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세계일주는 에스파냐의 엘 카노이다.그는 샤를르 캥을 위해 마젤란이 이끌고 떠났던 다섯 척의 탐험선 중 콘세페이온 호의 선장이었다.샤를르 캥은 엘 카노에게 가문을 수여했다.거기에는 지구본이 그려져있었고 다음과 같은 글씨가 새겨져 있다.'그대는 나를 위해 최초로 세계일주를 한 사람이다'
--- p.104
인류가 젖을 분비하는 동물들을 길들이기 시작하면서 치즈의 역사도 함께 시작되었다. "누가 치즈를 처음 발견했는가?" 라는 물음에 누구도 자신 있게 답할 수 없다. 젖을 짜서 그냥 내버려두었더니 저절로 응고되고 발효되었기 때문이다. 유라시아의 선사시대 유적지에서는 치즈를 만드는 데 쓰이는 재료가 발견되었다. 또 신석기시대 호상가옥에서는 응결된 우유의 물기를 없애는 데 쓰이는 구멍 뚫린 단지 파편이 발굴되었다. 바빌로니아인과 헤브루인을 제외한 고대인들도 치즈를 먹었다. 그후 중세시대에 와서는 수도원이 다양한 맛과 빛깔의 치즈를 만들어내는 공장 역할을 담당했다.
--- p. 177
<타자기>
1873년 무기, 농기구, 재봉틀로 유명한 미국의 레밍턴사에 의해 최초로 타자기다운 타자기가 발명되었다. 이 회사는 작가 마크 트웨인에게 이 타자기로 작품을 쓰도록 부추겼다. 그 이후 여담이지만 아직까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이 작가의 첫 타자기 탈고작이 <톰 소여의 모험>인지 <미시시피강의 생활>인지를 놓고 입씨름에 계속되고 있다. 당시 레밍턴사는 인쇄업자 크리스토퍼 쇼울즈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타자기를 대량생산할 수 있었다. 쇼울즈는 자기의 친구 카를로스 글리덴과 새뮤얼 술래의 도움을 받아 천신만고 끝에 타자기 모델을 완성해낸 인물이다.
그 이전, 19세기 전반기에도 손재주가 비상한 여러 아마추어 발명가들이 타자기를 발명하여 우습기도 하지만 다소 시적인 느낌마저 주는 '글씨 쓰는 피아노'라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오히려 손으로 쓰는 것이 더 빠를 정도로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었다. 1837년 이탈리아의 주세페 라비자, 1843년 미국의 찰스 서버도 타자기 발명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꽤 그럴듯한 기계를 만들어냈지만 역시 실용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 p.155
<타자기>
1873년 무기, 농기구, 재봉틀로 유명한 미국의 레밍턴사에 의해 최초로 타자기다운 타자기가 발명되었다. 이 회사는 작가 마크 트웨인에게 이 타자기로 작품을 쓰도록 부추겼다. 그 이후 여담이지만 아직까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이 작가의 첫 타자기 탈고작이 <톰 소여의 모험>인지 <미시시피강의 생활>인지를 놓고 입씨름에 계속되고 있다. 당시 레밍턴사는 인쇄업자 크리스토퍼 쇼울즈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타자기를 대량생산할 수 있었다. 쇼울즈는 자기의 친구 카를로스 글리덴과 새뮤얼 술래의 도움을 받아 천신만고 끝에 타자기 모델을 완성해낸 인물이다.
그 이전, 19세기 전반기에도 손재주가 비상한 여러 아마추어 발명가들이 타자기를 발명하여 우습기도 하지만 다소 시적인 느낌마저 주는 '글씨 쓰는 피아노'라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오히려 손으로 쓰는 것이 더 빠를 정도로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었다. 1837년 이탈리아의 주세페 라비자, 1843년 미국의 찰스 서버도 타자기 발명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꽤 그럴듯한 기계를 만들어냈지만 역시 실용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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