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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85쪽 | 307g | 122*193*20mm
ISBN13 9788932022833
ISBN10 893202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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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모듈module은 전체의 일부분이면서 독자적으로도 기능하고 다른 모듈과 호환되며 탈접속이 용이한 독립적인 신체를 말한다. 모듈들의 접속으로 이루어진 보다 큰 단위를 ‘모듈러modular’라 한다. 모듈러에서 하나의 모듈을 빼더라도 돌아가는 데는 이상이 없다. 전체와의 접속이 끊긴 모듈은 스스로 기능하는 독자적인 모듈러가 된다. 음악 하는 사람들은 흔히 신디사이저에서 마스터 건반을 뺀 핵심부분을 모듈이라고 부른다. 모듈들은 대개 미디 케이블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요즘의 이른바 소프트-신디, 다시 말해 플러그-인 형태로 컴퓨터 프로그램에 직접 끼워지는 악기 프로그램들 역시 ‘모듈’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들은 서로 링크되기도 하고 독자적으로 소리를 내기도 한다.

‘나’라는 단위는 하나의 신시사이저처럼 스스로 소리를 낸다. 나의 목소리 역시 하나의 모듈이다. 목소리들끼리 연결되기도 한다. 전체 목소리, 다성 화음의 코러스는 그 개별 목소리의 다발로 존재한다. 나는 세상과 다양한 방식으로 탈접속한다.

단어들을 끼워 문장을 구성한다. 한 단어는 하나의 레이어layer다. 레이어들의 결합관계가 문법으로 정리되기도 한다. 낱말들은 낱알들처럼 흩어져서 구호가 되기도 하고 모여서 밥이 되기도 한다. 문장이 모여 글이 된다. 하나의 글은 다른 글들과 하이퍼 링크된다. cut & mix되어 새로운 맥락 속으로 들어간다. 대화의 장 속에 놓인 담론은 언제라도 서로 끼워질 가능성이 있는 모듈로 존재한다.
--- 「책머리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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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at I dot부터 달리아까지
책의 첫머리를 여는 「I beat I dot」에서 저자는 ‘비트’가 되고자 한다. 비트는 어떤 의미를 갖지 않는다. 그 자체로 의미다. 하나의 조각이며 전체다. 이 글의 주인공은 K는 연극음악을 디자인하는 중이다. 한 점이 무한으로 수렵되는 지점에서 그는 자신이 하나의 모듈로 작동하고 있는 것임을 알고 있다. 어떤 특정 대상이 아닌, 관계의 지향 이것이 모듈의 근본적 의미다. 설명서 형식을 빌린 유머러스한 글 「아방가르드 매뉴얼」은 의미라는 것은 실은,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그것은 대단히 자의적이고 자생적임을 밝힌다. 이어지는 「카프카」는 무크지 『이다』에 수록했었던 것을 수정 보완한 것이다. 카프카의 미완의 대작 『성』의 분실되었던 원고 일부가 재발견되었다는 허구로부터 출발하는 이 글은 성의 바깥으로 탈출하려는 주인공 K의 움직임을 ‘의미’의 바깥으로 탈출하려는 저자의 심리적 정황에 대입시켜낸 수작이다. 또 하나의 모듈러인 「몽홀경」은 성기완이 느끼는 몽홀에 대한 정의이다. 어떤 것들이 ‘그’를 음악적, 감각적 도취로 이끄는지 엿볼 수 있다. 「녹취 1」은 필자가 몸담아온 인디에 대한 회고이자 새로운 성찰이다. 한국 인디 음악의 처음과 현재를 엿볼 수 있는 이 글은 ‘노이즈’라는 개념을 새롭게 정의내리고 이로써 인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려는 필자의 이론가적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두 대의 턴테이블」은 텍스트로서의 음악적 실험이라 할 수 있는 글이다. 디제잉의 역사와 롤랑바르트의 『모드의 체계』의 해석을 병렬 배치함으로서, 두 개의 전혀 달라 보이는 세계를 하나의 세계로 결합시켜낸다. 『대마초』는 역사라는 모듈의 작동원리를 짤막한 기사들의 무수한 발췌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문화 통제라는 억압을 자행했던 과거의 시대 모듈을 통해 현재 문화 모듈을 보여주는 이 놀라운 산문은 미술의 콜라주 기법과 음악의 피처링 방식을 문자를 통해 구현해낸다. 「눈아 그걸 부정하라」는 윤사비 김영은 씨와 함께한 퍼포먼스에 쓰인 즉흥텍스트의 일부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유명한 대사를 기반으로 한 이 글은 “강한 리듬”을 텍스트를 통해 구현한다. 「라마냐, 피오스크, 달리아 2」는 성으로부터 탈출에 성공하고 싶어 하는 K의 탈출기 그 이후를 보여준다. 신비로운 여인을 통해 무한궤도 속 탈주를 꿈꾸는 K의 기록이 초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미완성」은 미완으로 끝난 영화음악의 제작 과정을 통해 완성된 텍스트(작품)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음을, 저자는 창조자가 아닌 하나의 모듈러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만들어주는 글이다. 「지은이 플러그인」은 앞선 글을 좀더 본격적으로 심화한 글이다. ‘인드라의 그물’을 예시로 과연 창작자는 존재하는가, 창작자는 온전한 의미에서의 창작자인가란 질문을 던지고, 이를 통해 책이란 사실 이름을 지워가는 과정임을 확인한다. 「ㄹ」은 기호의 음악성을 잘 보여주는 산문이다. ‘ㄹ’의 매혹을 고백하며, 언어가 가지고 있는 음악성에 차례차례 주목한다. 「오작동하는 단테들」은 미래파 시에 대한 단상이다. 음악인으로서, 시인으로서 정체성을 바꿔가며 사는 자신의 모습으로부터 한국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다. 「녹취2」는 성기완의 엄마(의 일기장) 이야기이다. 자신의 근원적 기억을 건드려 작동시키는 이 글은 기억을 더듬어가는 글쓰기의 한 부분을 보여준다. 책의 제목과 동명의 산문인 「모듈」은 모듈이란 개념의 가이드 역할을 한다. 아프리카 음악을 중심으로 세계 음악에 아프로 모듈이 어떤 식으로 응용되고 탑재했는지를 보여주면서, 모듈의 개념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또 광범위하게 이 세계에 적용되는지 보여준다. 보들레르의 시 구절이 제목이 된 「음악이 하늘에 구멍을 뚫는다」는 서로 다른 시간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책의 마지막은 「라마냐, 피오스크, 달리아 3」이다. 그림자만 남은 작별의 양식으로 진행되는 이 글은, 다시금, 이 책의 의미를 되짚는다. “세상이 보이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는 걸 알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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