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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독립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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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독립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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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652g | 170*220*20mm
ISBN13 978899783522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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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임순, 옥봉수
22년간 교사로 근무하던 학교를 과감히 그만두고 자녀교육 문제에 승부수를 던졌다. 교과서 대신 배낭을 메고 545일 동안 전 세계를 누빈 다섯 식구의 좌충우돌 여행기 『세상이 학교다 여행이 공부다』로 EBS KBS 중앙일보 한겨레 여성중앙 등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자녀교육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모와 아이들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안겨주기 위해 여행을 마치고 놀랍게 변화한 세 자녀 이야기를 담은 『자녀독립 프로젝트』로 돌아왔다. 이 땅의 가정과 교육을 새롭게 회복하고 싶은 소망을 담아 ‘가정과 교육 세움터’와 ‘진로적성 상담센터’를 설립해 강연, 캠프, 부모 코칭, 가족기질-진로상담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가정과 교육 세움터
http://cafe.daum.net/happyhome-edu

진로적성 상담센터
http://cafe.daum.net/happyc-up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성적 때문에, 기질상의 문제 때문에, 때로는 부모의 비교로 인해 지금 이 순간도 하숙집 같은 ‘이런 집’에서 아이와 부모가 아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 가꿔 나가게끔 하려면 부부가 먼저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행복한 웃음은 아이로 하여금 세상을 도전해볼 만한 멋진 곳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원동력임을 잊지 말자!
-1장 ‘길 위에서 넘어지다’ 중에서

물러설 곳이 없으니 서로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만 하는 상황. 우리는 더이상 회피하지 않고 깨져버린 우리의 마음과 정면으로 맞서보기로 했다. 길 위에서 새로운 길을 묻기 위해, 또 잃어버린 가족의 행복을 찾기 위해, 우리는 어떤 가족이고 우리 각자의 인생은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를 발견하기 위해…….
-2장 ‘길 위에서 길을 묻다’ 중에서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탈 때, 딸은 엄마 옆에 앉아서 가고 싶다고 했다. 엄마의 손을 꼭 잡고 정신없이 코를 골며 잠든 딸의 모습에서 힘들었던 28시간의 여정이 유추되었다.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나중에 들은 딸의 한마디는 우리 부부에게도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예전에는 제게 이래라 저래라 하시던 엄마의 잔소리가 정말 싫었는데, 그런 엄마의 마음이 동생들을 지키면서 조금은 이해가 되더라고요.”
-2장 ‘길 위에서 길을 묻다’ 중에서

각양각색의 환경과 문화를 보면서 마음이 열린 것일까? 점차 아이들도 자신의 고유한 색깔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부모인 우리 역시 아이들이 말하는 태도, 이해하는 방식,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서 각자의 특성이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우리 역시 여행 전에는 아이들을 열심히 복제품으로 만드는 데에 목숨을 걸었는데 말이다. 길 위에서 팡팡 깨지면서 내 자식의 다름을 발견하고 보니, 아이들이 저마다 새로운 길을 찾는 방향도 보였다.
-3장 ‘다른 길, 소통의 길’ 중에서

그런데 왜 부모는 아이의 이런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일까? 아마도 성적과 관련이 없는 아이의 행동은 무관심하게 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부부 역시 성적표에 기재된 전체 등수에만 관심을 가졌지, 이런 종류의 행동은 단순히 아이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렸다. 또한 요즘 부모들은 지나치게 바쁘다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즉, 부모가 내 아이가 뭘 잘하고 뭘 좋아하는지 제대로 살펴볼 만한 여유가 없는 탓도 있는 것이다.
-4장 ‘남들과 다른 길 만들기’ 중에서

이랬던 아이들이 여행을 하면서 혹독한 훈련을 받았다. 여행 경비를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배를 곯기도 했고, 더운 이집트에서는 목이 말라도 물이 비싸기 때문에 억지로 참아야 했으며, 가격이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만 찾아다니며 온힘을 다해 절약하고자 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자녀독립 프로젝트로 자신들이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부터 아이들이 받는 훈련은 더욱 강해졌다. 아니, 훈련이 강해졌다기보다는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말이 옳을 것이다.
-5장 ‘새로운 길을 나서다’ 중에서

‘빨리 빨리!’에 몰려 헉헉대지 않고, 천천히 한걸음씩 떼어가며 행복하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이 땅의 아이들이 누렸으면 좋겠다. 이 땅의 부모들이 “뽈레, 뽈레!”를 외치고, 격려하며 아이들을 바라봐야 할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인내하기 힘들 때면 함께 외쳐보자. “뽈레, 뽈레!”
-6장 ‘대학, 또다른 길을 가다’ 중에서

예전에는 조용한 집을 원했는데, 정작 집이 조용해지자 외로움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찾아왔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모두 모이는 주말이 되면 사람 사는 집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세 아이를 도로 주머니 속에 넣고 싶다는 마음도 불쑥불쑥 든다.
-7장 ‘남은 두 개의 길과 그 이후’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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