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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에게 장미정원을 약속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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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에게 장미정원을 약속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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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513g | 140*210*20mm
ISBN13 9788969940032
ISBN10 896994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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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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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앤 그린버그
유대계 미국 소설가. 1932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조앤 그린버그는 워싱턴 DC의 미국 대학에서 인류학 및 영문학을 공부했고, 런던 대학과 콜로라도 대학에서도 수학했다. 공립학교 교사로 라틴어와 히브리어를 가르쳤고, 콜로라도 대학에서 문화 인류학과 소설 창작을 가르쳤다. 그녀는 교사로 있으면서 청각 장애우를 위한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고, 『기호 속에서In This Sign』는 청각 장애 부부와 딸의 이야기를 그린 뛰어난 소설로 TV 드라마로 방영되었다. 베스트셀러인 『난 너에게 장미정원을 약속하지 않았어』는 영미 청소년문학의 대표작으로, 미국의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이 꼭 읽어야 하는 고전작품이다. 이 작품은 작가의 자전소설로,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10대 소녀의 이야기로 영화와 연극으로도 상영되어 좋은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일생을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존경과 연민을 보냈으며, 훌륭한 이야기꾼으로 작품 속에서뿐만 아니라 학교, 도서관협회와 독서클럽 등에서 수많은 강연을 했다. 작품으로는 『왕의 사람들The King??s Persons』, 『난 너에게 장미정원을 약속하지 않았어I never promised you a rose garden』, 『기호 속에서In This Sign』, 『중대한 범죄와 불법행위High Crimes and Misdemeanors』, 『승리의 반대편The Far Side of Victory』, 『사소한 차이Of Such Small Differences』, 『길이 지나는 곳Where The Road Goes』, 『겉모습Appearances』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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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환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을 직접 관찰하는 것을 좋아했다. 환자들이 앓고 있는 병은 정신의 온전한 상태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소중한 반증이었다. 환자들은 사랑과 공유, 심지어는 간단한 대화에서조차 소외되었기에 자주 순수한 열망으로 그것을 갈망했고,
그녀는 그들의 이런 갈망을 아름답게 보았던 것이다. 때때로 그녀는 병원의 보호시설에 입원한 환자들보다 이 세상이 훨씬 더 병들어 있다고 생각했으며, 그런 사실을 유감스러워했다. ---p.21

온전치 못한 정신에서 오는 권태는 거대한 사막 같았다. 그것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서 누군가의 난폭한 행동이나 고통은 오아시스처럼 보였고, 단순한 우정을 보인 순간들은 사막에 내리는 한줄기 비처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오래도록 기억되었다. 카알라는 담배를 피우면서 데버러와 그러한 우정을 나눴던 것이다.---pp.123-124

“네가 아주 많이 아플 때는 친구나 약간의 햇빛을 기억하는 것이 세상에 대한 시각을 바꾼다는 의미야. 그런데 아픈 사람에게 그런 시각의 변화는 허용되지가 않거든. 사람은 어떤 이유가 있어서 세상에 대한 요구를 포기한단다. 네가 그렇게 큰 것을 포기한 데는 이유가 있어. 이제 다시 세상에 돌아오니, 세상에는 어둠과 함께 다른 것들도 있었음을 기억해내게 된 거야. 전에는 주로 어둠만 있었던 것은 그것이 사랑이나 진실과 균형을 잡고 있었기 때문이지.”---p.364

어떤 면에서 현실은 이르처럼 개인의 은밀한 왕국이었다. 의미가 부여하는 차원이란 단축되고 근절된 현실에서 겨우 목숨을 이어가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분명한 것이 아니었다. 데버러의 머리를 세차게 때린 메리의 잔과 받침접시 그리고 메리가 그녀에게 터뜨린 두려움과 분노 덕분에 그녀는 자기가 승리의 소식을 전하고 전화를 끊으면서 괴로웠던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다. 마침내 이르는 그녀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있었다. 세상의 일원이고 현재와 미래가 있는 사람이며 뉴턴 학설 지지자이고 원인과 결과를 믿는 사람임을 인정함으로써 마지막 선택이 내려졌다. 문제와 증상의 차이에 대한 그녀의 지식은 아직도 미숙했으므로 이런 사실은 고통과 몸부림 속에서 그리고 구덩이가 주는 익숙한 공포 속에서 드러났다. 그래서 그녀에게 방어력과 힘만을 주던 병은 그녀를 안전한 선택이 가능한 곳에 데려다두었던 것이다. 진정으로 충실해야 할 때가 왔다.
---p.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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