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일경제 주최 재테크 공모전에서 1등을 수상하고, 20대에 1억 원을 모으고, 30대 초반에 빚 없는 단독주택을 갖게 된 데에는 대단한 재테크 비결이 숨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 것 같다. 그런 분들께 이 책을 통해 나의 솔직한 비결을 알려드리고 싶다. 그 비결이 바로 ‘거꾸로 가계부’다. 그것은 꿈과 목표가 선명한 라이프맵을 그린 후, 거꾸로 오늘부터 미래의 그날을 위해 얼마의 돈을 저축하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써내려가는 가계부다. 이것만 실천하면, 돈을 모으고 불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내 인생도 꿈도 바로 세울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내 삶 속에서 입증해왔다. _[프롤로그]

나의 가계부 재테크도 엄마와의 추억에서 비롯되었다. 그 추억은 단순하지만 꾸준한, 그리고 방향성을 잃지 삶을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무엇보다 엄마가 그랬듯이 나 역시도 가계부를 통해 돈이라는 것에 ‘꿈’이라는 꼬리표를 달면 어떤 저력이 생겨나는지를 알게 되었다._27p

목돈을 만들고 싶다면 재테크에 관심을 갖기 전에 정리 정돈부터 시작하자. 그러면 옷장에서 날개 달린 옷이 나오고, 신발장에서는 밑창만 갈면 한 시즌은 거뜬히 신을 수 있는 하이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살림 정리를 통해 단순하고 정갈하게 살겠다고 결심한 사람에게 생활비 절약은 기본이다._31p

대학생 시절 나의 재테크는 가계부를 적는 것에서 출발했다. 가계부에는 입학해서 졸업할 때까지 내가 해내고자 하는 목표들을 적었다. 그 목표 중 하나는 ‘1,000만 원이 든 통장’을 만들어서 졸업 전에 가족들과 미국 여행을 가는 것이었다.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이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 그게 내 재테크의 시작이자 전부였다. 우선 1,000만 원을 모으기 위해 역계산을 해봤다. 목표액을 역계산해서 ‘1년-한 달-하루’에 얼마를 모아야 할지 적는 것이다. 첫 아르바이트 월급을 받았을 때부터 그런 습관을 길러나갔다._53p

당시 나는 재테크라면 적금 통장밖에 모르던 재테크 새내기였다. 그럼에도 소위 ‘재무설계’라는 걸 스스로 해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목표가 뚜렷한 가계부 쓰기 덕분이었다. 주식이나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그랬기 때문에 오히려 잔머리 굴리지 않고 우직하게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금융상품이나 재테크 정보는 그저 ‘정보’에 불과하다. 중요한 건 내가 가진 정보가 내 목표와 방향성에 맞고, 나의 재테크 습관과 잘 맞아서 바로 실행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다._67p

요즘도 문득 회사에서 길을 잃은 듯한 좌절감이 들 때면 종종 꿈이 적힌 가계부를 열어본다. 그것은 내게 왜 일을 하고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길을 알려준다. 지출내역을 정리하는 식의 가계부 쓰기로는 이런 동기부여가 어렵다. 가계부 첫 페이지에 내 꿈의 내역부터 정리해야 한다._79p

돈을 버는 일은 참 어렵지만 쓰는 일은 의외로 쉽다. 그런데 아무리 마음에 드는 물건을 샀다고 해도 돈을 쓰고 나면 마음 한켠에 허무함이 찾아들곤 한다. 하지만 돈이란 것도 제대로 잘 쓰면 참 재미있는 것이다. ‘왜 써야 하는지를 알고’ 행복하게 쓴다면 말이다. 나는 절약도 ‘저축을 위한 또 하나의 자산’이라고 생각해서 4개의 절약을 즐기면서 해왔다._102p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변해가는 사람과 결혼을 해도, 부부가 되면 느낌표가 다시 물음표로 바뀌는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 그깟 돈 때문에 말이다. 내가 몰랐던 남편의 비자금을 발견하거나, 아내가 과도한 욕심으로 노후대책도 없이 자녀교육에 지나치게 투자할 때처럼 돈이 연루된 가치관의 차이는 결혼생활의 장애물이 된다. 거기에 걸려 넘어지지 않으려면 일찌감치 돈 수다로 돈에 관한 서로의 가치관과 습관을 공유해야 한다. 돈 수다는 더 오래 행복하기 위한 최고의 처방전이다._132p

