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내내 들판과 숲 속을 뛰어다니며 자랐습니다. 시와 동시를 쓰면서 동아일보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동화도 함께 쓰고 있습니다. 17년 동안 주일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과천한마음센터에서 어린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의 동시문학상을 수상했고 지은 책으로는 『산기차 강기차』, 『빗방울의 더하기』, 『누가 일등을 했을까?』 등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영국계 교육을 받고 만16세에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습니다. 예일 음대 대학원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음악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소마 트리오,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단원이며 연세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하고 사랑 챔버의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강소현, 김동호, 김세영, 김어령, 노경진, 박혜신, 연제민, 이상용, 이지영, 최미애
초등학교 2학년부터 장년까지 지적장애를 가진 단원으로 이루어진 챔버 오케스트라로 바이올리니스트인 지휘자 손인경 선생님의 건의에 따라 1999년 온누리교회에서 5명의 장애 아동이 모이게 되면서 출범했습니다. 악기 지도를 돕는 30여 명의 자원봉사자 선생님과 부모님이 함께 힘을 모아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비롯한 여러 고비를 넘기며 현재 53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로 성장했습니다.
소년원과 병원, 대학교, 교회 무대에서 선보이는 이들의 연주는 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감동을 줍니다. 활동의 영역도 커져 미국과 홍콩, 괌에 초청 연주를 다녀오기도 하고, 라디오나 TV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영산 아트홀, 예술의 전당과 같은 전문인 연주 홀에서 열린 “To Know, To Love” 콘서트에 초대되기도 했습니다.
온누리사랑챔버가 연주할 때는 악기를 든 연주자들과 보호자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함이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청소년감상교육과 교사를 위한 감상집 교재를 개발하고 문화관광부 어린이지식문화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친절한 오페라 나비부인」의 미술감독으로 참여하는 등 공연예술과 연계된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1997년부터 지적장애를 가진 챔버 단원 박혜신을 만나 미술 지도를 해오면서 2005년 「박혜신과 내 친구들」展 기획했고, 이번 동화에 참여한 단원의 미술지도를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