럴 수가 있어요? 내 거가 제일 작잖아요!” 그러자 엄마 왈. “어머~ 얘야, 그건 주물러서 먹는 거란다.”
누군가 모임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 “난 다른 데 가서 옮기려면 기억이 잘 안나”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이 탓인가? 아니다. 나이를 먹어서 기억 못하는 건 아니다. 못 외우는 건 당연한 거다. 한번 듣고 어찌 외우나? 메모를 안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술좌석이나 모임자리에서 메모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저런 거 한번 써먹으면 좋을텐데…… 써먹고는 싶은데 어쩌나? 당신의 메모를 대신해 줄 책 한 권이 있다. 바로 이 책이다. 전유성(개그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