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매직 스트링
매직 스트링
중고도서

매직 스트링

정가
16,000
중고판매가
8,000 (50%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dexter21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706g | 140*205*35mm
ISBN13 9788950964160
ISBN10 8950964163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  판매자 :   dexter21   평점0점
  •  특이사항 : *책을 구입하시면 "The Magic Strings" CD도 함께 드립니다. *띠지도 있는 완전 새책입니다.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음악이에요. 나는 프랭키 프레스토의 영혼을 위해 여기 왔어요.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에요. 그가 세상에 나오면서 내게서 떼어간 꽤 커다란 재능을 찾으러 왔죠. 나는 누군가의 소유물이 아니라 대여물이거든요.
나는 프랭키의 재능을 모아 새로 태어나는 사람들에게 나눠줄 거예요. 언젠가는 여러분의 재능도 그렇게 모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게 되겠죠. 여러분이 처음 듣는 멜로디에 흘긋 고개를 들거나 드럼 소리에 발을 두드리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모든 사람은 음악적이죠.
아니면 왜 신이 뛰는 심장을 주었겠어요?
물론 여러분 중에는 특별히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 있어요. 몇 명만 말해볼까요. 바흐, 모차르트, 조빔, 루이 암스트롱, 에릭 클랩턴, 필립 글래스, 프린스. 난 그들이 태어나는 순간 작은 손을 뻗어 나를 붙잡는 것을 느꼈죠. 비밀을 알려줄게요. 재능은 이런 식으로 받는 거예요. 갓난아기가 눈을 뜨기 전에 우리는 밝은 색깔들이 되어 그 주위를 돌아요. 아기가 처음으로 작은 손을 움켜쥐는 순간, 사실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색깔을 잡는 것이에요. 그 재능들은 평생 그와 함께해요. 운이 좋은 사람들(음, 내 생각에는 운이 좋은 것이죠)은 나를 선택하죠. 바로 음악이요. 나는 그 순간부터 그 사람의 모든 콧노래와 휘파람 속에, 기타 소리와 피아노 소리 안에 깃들게 되죠.
난 여러분을 살아 있게 하지는 못해요. 내게는 그런 능력이 없어요. 하지만 영향을 미칠 수는 있죠.
그래요, 난 관 속의 저 남자, 한때 유명한 로큰롤 스타였지만 제대로 이해받지 못한 기이한 프랭키 프레스토에게도 영향을 미쳤어요.
--- p.10~11

그리고 이제 클럽 안은 “와! 와! 와!” 하는 함성이 가득했어요. 그 아이는 입술을 앙다물고는 아기 새들을 집는 것처럼 기타줄을 뜯으며 가장 높은 음들을 연주하고 있었어요. 그 수염은 무대 옆으로 나와 있었고요. 프랭키는 기타의 넥을 기관총처럼 그에게 겨누고는(뱅가드디뱅디뱅) 연주를 마쳤어요! 끝이었죠. 그가 기타를 벗자 사람들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열광했어요. 마치 그 소년의 연주로 아무도 죽지 않은 것을 기뻐하듯이 말이에요.
프랭키는 소녀를 쫓아 문밖으로 달려갔어요.
하지만 세상에.
내가 그의 기타를 봤더니 기타줄 하나가 파랗게 변해 있었어요. 정말이에요. 불꽃의 중앙처럼 파랬어요.
나는 생각했죠. 이 아이는 도대체 어디에서 왔을까. 사실 알고 싶지도 않았어요.
--- p.20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어느 밴드에든 들어가죠.
여러분은 여러분의 첫 밴드 틈에서 태어나죠. 여러분의 어머니가 큰 역할을 해요. 그녀는 여러분의 아버지 그리고 형제자매들과 무대를 함께하죠. 아니면 여러분의 아버지는 조명 아래 비어 있는 의자처럼 안 계실지도 몰라요. 그래도 그는 밴드의 설립 멤버예요. 어느 날 그가 나타난다면 그의 자리를 내주어야 하죠.
삶이 계속되는 동안 여러분은 다른 밴드에 합류할 거예요. 어떤 밴드는 우정을 통해, 어떤 밴드는 로맨스를 통해, 어떤 밴드는 이웃, 학교, 군대를 통해. 아마 여러분은 같은 옷을 입거나 여러분만이 쓰는 단어에 웃음을 터뜨리겠죠. 아마 여러분은 무대 뒤에 털썩 주저앉거나 회의실 탁자에 둘러앉거나 배 안의 주방을 가득 메우겠죠. 하지만 여러분은 밴드에서 여러분만의 파트를 연주하면서 밴드에 영향을 주고 그만큼 영향도 받을 거예요.
그리고 밴드의 운명이 대개 그렇듯 대부분의 밴드는 해체될 거예요. 거리 때문에, 의견 차이 때문에, 이혼 때문에, 또는 죽음 때문에.
--- p.25

