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리더는 구성원의 잠재능력 계발을 최우선으로 한다. 다소 능력이 뒤떨어지는 구성원일지라도 도전하고 능력을 성장시킬 실무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검증된 경력자에게 일을 맡기면 운영 측면에서도, 당장의 성과를 얻기도 수월할 것이다. 반대로 다소 부족한 구성원을 배치할 경우 당장은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기 어렵고 불안한 시스템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일을 잘하지 못하는 구성원에게 기회를 부여하면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조직 전체의 잠재역량을
상승시킬 수 있다. 이미 능력이 검증된 사람들에게도 전과 같은 성과를 요구하기보다는 새로운 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향상된 역량과 변화는 융합되어 조직과 그룹, 기업 전체를 성장시킨다. 불편함과 불안함을 감수하고 구성원의 잠재능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함께 행복한 우분투 리더십의 출발점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비결이다.
---「잠재능력을 끌어올리는 융합적 리더십」중에서

1970년대 미국의 뉴욕 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범죄도시로 악명이 높았다. 아무리 경찰력을 강화하고 강력한 처벌을 동원해도 범죄율은 떨어지기는커녕 날로 증가했다.
그러던 중에 할렘 가에 거주하는 빈민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프로젝트가 제안되었다. 뉴욕 시에서 범죄를 일으키는 이들은 대부분 할렘 가 거주자들이었는데, 그들이 안정적인 직업을 갖지 못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었다. 이 제안에 크게 공감한 뉴욕 시청에서는 빈민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으며, 많은 시민들이 할렘 가의 생활환경개선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동참하였다. 그러자 강력한 처벌과 고립화 정책에도 전혀 줄지 않던 범죄율이 대폭 줄었고, 뉴욕은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재탄생했다. 안전하고 사랑이 가득한 도시로 이미지가 변화하자 국내외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왔고, 뉴욕은 관광도시로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뉴욕 시는 현재 할렘 가에 투입한 지원 비용보다 훨씬 더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강력한 처벌은 아무 효과가 없었지만,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우분투 리더십이 모두에게 성공을 가져다준 것이다. 함께 행복 우분투 리더십은 사회의 제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며 상생하는 사회를 이룰 수 있는 이 시대의 가장 바람직한 리더십이다.
---「우분투 리더십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나」중에서

성공한 리더들은 한결같이 나누며 살아왔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잠재능력과 시간을 주위 사람에게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삶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좀 더 성공한 뒤에, 좀 더 경제적으로 나아졌을 때 나누겠다고 다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삶이 나를 성공의 길로 안내한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아름다운 생각과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함께 행복한 우분투 사회를 만든다. 간디와 같은 사랑을 베풀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우리 역시 지금 우리 주위에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사랑을 보낼 수는 있다. 용기를 내어 한 발짝만 다가간다면 그 길이 바로 함께 행복한 우분투 리더로 향하는 길이다.

<b>모두와 함께 가는 리더가 세상을 바꾼다!<br/>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한 우분투 리더십</b><br/><br/>한 인류학자가 아프리카 부족 아이들에게 달리기 시합을 시켰다. 1등 상품은 커다란 과자 바구니였다. 하지만 시합이 시작되자 학자는 아이들의 행동에 놀라고 말았다. 아이들이 손을 잡고 같이 달려서 한꺼번에 골인 지점에 도착하고는 과자를 나누어 갖는 것이 아닌가? 1등을 해서 과자를 독차지하고 싶지 않느냐는 학자의 물음에 아이들은 한목소리로 외쳤다.<br/><br/>“우분투(UBUNTU)!”<br/>“나 혼자서 과자를 다 가지면 다른 친구들이 모두 슬퍼할 텐데, 어떻게 나 혼자 행복할 수 있겠어요?”<br/><br/>우분투(UBUNTU)란 ‘네가 있기에 내가 있고,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을 가진 아프리카 반투어이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넬슨 만델라가 강조하면서 널리 알려진 이 개념은, 더불어 사는 삶이 중요할 뿐 아니라 그 자체로 기쁘고 행복한 일임을 우리에게 가르친다. <br/><br/><b>그늘이 넓은 나무 밑에는 새들이 모이고<br/>가슴이 넓은 사람 밑에는 인재가 모인다</b><br/><br/>승자독식과 무한경쟁의 시스템이 약이 아닌 독이 되어 성장의 발목을 붙잡고, 사람들이 행복을 찾기보다는 불행을 두려워하며 살아가는 오늘날 ‘다 함께 행복’을 이야기하는 우분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리더십 전문가이자 사회운동가 이강철은 저서 《함께 행복 우분투 리더십》에서 우분투와 같은 상생의 리더십이야말로 소모적인 경쟁과 1등지상주의의 병폐를 돌파할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경쟁과 순위에 집착하여 남을 끌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손을 잡고 달린 아프리카 아이들처럼 모두가 모두를 위해서 움직이면 훨씬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조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우분투 정신을 바탕으로, 모두의 행복을 생각하는 리더는 어떤 리더인지, 그런 리더가 만들어가는 성공적인 조직과 사회는 어떤 모습인지, 앞으로 우리는 어떤 리더십을 지향해야 하는지 그려주고 있다. <br/><br/>지금까지의 리더십이란 유능한 리더가 일방적인 카리스마로 조직을 이끌고, 구성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양성과 창조성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 시대에는 보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성과만 강요하는 리더가 아닌, 구성원을 신뢰하고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리더야말로 그들의 잠재능력을 계발하고 그 힘을 융합하여 더 나은 조직을 만들어갈 수 있다. 다소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구성원에게도 기회를 부여하여 잠재능력을 계발시키고, 뒤떨어지는 이를 도태시키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용인하고 재기를 응원하며 함께 성장함으로써 조직의 역량을 진정 강화할 수 있다. 이러한 조직에서 구성원들은 지속적으로 동기를 얻으며, 자신의 무한한 잠재능력에 눈떠 계속 조직을 성장시킨다. 이것이 함께 행복 우분투 리더십에서 만들어가고자 하는 지속가능한 조직, 다 같이 행복한 공유와 상생의 사회이다. <br/><br/><b>성공하는 조직에는 반드시<br/>구성원의 역량을 이끌어내는 리더가 존재한다</b><br/><br/>책은 이러한 리더가 되기 위한 요건에 대해서도 두루 다루고 있다. 시련과 실패를 성공의 디딤돌로 삼는 법, 상대를 중심에 두는 경청의 기법, 비전을 현실로 바꾸는 목표 공식,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수칙 등을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알려주며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롤모델을 제시한다. <br/><br/>저자가 리더들에게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은 성공한 리더보다는 가치 있는 리더가 되라는 것이다. 구성원의 마음을 얻고, 인재를 부르고, 모두와 함께 소통하면서 조직 전체의 역량을 끌어내는 리더만이 조직은 물론 자기 자신도 행복한 성장으로 이끌 수 있다. <br/><br/>우분투 리더십은 기존 승자독식의 문화를 깨고,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혁신이다. 구성원을 소모시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함께 행복해지고자 한다면 누구나 우분투 리더로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현재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앞으로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 나아가 함께 행복한 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이 책이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