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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바보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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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바보를 기다리며

: 2012년, 그날이 오기 전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대한민국 이야기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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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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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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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92MB ?
ISBN13 978895093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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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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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등록금 50퍼센트 줄이면 국가재앙?

문제를 너무 좁혀서 볼 필요는 없다. 담대하게 현실을 바라보자.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한 뒤 대대적 감세정책을 폈다. 본디 5년 동안 90조 원이 넘는 감세를 추진했지만 시민사회의 '부자 감세' 여론에 밀려 수정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감세 규모는 5년 동안 60조 원이 넘는다.
참 쉬운 산수다. 5년 동안 60조 원이면 해마다 평균 12조 원이 줄어드는 셈이다. 그 셈은 이명박 정부의 감세정책을 원점으로 돌리는 것만으로, 300만 명에 이르는 전문대 이상의 모든 대학생 등록금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걸 뜻한다. 대학 등록금을 연간 800만 원으로 잡을 때, 그 절반인 400만 원을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데 12조 원이 든다. 행정 절차는 더 간명하다. 등록 학생 수만큼 대학 당국에 보내면 된다.
물론 이 수치는 대학 등록금을 절반으로 할 때 드는 비용을 최대한으로 잡았을 때다. 더 꼼꼼하게 짚으면 소요 비용은 훨씬 줄어든다. 더구나 대학 등록금 아닌 부문에도 복지 예산을 써야 한다. 다만 대학 등록금 절반이 "국가적 재앙을 불러올" 사안이라며 흥분하는 행태야말로 전형적인 포퓰리즘임을 정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한나라당 스스로 야당 시절 '대학 등록금 절반'을 공약한 사실을 톺아보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가 재앙'을 들먹이는 행태는 참으로 가관이다. 그야말로 국민 우롱 아닌가?

4대강 토목사업은 암세포다

두루 알다시피 암세포는 정상세포의 돌연변이다. 몸과 소통하며 유기적으로 존재하는 정상세포와 암세포는 확연히 다르다. 암세포는 몸 전체의 건강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철저한 이기주의 세포다. 모든 것을 자신의 증식만을 위해 이용한다. 다른 세포로 가는 영양을 뺏는 일을 서슴지 않는다. 무람없이 그런 짓을 하고도 만족을 모른다. 다른 곳으로 옮겨가 그곳에서도 이기주의적 행태를 되풀이한다. 전이가 그것이다. 암세포의 특성을 한마디로 간추리면, 다른 세포와의 '소통 거부'다.
찬찬히 톺아볼 일이다. 암세포의 그 특성은 이명박 정부가 밀어붙이는 4대강 토목사업과 닮은꼴 아닌가. 언죽번죽 '4대강 살리기'로 포장된 토목사업은 지금 4대강 곳곳으로 번져가고 있다. 토목사업이 강 전체의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전문가의 분석, 시민단체의 비판에도 아랑곳없다. 강행이다. 국민 여론도 모르쇠다. 오직 토목사업의 확장만이 목표다. 다른 곳으로 가야 마땅한 국민 혈세까지 4대강으로 몰린다. 한마디로 간추려'소통 거부'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원망스럽다

2009년 10월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재판장 한양석)는 서울 용산 참사와 관련한 재판에서 이충연 용산철거민대책위원장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충연. 그는 용산 참사에서 새까맣게 숯 주검 된 고(故) 이상림 씨의 아들이다. 일흔두 살의 이상림 씨는 망루로 올라가기 전에 '철거용역'들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모욕을 당했다. 며느리가 보는 앞에서 멱살을 잡히고 뺨을 맞았다. 그 억울함을 호소하러 망루로 올라갔고 하루 만에 참혹하게 숨졌다. 오늘 이 순간까지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처참한 시신 그대로
냉동실에 꽁꽁 얼어 있다.
남편을 졸지에 잃고 특수공무방해 치사 공동공모라는 무시무시한 혐의로 법정에 세워진 아들이 징역 6년을 선고받았을 때, 전재숙 씨는 눈물을 쏟으며 절규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원망스럽다."
전재숙 씨는 지난 아홉 달 동안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하다가 경찰에 온갖 수모를 당했다. 때로는 들고 있던 남편의 영정이 산산조각나기도 했다. "억울해서 어떻게 하냐"고 절규하는 전재숙 씨 앞에 나는 한없는 무력감에 빠져든다.

