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권위를 찾는 훈육법

지금까지 엄마는 혜영이가 문제 행동을 일으킬 때마다 그 자리를 피하려고만 했다. 그리고 도망가는 아이를 쫓아다니기에만 급급했다. 그러나 아이에게 엄마의 이런 행동은 훈육이 아니라 놀이로 여겨질 뿐이다. 이제부터는 단호하고 엄한 훈육으로 부모의 권위를 되찾고 ‘되고’, ‘안 되고’의 규칙을 확실하게 깨닫게 해야 한다. 먼저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아이가 다치지 않게 잡고 앉는다. 아이가 뒤로 ‘꽈당’을 하려고 할 때 강하게 붙들고 “머리를 박는 것은 안 돼. 엄마는 널 아프게 하지 않을 거야”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러나 한 번도 훈육을 받아 본 적 없는 아이는 흥분하며 강하게 반발을 할 것이다. 그래도 끝까지 아이가 진정되기를 기다린다. 단, 훈육을 할 때 절대 아이의 이름을 부르거나 아이가 하는 말에 대꾸해서는 안 된다. 아프다고 엄살을 부려도 일관된 태도로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보여야 아이들은 부모가 달라졌다고 생각해 말을 듣는다.

<B>아이들의 문제 행동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b> <br/><br/>엄마들은 곧잘 ‘미운 4살, 죽이고 싶은 7살’이라고 말한다. 예측할 수 없는 아이들을 키우기가 만만치 않아 육아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엄마들의 격한 표현이리라. 도저히 내 배 속에서 낳은 자식이라고 믿을 수 없는 상상을 초월한 행동에 부모들은 놀랍고, 당황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아이의 문제 행동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단순히 아이 탓만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아이들의 문제 행동은 엄마와 아빠에게 자신의 마음을 읽어달라는 강한 SOS이다. <br/><br/><B>부모가 바뀌면 아이가 달라진다.</b><br/><br/>당신은 아이의 말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는가? 아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아이에게 무조건 매를 들이대지는 않았는가?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 뒤에는 늘 문제 부모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부모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행복한 아이,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공부하고, 애써야 한다.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아주는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br/><br/><B>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지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b> <br/><br/>《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는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유형별로 분류하였다. 제 1장 산만하고 폭력적인 우리 아이, 제 2장 떼가 심하고 고집이 센 우리 아이, 제 3장 집착이 심한 우리 아이, 제 4장 부모를 거부하는 우리 아이, 제 5장 어린이집, 학교 생활이 힘든 우리 아이, 제 6장 형제자매끼리 자주 다투는 우리 아이, 이렇게 총 6장으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장들에서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소개하고, 아이들의 행동 수정을 위해 필요한 이론과 훈육법, 가정의 변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