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아침식사의 문화사
중고도서

아침식사의 문화사

정가
22,000
중고판매가
9,900 (55% 할인)
상태?
사용 흔적 많이 있으나,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추가혜택
쿠폰받기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국내배송만 가능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792g | 140*215*32mm
ISBN13 9788994361390
ISBN10 8994361391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많이 있으나,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과식과 과음 등 육체와 관련된 모든 쾌락이 억압되었던 중세 시대에 금식은 꼭 필요한 덕목이었다. 중세의 도덕론자들은 가벼운 점심과 그보다 조금 더 충실한 저녁, 이렇게 두 끼면 하루 식사로 충분하다고 여겼다. 따라서 가톨릭교회 입장에서 볼 때 아침식사는 천박하고 상스러운 것이었다. 늦은 저녁에 먹는 사치스러운 ‘저녁 후 식사’, 즉 엄청난 양의 포도주를 곁들인 야식 또한 점잖은 사람이라면 피해야 했다. 아침식사에 대한 비판적 시선에는 식사에 으레 곁들여지는 맥주나 포도주 탓도 있었을 것이다. 알코올 음료를 마시기 위해 아침을 먹는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와 정반대로 아침을 먹는 것은 힘든 농사일을 하기 위해 칼로리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빈민층을 의미하기도 했다. 이는 아침식사를 일부에게나마 허락할 수 있는 근거였다. 하위층 농민과 육체노동자들은 고된 노동의 첫 몇 시간을 버텨 낼 에너지가 필요했으므로, 이들에게는 아침식사가 허락되었다. 또 어린이나 노인, 병자처럼 몸이 약해서 한낮의 식사 때까지 참고 기다리기 힘든 사람들은 죽 한 그릇으로 속을 채울 수 있었다. 결국 이유가 무엇이든 아침을 먹는다는 것은 비웃음을 사는 일이었다. --- pp.27-28

일본 전통 여관인 료칸의 카이세키식 아침식사는 양은 적지만 14가지 코스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요리의 향연이다. 반면 이탈리아의 아침식사는 대개 커피, 그리고 버터나 잼 바른 빵이 전부다. 이처럼 지역적인 차이가 있긴 하지만 세계인의 아침식탁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매일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조리 방식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곡물, 유제품, 단백질 식품을 먹고, 곁들여 뜨거운 카페인 음료를 마신다. --- p.67

‘외식’이라는 개념이 생겨나기 전에는 아침식사를 포함한 모든 식사를 집에서 했다. 식당이 대중화된 뒤에도 아침식사는 집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영국에서 아침식사가 보편화되지 않았던 17세기에는 하루를 시작하기 전 침실에서 가벼운 요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가 18세기에 이르자, 대저택에서는 아침식사를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해 손님을 대접하거나 식구들이 모여 토스트와 차로 아침을 먹었다. 아침식사 전용 공간은 식민지 시대 미국 저택의 건축적 특징이기도 했다. 20세기로 넘어오면서 미국의 크래프트맨 양식 목조 주택에는 부엌 한쪽에 조그만 간이식사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었다. --- p.233

이동하면서 아침을 먹는 미국의 전통은 메이플라워 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물론 유럽인이 도착하기 전에도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수천 년 동안 아침 사냥을 떠나는 길에, 혹은 농사일을 하러 가면서 육포 등으로 아침을 해결해 왔지만 말이다. 배를 타고 신세계로 향했던 사람들은 형편없는 식사로 고통을 받았다. 건빵 비스킷과 오트밀에 들끓는 구더기들이 유일한 단백질 공급원이 될 정도였다.
20세기 후반부에는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아침식사 식품이 대거 등장했다. 비타민이 강화된 캔 포장 셰이크, 시리얼 바, 튜브에서 바로 입속으로 짜 먹을 수 있는 과일 향 요구르트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 p.309-310

일상의 한 부분으로서 아침은 다른 무엇 못지않게 중요한 예술의 소재가 되었다. 비록 아침식사에 관한 희곡이나 오페라는 없지만, 몇몇 영화감독은 아침식탁을 주요 장면의 배경으로 택했다. 유럽의 17세기는 아침식사의 황금기였던 동시에 네덜란드 정물화의 황금기이기도 했다. 이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거는 17세기 네덜란드 정물화에 ‘조찬화’이라는 별칭이 붙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 p.362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9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