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
레옹(장 르노)과 마틸다(나탈리 포트만)는 한 아파트에 사는 이웃이다. 레옹의 직업은 살인 청부업으로 떠돌아다니는 인생이다. 마틸다는 마약 중간상인인 아버지 밑에서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내는 아이다. 그러다 마틸다의 가족이 마약문제에 얽히면서 마틸다를 제외한 전 가족이 몰살당한다. 이때 레옹이 마틸다를 구해주면서 마틸다는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동생을 죽인 범인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녀는 살인 청부업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레옹에게 방법을 전수받는다. 그러면서 둘 사이엔 정이 싹트고 냉혈한 같던 레옹도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러다 마약 밀매업자 스탠과 레옹이 맞붙게 되는데.
<그랑 블루>
그리스의 작은 어촌 출신인 자크(쟝-마크 바)는 아버지가 잠수 사고로 죽은 뒤, 바다와 돌고래를 가족으로 여기며 외롭게 성장한다. 그런 그에게는 단 하나 엔조(장 르노 )라는 친구가 있어 둘은 잠수 실력을 겨루며 우정을 다져간다. 성인이 된 자크는 오랫 만에 엔조와 재회하는데, 챔피언인 그의 초청으로 대회에 참가하면서 보험 조사원인 조안나(로잔나 아퀘트)과 사랑에 빠진다.
마침내 대회에 자크가 승리하고, 도전 의식이 강한 엔조는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끝없이 잠수를 시도, 결국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고 숨진다. 자크는 자책감과 스스로도 바다와 한 몸에 될 수 없음에 괴로워하다 어느 날 밤, 심연 속으로 잠수해 간다.
<제 5 원소>
1914년 이집트의 어느 피라미드 발굴 현장. 한 노학자가 지구의 미래를 바꿔 놓을 대비밀을 밝혀낸다. 바로 피라미드의 벽에 새겨진 '5개 원소'의 비밀. 그리고 300년 후인 2259년 뉴욕. 지구에 거대한 괴행성이 다가온다. 대통령을 비롯한 전 군대는 비상상태에 돌입하고, 핵 미사일의 공격을 받으면 받을수록 괴행성은 거대하게 확대되어 빠른 속도로 지구를 향해 돌진해올 뿐이다. 단순한 외계행성의 공격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과 달리 피라미드의 성직자인 코넬리우스(이안 홀름)는 300년전 예언대로 악마가 다가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예언처럼 우주인이 5개의 원소를 가지고 찾아와 지구를 구해 주기를 기다린다.
피라미드에 의하면 5000년마다 세상이 바뀌고 악마가 찾아오는데, 이때 물, 불, 바람, 흙을 상징하는 돌이 절대인간과 결합해 세상을 구한다는 것. 그러나, 만일 이 네 개의 요소가 악마와 결합하면 지구는 악마의 지배를 받게 된다. 예언처럼 미지의 제5원소를 제외한 네 개의 원소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몬도샤 행성인들이 4개의 돌을 가지고 지구를 찾는다. 하지만, 지구에 접근하기도 전에 만갈로라는 우주 해적에 의해 격추되고 만다. 남은 것은 오직 몬도샤인의 한쪽팔. 과학자들은 이것으로 유전자를 재합성하여 인간을 만들어낸다. 재합성된 인간은 신비한 외모에 빨간머리의 소녀 리루(밀라 요보비치). 리루는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에 당황해 실험실을 뚫고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나다 고층건물 아래로 떨어진다. 다행이 달리던 에어캡 속에 뛰어든 리루. 에어캡의 운전자는 전직 연방 요원 출신의 코벤 달라스(브루스 윌리스)다.
<니키타>
뒷골목의 불량 소녀 니키타(안느 파릴로드)는 정체가 분명치 않은 비밀 정보기관에서 전문 킬러로 양성된다. 엄청난 트레이닝으로 인간 병기가 되어 버린 니키타는 이제 조세핀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도시에 던져진다. 임무가 주어지면 때로는 조직과 함께, 때로는 홀홀단신으로 양손에 대형 매그넘 권총을 들고 뛰어 들어가 용서없는 숙청을 감행한다. 그러나 니키타에게 연인이 생기면서 자신의 처지에 방황하며 죄의식을 느낀다. 조직은 그녀의 변화에 대비해 또 하나의 임무를 하달한다. 적성국 대사관에 침입하여 비밀서류를 사진으로 찍어 오는 일이다.
니키타는 최후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양손에 무기를 든다. 그리고 냉혹한 침묵의 해결사 '청소부'와 함께 기관단총이 난무하는 곳으로 뛰어든다. 그녀의 연인 마르코(쟝-휴즈 앙그라드)는 모든 것을 이해와 사랑으로 감싸주려 한다. 그러나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니키타는 마르코에게 자신의 정체가 드러난 것을 알자 사랑한다는 쪽지만을 남긴 채 자신의 자유를 찾아 그를 떠난다.
<아틀란티스>
뉴이미지의 모험광 뤽 베쏭 감독의 바다 다큐멘터리. 대사나 해설 없이, 바다 속 깊이 내려가 심연과 갖가지 바다생물들의 모습을 음악 속에 담았다.
심해로의 초대 인사말 이후 빛, 영혼, 움직임, 놀이, 우아, 밤, 신뢰, 유연함, 사랑, 증오, 탄생이라는 11가지 주제로 영화는 전개된다. 빙산이 무너져 내리는 남극해부터 칠흙 같은 암흑과 정적뿐인 대서양의 심해에 이르기까지 서식하는 물개, 돌고래, 가오리 등 수많은 종류의 바다생물들의 모습들이 음악이 어우러져 화려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