<STRONG>거꾸로 가계부는 내 꿈을 실현시킬 가장 확실한 라이프맵이다</STRONG><br>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만으로 20대에 1억 원을 모은 비결이라 하면, 고수익 상품 투자 혹은 소액 부동산 투자를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저자의 비결은 단 하나, 거꾸로 가계부 쓰기다. 요즘처럼 돈 불리는 방법이 다양한 시대에 가계부라 하면 의아스럽겠지만, 저자의 가계부는 그 어떤 금융상품보다 믿음직스러운 재테크 수단이자 꿈을 이루는 왕도다. <br> 거꾸로 가계부는 꿈을 이뤄주는 가장 확실한 라이프맵이자 전략적 생활관리 프로그램이다. 나만의 꿈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그리고 돈에 ‘꿈’이라는 날개를 달아 목표를 향해 달리게 한다. 거꾸로 가계부를 쓰다보면 쥐꼬리 월급과 평범한 예적금 통장에도 ‘목표’라는 엔진이 달려 돈이 모이는 가속도가 빨라진다. 일단 월급이 허투루 새나가는 통로가 차단된다. ‘20대 1억 원 모으기’와 같이 분명한 목표에 맞춰 역계산을 통해 저축액부터 정해놓기 때문에 가계부에는 남은 지출액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예산과 생활관리 전반에 대한 계획이 수립된다. <br> <br> <STRONG>거꾸로 가계부는 청춘을 화려하게 빛내줄 가장 멋진 스펙이다</STRONG><br> 대학 입학 때 저자가 가계부에 쓴 목표 중 하나는 졸업 전 가족과 미국 여행을 떠나기 위한 ‘천만 원 통장 만들기’였다. 그 꿈을 위해 학생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재테크인 ‘장학금 타기’에 도전해서 공부도 하고 돈도 모았고, 어학연수도 자비 연수가 아닌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갔다. 연수중에도 목표를 위한 노력은 계속 되었고, 외국어 실력을 쌓아가면서 한국어 과외를 통해 엔화통장도 두둑하게 채워서 돌아왔다. <br> 저자는 “꿈을 꾸고 목표를 세우면 그것을 이룰 방법도 스스로 찾게 되고, 하나씩 이루다보면 자신감이 생겨 주저하지 않고 도전해서 ‘나만의 스펙’이 쌓여갔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거꾸로 가계부를 통해 인생을 바로 세우는 가장 멋진 스펙을 얻었는데 그것은 바로 4개의 절약 습관이다. ‘지식절약, 미용절약, 건강절약, 여가절약’의 습관과 노하우는 돈 모으는 비법이자 인생을 절약해주는 평생 자산이다. 거꾸로 가계부에는 이 4개의 절약법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br> <br> <STRONG>거꾸로 가계부는 든든하게 지켜주고 채워주는 자산운용 비서다</STRONG><br> 진정한 경제적 독립을 하려면 자신의 수입과 지출의 흐름을 잘 알고 있어야 하고, 금융상품 선택에도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에는 저자의 예적금 활용법과 단 0.5%의 세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한 이야기, 보험을 가장 현명하게 가입 · 관리 · 보상 받는 법 등 원금을 지키며 목돈을 만드는 저자만의 금융상품 선택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처럼 거꾸로 가계부를 쓰기 시작하면 목표에 맞는 나만의 자산운용법도 쌓을 수 있어서 재무설계 상담을 받지 않아도 저절로 내게 최적화된 재무설계를 할 수 있다. <br> <br> <STRONG>거꾸로 가계부는 우아한 40대로 가는 레드카펫이다</STRONG><br> 거꾸로 가계부를 쓰면 서른에 인생을 바로 세우고, 마흔에는 미혹(迷惑)되지 않고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살 수 있다. 나이 들수록 많아지는 ‘돈 트러블’ 을 가계부를 쓰면서 줄여나가고 해결책도 그 안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꿈과 목표가 있는 가계부는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준다. 당장의 욕심을 내려놓고 아끼며 사는 삶을 즐기게 되고, 타인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내 목적지에 시선을 두게 된다. 그래서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많은 돈을 모으고 꿈도 하나씩 이루게 되는 것이다. <br>

1년 전, 결혼을 앞두고 내 생애 가장 큰 스케일의 쇼핑을 했다. 목돈 깨지는 소리에 심장이 쿵쾅거렸지만 둘이 같이 벌거니까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결혼 후 둘이 같이 버는데도 풍요로움은 두 배가 되지 않는 ‘잔혹 가계 미스터리’가 시작되었다. 이 책을 읽고 그 미스터리가 풀렸다. 가계부 너! 오늘부터 나랑 1일 10분이야. _노진희, [서른다섯까지는 연습이다] 저자 수많은 재테크서와 경제서를 읽었지만 ‘딱 10년 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처음이다. 이 책은 더 늦기 전에 내 삶의 ‘목적함수’를 찾아 예산을 세우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_김규정, [강남사모님의 특별한 조언]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