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영어와 외국문화를 알려주는 친구였던 이안. 우여곡절 끝에 만나 시작한 우리의 하루는 말 그대로 생각지도 못했던 감정의 연속이었다. 친구로서 서울 구경을 시켜주고자 시작된 하루는 잘 통하는 사람 대 사람의 만남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데이트로 이어졌다. 이 사람이 어느 나라에서 왔고 어떤 언어를 쓰며 어떤 문화 아래 살고 있는지는 상관없었다. 서로의 마음이 끌리는 것을 느낀 이상 우리는 서로에게 그저 ‘더 알고 싶은 사람’일 뿐이었다.
- p.18 [운명적인 끌림 : 너무도 자연스러웠던 두근두근 설렘] 중에서

그렇게 우리는 장거리 연애에 점점 익숙해졌다. 떨어져 지냈지만 여전히 같은 마음임에 감사하면서. 나는 한국에서, 이안은 미국에서 각자 자신의 할 일에 열심히 몰두하면서 동시에 서로를 향한 마음은 놓지 않았다. 길게는 서너 달씩 떨어져 있어야 하는 시간들이 있었지만 잘 버텨냈다. 우리는 지금도 말한다. 그때 그렇게 간절히 서로의 존재에 소중함을 느꼈기에 지금도 함께 있음에 늘 감사할 수 있노라고.
- p.32 [추억은 방울방울 :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타고~] 중에서

틀림과 다름에는 차이가 있다. 머리 색이, 눈동자 색이, 피부색이 다르다고 해서 누군 옳고 누군 그른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저 남들과 조금 ‘다른’ 모습의 연인일 뿐이다. 게다가 우리는 단 한 번도 그 다른 점을 특권처럼 생각하며 특별하게 행동하지 않았다. 그저 여느 연인들처럼 똑같이 연애하고 똑같은 마음으로 사랑하며 지내왔다. 일부러 외국인을 사랑한 것이 아닌, 내가 사랑한 사람이 외국인이었을 뿐이니까.
- p.66 [현실 장벽 :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일 뿐인데…] 중에서

꾸준히 오랫동안 블로그를 하다 보니 내게 또 다른 가족 같은 사람들이 생겼다. 속상한 일이 생기면 함께 걱정해주고, 즐거운 일이 생기면 자신의 일인 양 기뻐해주고, 내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을 함께 공유하며 그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을 이해하게 되는…. 그렇게 나는 블로그 안에서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얻었다.
- p.96 [‘박경리’에서 ‘경리안’으로 : 우연히 시작한 삶의 기록] 중에서

그때부터 나를 계속 움직이게 하는 도전들을 하나둘씩 찾기 시작했다. 아주 사소한 것 하나라도 내가 처음 해보는 거면 다 도전이 될 수 있었다. 그것을 끝까지 이룰지 못 이룰지 아직은 모를지언정, 일단 도전한 이상 그걸 위해 노력하며 살면 미국에서의 내 생활이 조금 더 풍성해질 것 같았다. 그렇게 도전과 함께 내 인생 제2막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 p.152 [내 인생 제2막의 시작! :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새로이 출발하다] 중에서

지금도 매일 아침 헬스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노력한 만큼 몸도 계속 변하고 있다. 오늘이 지금껏 살아온 날들 중 최고의 몸이 될 수 있게 살자는 생각으로 오늘도 나는 열심히 땀을 흘린다. 아마 나에게 운동은 평생 끝나지 않을 도전으로 남을 것 같다.
- p.188 [운동하는 여자 : 내 삶을 바꿔 놓은 웨이트 트레이닝의 시작] 중에서

누구는 한 번뿐인 인생 너무 팍팍하게 사는 거 아니냐 안타까워할 수도 있겠지만, 단 한 번뿐인 인생이라서 욕심이 난다. 늘 사회가 정해 놓은 길만 따라가던 지극히도 평범했던 내가 꿈과 목표를 가지고 사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게 됐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매시간이 고될지언정 지나고 보면 정말 행복하고 값진 시간이라는 걸 처음 느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 꿈은 무엇인지 그렇게 찾으려 해도 보이지 않던 내 앞길이 우연한 기회에 내 눈에 보였다.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살다 보니 꿈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 p.260 [더 큰 꿈을 향해 달리다 : 우연히 시작했지만 운명이 된 운동] 중에서

