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 인류의 미래가 암울해질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학자들도 많습니다. 기계에게 어렵고 귀찮은 일을 맡기는 순간, 인간의 일자리는 줄어들기 때문이지요. 실업자들에게는 4차 산업혁명의 세상이 유토피아일 리가 없습니다. 자칫하면 사회에서 소외된 채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실업은 사회·경제적으로 심각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 p.7, 4차 산업혁명은 유토피아를 약속할까?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은 인류의 역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우선 기계 스스로 밤낮으로 작업할 수 있으니 생산량은 늘어나고 노동력은 줄어들 것입니다. 공장이나 농장은 물론이고 대형마트나 편의점에도 사람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된다는 뜻입니다. 또한 의료나 국방 분야를 비롯해 인체에도 첨단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고 하니 세상은 어마어마한 변화를 맞게 될 것입니다. 인류를 새로운 세계로 안내할 4차 산업혁명은 과연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 p.15,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혹시 컴퓨터에게 신약개발을 맡기면 어떨까요? 컴퓨터는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몇 가지 신약의 분자구조를 파악해 제시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컴퓨터가 제시한 분자구조로 실험을 하면 당연히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도 크게 줄어들겠지요. 조만간 컴퓨터가 인류를 위한 신약개발에 큰 공을 세울지도 모릅니다. --- p.35,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킬러로봇은 일반 군사용 로봇과 달리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위험한 킬러로봇이 독재자나 테러리스트 집단의 손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킬러로봇은 잔혹한 인간이 저지를지도 모를 범죄 때문에 더욱더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 p.71, 4차 산업혁명의 디스토피아
4차 산업혁명은 미국과 독일, 영국 등이 야심 차게 이끌고 있습니다. 반면에 아프리카나 아시아에서는 아직 2차 산업혁명 시대에 머물고 있는 개발도상국이 많습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은 고사하고 전력과 식수조차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는 지역이 흔하거든요. 따라서 개발도상국은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동참하기 어렵습니다. --- p.81~82, 4차 산업혁명의 디스토피아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로봇이 비서처럼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동시에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기 때문이지요. 인류 앞에는 커다란 숙제가 놓였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장점과 단점을 어떻게 아우르면 좋을까요? 답은 공유와 개방과 사람중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