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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눈물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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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눈물 외전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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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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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0.6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9만자, 약 3.6만 단어, A4 약 69쪽?
ISBN13 9791186817063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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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진만
1996년 MBC 입사. 연출한 프로그램으로는 ‘우리시대’‘PD수첩’‘닥터스’‘네버엔딩 스토리’‘휴먼다큐-로봇다리 세진이’‘아마존의 눈물’등이 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많이 연출한 훈남PD이다. ‘휴먼다큐-로봇다리 세진이’로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으며 MBC 창사특집 ‘남극의 눈물’도 준비 중이다.
저자 : 김현철
1997년 MBC 입사. 김진만PD와는 대학교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연출한 프로그램으로는 ‘PD수첩''불만제로’‘갯벌 그 후 10년’‘아마존의 눈물’등이 있다. ‘불만제로’로 ‘한국방송대상 정보공익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갖고 있으며 자연 다큐멘터리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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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융에게 물린 간지러움의 정도를 말하라면 상상 그 이상이었다. 뇌 속까지 긁고 싶은 지경이었다. 아침마다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서로의 부위를 확인하면서 위안의 말을 건네는 것 외에 아무런 방도가 없었다. 조연출 정민이 언젠가부터 거울을 보지 않는다고 했다. 거울을 보면 도시로 나가고 싶어질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하는 그를 지켜보는 내 마음은 답답했다.

우리는 장애물을 만날 때마다 낑낑거리며 안간힘을 써야만 했다. 특히 외나무다리는 최악이었다. 자칫 떨어지기라도 하면 옷과 신발을 버리는 건 둘째 치고 장비를 망가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연출 정민이는 외나무다리를 만날 때마다 번번이 떨어지는 신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통역인 대철이부터 코담배인 하뻬를 했다. 마루보족 사람이 긴 막대 안에 갈아놓은 담뱃잎을 집어넣고 대철이 오른쪽 콧구멍에 강하게 불어 넣었다. 대철이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흐르며 갑자기 각혈과 비슷한 기침을 해댔다. 끝인 줄 알았는데 왼쪽 콧구멍에다가도 하뻬를 한다. 콧구멍이 두 개인 게 왜 그리 원망스러운지.

여자의 경우 마루보족에는 미인들이 많았다. 인혁 형을 비롯해 제작 팀 모두 급속도로 촬영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색색의 치마를 입고 하얀 장신구를 한 소녀들이 몰려다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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