프랭키는 다음 날 밴드를 떠났소. 그는 엘비스를 마주하고 싶지 않았을 거요. 아마 엘비스도 그를 마주하고 싶지 않았을 거고. 어쨌든 그는 떠났고 나는 그를 보지 못했지. 그러다 2년 후에 그가 함께 투어를 하자고 연락을 했더군. 그는 그때쯤에는 달라져 있었소. 더 자신만만했지. 더 스타 같았고, 알겠소? 내 생각에는 그 콘서트가 그를 변화시킨 것 같았소. 그는 무대의 맛을 봤고 자기 이름으로 무대에 서고 싶어 했지.
거의 60년이 지나는 동안 아무도 그날 밤에 대해 말하지 않았지. 하지만 나는 이제 여든두 살이고 프랭키는 죽었으니 상관없잖소. 그는 인정받을 만하기도 하고. 엘비스를 흉내 내는 사람들은 그것으로 경력을 쌓아가잖소.
프랭키는 최초로 엘비스를 흉내 냈고 단언컨대 최고였소.
내 말은, 진짜 엘비스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줬던 사람은 지금껏 프랭키뿐이었다는 거요.
--- p.38

“오른팔을 구부리고 오른손에서 힘을 빼.” 엘 마에스트로가 가르쳤어요. “쥐어짜지 마라. 뭔가의 목을 조르는 것이 아냐. 그리고 짓누르지도 말고. 뭔가를 익사시키는 것도 아니니까. 네 오른손가락은 줄들과 대화를 나누는 거야. 누군가의 목을 조르거나 익사시키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겠어?”
“아뇨, 마에스트로.”
“그래, 그럴 수는 없지.”
“왼손으로는 무엇을 하죠?”
“왼손은 아름다움을 찾는 거야. 왼손은 음과 화음을 만들지. 하지만 왼손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 돼, 알겠니?”
“네, 마에스트로.”
“네 왼손에 존경심을 보여줘. 네가 연주할 때마다 우선 이렇게 내미는 거야.” 그는 프랭키의 손바닥을 펴주었어요. “뭔가를 달라고 하는 것처럼 말이야.”
프랭키는 성당의 신도석에 무릎을 꿇고 손을 내민 사람들을 생각했어요.
“신에게 달라고 하는 것처럼요?”
엘 마에스트로가 프랭키의 손을 찰싹 때렸어요.
“멍청한 꼬마. 신은 아무것도 주지 않아. 그저 가져가기만 하지.”
--- p.73~74

그의 연주를 다시 듣고 싶군요. 당신이 공개되지 않은 전설적인 앨범, 사람들이 ‘프랭키 프레스토의 마법의 기타줄’이라고 부르는 앨범을 믿지 않는다면 그는 수십 년 동안이나 음반을 발표하지 않은 셈이에요. 그 음반의 연주자가 그인지 아닌지 누가 알겠어요? 아주 많은 루머가 있어요. 어느 기자가 그에게 지금껏 가장 용감했던 공연에 대해 묻자 그는 배 바닥에서 혼자 연주한 것이라고 대답했죠. 그래, 좋아요. 배의 바닥? 그는 뭐죠, 해적? 〈사운드 오브 뮤직〉의 그 노래 같잖아요. 당신은 마리아 같은 문제를 어떻게 풀죠? 프랭키 프레스토 같은 이야기를 어떻게 들려주죠? 무엇을 믿어야 할지 누가 알겠어요?
--- p.17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와 기타의 첫 만남이 좀 더 극적이었다면 얼마나 근사했을까 하고 아쉬워한 적이 있다. 하지만 나는 특별한 일 없이 지극히 평범하게 기타를 만나 조금 배웠고 조금 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그렇게 평범한 나의 내면에는 다 큰 어른이 말하기에는 쑥스러운, 기타와 음악에 대한 어떤 판타지가 존재했다. 이 책은 내 안의 그 판타지를 위한 책이었다는 생각을 마지막 장을 덮으며 했다. 프랭키와 함께한 짜릿한 경험을 잊지 못할 거라고 나의 판타지가 신이 나서 외치고 있었다.
- 요조 (뮤지션)

전설의 뮤지션 프랭키의 삶을 다룬 이 한 권의 퍼즐은 무척이나 흥미롭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비틀스 등 실존 인물들이 연주하는 로큰롤의 향연, 그 사실과 허구가 빚어내는 혼돈 속에 프랭키의 삶을 쫓다보면 어느덧 완전히 다른 도착점에 이른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 당혹스러움은 낯설지 않으며 오히려 포근하다. 시간의 거울이 프랭키와 그의 음악 그리고 우리를 오래오래 따사롭게 비출 것이다

‘푸디토리움’ 김정범 (뮤지션)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