<B>3천만이 울고 웃은 그녀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B><br/><br/>(전)싸이월드와 (현)네이버 블로그 누적 방문자 수 약 3천만을 자랑하는 파워블로거 경리안. 외국인 남자친구(현재의 남편)와의 연애 이야기와 평범한 일상, 소소한 생각을 담은 글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웃고 울며 공감했다. 『즐겁고 신나고 따뜻하게』는 그런 그녀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외국인 남편과의 솔직담백한 사랑 이야기, 문화 차이에서 오는 재미난 에피소드, 크고 작은 꿈을 향한 도전기는 물론 미드로 영어 공부하는 법, 외국인 연인을 위한 한국어 공부법, 미국에서의 혼인신고, 전통혼례 과정, 반려동물 입양법,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는 법 등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은 그녀만의 꿀팁까지. 소소한 웃음과 긍정의 메시지가 담긴, 3천만이 울고 웃은 그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자.<br/><br/><B>다른 누구도 아닌 그냥 너라서</B><br/><br/>한국과 미국, 비행기로 꼬박 17시간을 가야만 다다를 수 있는 곳. 그렇게 머나먼 곳에 살고 있는 한 여자와 남자가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만났다. 문화도, 머리 색도, 눈동자 색도, 피부색도 다르지만 서로에게 첫눈에 반해 연애하고 사랑하며 결혼까지 골인해 어느덧 결혼 7년차 부부가 된 두 사람. 하지만 그 과정이 마냥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br/><br/>어쩔 수 없는 장거리 연애와 거기서 오는 그리움과 애절함, 크고 작은 문화 차이, 영주권을 얻기 위한 지독한 싸움, 사람들의 시선…. 하지만 ‘사랑’ 앞에서 그들의 ‘다름’은 어떤 장애물도 되지 않았다. 오히려 다르기 때문에 끊임없이 대화하고 배려하고 노력하며 서로를 점점 이해해가는 두 사람. 그 과정에서 ‘다름’을 인정하는 법을 배우며 사랑에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br/><br/>여자를 통해 ‘우리’라는 따뜻함을 배운 남자, 남자를 통해 팍팍한 일상 속 ‘마음의 여유’를 배운 여자. 서로를 통해 중요한 가치를 배운 두 사람은 말한다. “일부러 외국인을 사랑한 것이 아닌, 내가 사랑한 사람이 외국인이었을 뿐”(p.69)이라고.<br/><br/><B>임파서블(Impossible) 아임 파서블(I’m possible)!</B><br/><br/>“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이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어도 괜찮다. 내가 그토록 갈망하는 것이라면 그 무엇이라도 꿈과 목표가 될 수 있다. 단지 그것을 마음속에만 그리지 말고, 그것을 위해 포기 않고 열심히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면 내가 정한 꿈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마음속 용기의 크기가 가장 중요한 것일 테니까.”(p.262)<br/>그래서 그녀는 끊임없이 도전한다. 작게는 운전, 뜨개질, 육묘, 마라톤부터 크게는 피트니스 선수까지. 누구는 ‘저게 무슨 도전이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난 아마 못할 거야’ 하며 시작도 전에 선을 그어버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녀의 소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도전과 ‘꿈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며 어느새 마음속에 도전 욕구가 끓어오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br/><br/>운동이라곤 제대로 해본 적도 없는 키 167cm에 몸무게 47kg 말라깽이였던 그녀가 근육질의 건강미를 뽐내며 피트니스 무대에 당당히 선 것은 결코 기적이 아니다.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포기하지 않는 노력의 힘을 아는 것, 그것이 바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힘이다. 그녀는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고 말한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노력하면서 자신을 가꾸어나가는 그녀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얻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꿈을 실현해가길 바란다.<br/><br/><B>한 번뿐인 인생, 온 열정을 다해 즐겁고 신나고 따뜻하게!</B><br/><br/>2009년 싸이월드를 개설해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2010년부터 2016년 현재 네이버 블로그까지. 그녀가 6년 넘게 블로그에 삶을 기록하면서 늘 새기고 있는 마음가짐이 있다. ‘한 번뿐인 인생! 순간순간 주어진 일에 온 열정을 다해 즐겁게, 신나게, 따뜻하게 살자’는 것.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긍정의 아이콘’이라 칭하는 이유이기도 하다.<br/><br/>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업 실패, 결혼을 하고도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지내야 했던 시간, 2년 넘게 이어졌던 미국 이민국과의 영주권 싸움 등 크고 작은 시련 앞에 좌절하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일으켜 세운 데에는 그녀의 끝없는 열정과 긍정적인 마음이 있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며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만족하며 사는 것. 그 속에서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을 발견하는 것.<br/><br/>어제보다 좀 더 나은 오늘을 만드는 법? 어제보다 좀 더 나은 내가 되는 법? 그 해답은 바로 여기에 있다.<br/><br/><B>그녀의 블로그 식구들은 말한다.</B><br/><br/>“밝고 긍정적인 그녀의 글을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져요.”<br/>주부, 누군가의 아내라는 자리에 있지만 끊임없이 자기를 관리하고 책까지 출간하시다니. 진짜 멋지세요:D 경리안님이 내신 책이 누군가에게는 삶의 행복을, 누군가에게는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전달해주는 모습을 얼른 보고 싶네요:D 저도 마찬가지고요.<br/>- HaN<br/><br/>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경리안. 이 책을 읽게 되면 당신도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듯:-)<br/>- Miss Jin<br/><br/>다른 커플이었다면, 다른 부부였다면 어쩌면 이겨내지 못했을 일들을 너무도 지혜롭게 잘 이겨낸 경리안이기에 나올 책이 더더욱 기대됩니다.<br/>- 최쭈시<br/><br/>책 발간 미리 축하드립니다. 경리님 덕에 유기동물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수익금의 사용도도 굉장히 좋은 것 같아 더욱 좋네요. 응원합니다!<br/>- aejin906<br/><br/>오랜 눈팅족이지만 누구보다 책을 기다리고 있는 독자입니다! 저를, 엄블 식구들을 울리고 웃겼던 그 이야기들을 어떻게 녹여내셨는지 궁금해요♡ 솔직하고 유쾌하고 따뜻한 경리님 책, 기대하겠습니다♡<br/>- 상큼시엘<br/><br/>경리안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나감으로써 인생의 나침반을 어디에 두는 것이 우릴 더 행복하게 하는지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 될 것 같아요! ♥축하드려요♥<br/>- 티몬<br/><br/>경리언니의 포스트는 읽으면 긍정 바이러스가 마음속에 퍼져요. 포스트 하나하나에 엄마미소 짓게 되는데 그 모든 걸 한데 묶어 놓은 이 책을 읽고 나면 얼마나 가슴 따듯해질지 너무 기대돼요!<br/>- belle_ar<br/><br/><B>이 책의 인세 50%는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을 통해 개발도상국가 재난대응사업에, 50%는 동물보호시민단체 KARA를 통해 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기금에 쓰일 예정입니다.</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