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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지르지 않으면 후회할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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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지르지 않으면 후회할 일들

이소연 | 예담 | 2012년 03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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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94쪽 | 414g | 135*195*20mm
ISBN13 9788959136711
ISBN10 8959136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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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소연
1975년의 어느 여름날, 세상에 왔다. 가끔 내가 태어난 날이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하다. 기왕이면 선선하고 맑은 초여름이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한다. 그다지 내세울 것 없는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냈다. 굳이 특이사항을 찾자면, 언제 어디서든 ‘읽을거리’가 없으면 불안해지는 미미한 활자중독 증세가 있었다는 정도 되겠다. 정신적 성장이 다소 늦되어서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야 이미 남들은 다 지낸 사춘기가 찾아왔다. 이 시절, 인생의 희로애락을 극단까지 오가며 감정적 롤러코스터를 꽤 여러 번 탔다.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으나 커뮤니케이션에 특별히 능해지지는 못하면서, 이론과 실제 사이의 간극을 깨달았다. 새천년이 밝아오던 해, 드라마가 가장 삶과 비슷한 장르라는 믿음에 기초하여 KBS에 입사, 꿈꾸던 드라마 PD가 되었다. 세상에 쉬운 삶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 뭐 별거 있어!’라는 말이 위로가 됨을 깨달아 버린 지금. 결국 살아간다는 것은 ‘진짜 내 모습’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용감하게, 너무 무겁지는 않게, 내 지난 것들과 지금을 수용하면서, 나답게, 나로서 살아가기를 원한다. 글을 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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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보내고, 나는 혼자 극장에 들어가서 영화를 보았다. 영화도 슬펐지만, 나는 내가 처량해서 울었다. (……) 잊을 수 있을까. 이렇게 아픈데 잊혀진다니 말도 안 돼. 다시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까. 여기가 끝인 것 같은데……. (……) 나는 다시 시작하는 것이 두려웠다. (……) ‘도대체 내가 왜 이토록 오랫동안 새로운 사랑을 다시 시작하지 못했는가?’라는 질문에 생각이 미쳤을 때…… 나는 알아 버렸다. 그 두려움에 타당한 근거가 없었다는 것을. 그저 두려웠을 뿐이다. 무엇이 왜 두려운지도 모른 채. (……) 끝이 있다면, 시작도 있다. 두려워서 다시 시작하지 못하는 것만큼 후회스러운 일이 없다. 이토록 찬란한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는데. 두려움에 낭비할 시간이 없지 않은가! ---「나는 또 화분을 샀다 _ 다시 시작하기」 중에서

나는 단정한 사람이고 싶었다. 나도 허술하기 짝이 없는 보통 인간이라는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주량이 세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사람들은 내가 취하지 않기 위해 짬짬이 찬물을 들이켜고, 미리 숙취해소음료를 마시고, 찬 겨울의 바깥공기를 들이마시고 온다는 사실을 몰랐다. (……) 마침내 나는 결심했다. 잠시만 나를 내려놓기로.(……) 다음 날 아침, 방에서 눈을 떴을 때 나를 찾아온 것은 우선 끔찍한 숙취였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를 찾아온 것은, 놀랍게도(그리고 우습게도) 자유였다. 나를 옥죄고 있던 그 무엇을 털어낸 느낌, (……) 그렇다. 나는 자유로운 존재였던 것이다! 그날의 경험은 나를 둘러싼 견고한 방어막을 깨는 경험이었고, 내가 붙잡고 있던 틀을 벗어나는 경험이었다. 틀 밖에도 세상은 존재했고, 방어막 밖에서도 나는 살아 있었다. 그러므로 틀은 깨질 수 있는 것이었다. 나는 언제든지 내 의지에 따라 틀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바닥에 나를 던지며 _ 필름이 끊길 때까지 술 마시기」 중에서

나는 좌충우돌하는 심약한 20대였다. (……) 내가 별 생각 없이 잡기장에 쓴 글 하나가 엄청난 파문을 불러일으킬 줄은 정말 몰랐다. (……) 나는 억울했고, 움츠러들었다. 타인의 비난, 어쨌건 타인의 관심을 받는 일은 익숙하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이 원망스러웠다. (……) 그때 그녀는 말해 주었다. 어정쩡한 충고도 아니고, 잘난 척도 아니고, 어설픈 감정이입도 아닌, 평범하지만 가슴을 울리는 말. “우리 집에 가서 밥 먹자. 내가 너한테 꼭 밥 한번 해주고 싶었어.” (……) 나는 얼어 있던 마음이 스르르 녹는 것을 느꼈다.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적대감도, 고슴도치처럼 곤두서 있던 불안감도…… 그리고 나는 울고 싶어졌다. 목이 메고 눈시울이 뜨거워졌지만, 나는 묵묵히 밥을 먹었다. (……) 그녀가 차려 준 밥상이 얼마나 나에게 힘이 되었는지 그녀는 알까? 그 밥이 나에게 준 위로의 크기를.---「한 끼니의 위로 _ 누군가를 위해 밥상을 차리기」 중에서

