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주택자금을 대출받는 방법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가입 금융상품과 아파트의 중도금이나 잔금 등 필요한 자금의 성격에 따라 달라진다. 또 정부에서 지원하는 대출의 경우 연간 수입 규모, 대출 여부에 따라서 대출 상품이 다르다.

따라서 첫째,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사전에 미리 가입한 금융상품과 연계된 대출, 즉 청약관련 통장과 근로자주택마련저축이냐 아니면 연관없이 즉시 대출 받을 수 있는 대출이냐도 점검해야 한다.

대출을 많이 해준다고 그 상품이 좋은 것이 아니다. 금융기관에서는 '업계 최초 몇 억까지 대출', '구입자금의 최대 70%까지 대출가능' 등의 현란한 광고를 하지만 그런 내용은 쓸모없는 것이다. 대출은 오히려 짐이 될 뿐이다. 가급적 구입자금의 20~30%만 남의 돈으로 충당해야 한다. 그 이상이 넘으면 배보다 배꼽이 커진다. 금융기관이 대출과 관련해 광고하는 '최초', '최고'가 달리 소용이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목돈을 모으려면 무엇보다 정확한 목표를 설정한 다음 실행에 옮겨야 한다. 막연한 돈을 모으겠다는 생각으로 돈을 모으는 것은 목적지를 모르고 항해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목적이 없다보면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재테크 방법을 선택하기 쉽다. 즉 내가 이 돈을 모아서 어디에 사용할 것이며 그 목표 시기는 언제로 할 것인가를 사전에 정확하게 계획해야만 한다. 재테크의 제 1조는 절약하는 생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