이명박 대통령과 대기업의 '싸움'

찬히 짚어볼 일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과연 대기업과 싸운 걸까? 아니다. 일방적으로 망신당했다고 보는 게 옳다. 이 대통령은 재보선을 앞두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산업정책을 짜라"고 지시한 게 사실상 전부다. 대통령으로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말이다. 더구나 측근 이재오의 정치 운명이 걸린 선거를 앞두고 있지 않았던가? 그런데 대통령의 발언을 전경련 회장 조석래가 정면으로 받아쳤다. 조석래는 "정부와 정치권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훈계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관을 굳건히 하는 데 힘쓰라"고 덧붙였다. 네 할 일이나 잘하라는 말투다. 그의 발언이 텔레비전 뉴스로 보도되면서 전경련은 "(조석래의 개회사 원고가)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기 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물론 확대해석할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그게 '해명'이라고 내놓은 걸까? 대통령을 두 번 우롱하는 작태다.

전경련 회장의 얰침없는 발언은 평소 대기업 회장들이 정치인 이명박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드러내주었다. 기실 '회장에게 총애 받던 사장' 아니었던가. 그럼에도 이명박 정권의 관료들이 "기업을 하인 취급"한다고 언구럭부리는 언론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오해 없기 바란다. 대기업 회장들로부터 망신당한 이명박을 동정할 생각은 전혀 없다. 대기업 회장들의 오만방자함을 새삼 비판할 생각도 없다. 다만, 저들이 저토록 무례를 저지른 데에는 다름 아닌 대통령 이명박의 책임이 크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을 따름이다. 대기업 회장들에게 '핫라인' 직통전화를 연결하겠다며 눈웃음 짓던 이명박을 저들이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대통령 스스로 돌아볼 일이다.
과연 언제쯤일까. 저 오만한 자들과 제대로 한판 붙을 철학과 정책 능력을 갖춘 정치인이 청와대에 들어갈 날은.

기자 김재철,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문화방송] 기자 대다수가 연명한 그의 퇴진 촉구 글은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한다.
"스스로가 '기자'라고 불리기 시작하던 순간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권력을 감시하고, 약자의 편에 서고, 어떤 유혹과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진실만을 말하는 자들에게만 허락된 이름. 그게 기자라고 배웠습니다. 기자들에게 선후배 관계는 다른 어떤 직장, 직업의 그것과 달랐습니다. 기자에게 '선배'라는 존재는 팩트와의 외로운 싸움을 채찍질하고 때로는 엄하게 질책하면서도, 늘 뒤에 든든히 버티고 서 있는 존재입니다."
바로 그 '기자'의 호명, '선배'의 호명에 정성으로 답하라. [문화방송] 후배 기자들이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동을 표하라. 그를 지금까지 키워준 [문화방송]을 지켜라. 더 무엇을 망설이는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릴 셈인가? 더 늦기 전에 결단을 촉구한다. 기자 김재철이 명예를 되찾을 마지막 기회다.

못살겠다, 갈아보자?

여기서 이명박 집권 3년의 실정을 새삼 나열할 뜻은 없다. 독자의 품격 때문이다. 민생 경제의 파탄은 물론, 한·미 FTA의 굴욕적 재협상, 국민 불법 사찰과 은폐, 정권의 시녀로 다시 전락한 검찰 따위를 굳이 적시하지 않더라도 독자라면 이미 개탄하고 있을 성싶다. 다만, 'MB-한나라당 심판 정당, 시민사회 연석회의'가 이명박 취임 3년을 맞는 2월 25일, 서울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예고하며 내건 구호가 '못살겠다 MB 3년'임을, 이어 "찾아오자 민생예산, 철폐하라 비정규직, 중단하라 4대강, 취소하라 조·중·동 방송, 해결하라 구제역, 잡아라 생활물가"를 호소하고 있음을 독자와 있는 그대로 나누고 싶다. 그래서다. 이명박 정권 3년을 맞아 민주시민들이 더 깊이 성찰할 대목은 '못살겠다'가 아니다. '갈아보자'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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