한 선배가 군대에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 그의 입대일이 며칠 남았을 때, 갑자기 전화가 걸려왔다. 늦은 시간이지만 줄 게 있다고 잠깐만 볼 수 있겠냐고. 그때 선배가 건네준 것은 왕가위의 영화 「해피투게더」의 OST CD였다. 군대 가기 전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는 중이라고, 그런데 왠지 이 CD는 너를 주어야 할 것 같았다고. (……) 머뭇머뭇 전해지던 CD는 따뜻했다. 그동안 너와의 시간, 고마웠어,라고 말하는 듯한. 터틀스의 「Happy Together」를 들을 때마다 어둠 속으로 사라지던 선배의 뒷모습이 떠오른다. (……) 그가 CD를 건네주던 그 순간의, 서툴렀지만 따뜻한 느낌이 생각나 버리고 만다. 그런 느낌이 그리워지면 「Happy Together」가 듣고 싶어지고, 반대로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그 노래를 들으면 순식간에 아련해진다. (……) 내 마음 안에 ‘나만의 노래’ 폴더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그 안에 축복과도 같은 나만의 노래들을 차곡차곡 저장해 두는 것이다. 아무도 알 수 없는 그 노래와 나만의 화학작용이, 놀라운 기쁨과 위로가 되는 순간이 분명히 있을 테니.---「하우 두 유 두 _ 나만의 노래 갖기」 중에서

“당신에게 커피와 밀가루는 독과 같습니다.” 이에 나는 숨도 쉬지 않고 대답했다. “밀가루는 노력해 보겠어요, 그러나 커피는 안 되겠어요. 커피 없이는 살 수가 없어요.” (……) 무엇보다도 커피는 내 가장 친한 친구였다. 하는 일이 잘 안 풀릴 때, 불현듯 외롭다 느낄 때, 커피는 늘 나와 함께 있었다. 뜨겁고 진한 향은 상처 난 내 가슴을 어루만져 주었다. (……) 커피를 끊어 봐. 언니의 말은 내 귓가에 메아리처럼 울렸다. 그 순간 나는 커피를 향한 집착에서 놓여났다. 아무렇지도 않게 툭, 내뱉었던 언니의 말투 덕분이었을까. ‘아, 커피를 끊을 수도 있는 거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 ‘무엇’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것과 함께 더 행복할 수 있는 법이다. 그러므로 지금 집착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잠시 그것에서 벗어나 보는 게 어떨는지.---「책 버리기 & 커피 끊기 _ 집착에서 벗어나 보기」 중에서

자연스레 독립할 수 있는 세 가지 계기가 있는 것 같다. 대학, 직장, 그리고 결혼. 나는 세 가지 모두에 해당되지 않았다. (……) 서른넷이 되던 해에 나는 엄마에게 독립을 선언했다. (……) 자유롭다고 느낀 건 나의 경우엔 딱 일주일이었다. 늦게 일어나도, 늦게 들어와도, 내가 무엇을 하든 언제 하든 모든 것이 ‘내 맘’인 생활이 좋았던 것은 정말 딱 일주일. 그리고 부딪힌 것은 ‘독립생활의 실상’이었다. 모든 것이 자유로운 대신에, 모든 것이 내 책임인 생활 말이다. (……) ‘자유’뿐 아니라 그에 수반하는 ‘책임’까지 함께 질 수 있어야 온전한 독립이라는 것을. 내 생활을 책임지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고, 독립해서 살아 보는 것은 나 자신을 아끼는 것을 배워 가는 과정임을. (……) 이렇게 보니 어설펐던 첫 번째 독립생활이 그리 나쁘기만 했던 것은 아닌 듯싶다. 그러니, 독립하고 싶다면 과감하게 독립을 선언하는 것도 좋겠다. 잘 버텨 낸다면 진정한 ‘독립해서 살기’의 맛을 느낄 것이요, 설혹 실패하더라도, 그래서 며칠 아니 몇 달 만에 다시 집으로 복귀하는 한이 있더라도, ‘독립해서 사는 것’의 의미 정도는 깨달을 수 있을 테니까. 조금은 ‘진짜’ 어른에 가까워질 것이다.
---「커피 잔을 씻어야 할 때 _ 독립해서 살아 보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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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건 물론 어려운 일이다. 항상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변화를 줄 수 있을까?', '그게 독이 되지는 않을까?', '동료들이 잘 받아들일까?'와 같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그 시도 덕분에 지금의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때론 과감히 저질러 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서수민(개그콘서트 PD)
새로운 배역을 맡을 때마다 항상 많은 고민과 도전을 하게 된다. 나중에 생각해 보면 후회되는 일들도 많지만, 그 과정 속에서 차츰 성장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때 저질러 버리지 못했다면 미련 때문에 아직도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기회가 왔을 때 망설이지 말고 저질러 보는 게 어떨까?
이시영(연기자)
흔히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고 한다. 어차피 후회할 거라면 그냥 저질러 버리는 게 좋을 듯하다. 뭔가를 시작해 봐야 ‘모든 것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라는 걸 알 텐데, 해보지도 못했다면 또 다른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조차 모를 테니…….
지현우(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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