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만들어낸 웃음으로도 우리는 건강해질 수 있으며, α파를 발생시킬 수 있고 잠재된 에너지를 끌어낼 수도 있다는 입증된 사실은 이 외에도 많이 있다. 그래서 웃는 행위가 대단하고도 놀라운 것이다.

하지만 침체되어 있을 때나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혹은 비참한 기분일 때 웃음을 짓는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자신을 시험해 볼 진정한 용기가 아닌가 싶다. 비용도 들지 않고 즉시 효과가 있고 어디에서든지 누구나 할 수 있는 이 최고의 성공법을 당신도 꼭 실험해 보길 바란다. 결과는 보증한다. 이미 실험을 끝낸 증인이 여기 있지 않은가?

냅(Nap)이라는 심리학자는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

① 공중전화 박스에 일부러 10센트를 놓고 잠시 그 장소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전화를 거는 사람에게 ‘혹시 제 10센트를 못 보셨어요?’라고 물으면 ‘있어요’라며 돌려주는 사람의 비율이 63퍼센트였다.

② 동전을 둔 채로 전화박스를 떠날 때 다음 사람의 눈을 흘끗 쳐다본다. 그리고 돌아오면 72퍼센트의 사람이 돌려준다.

③ 다음 사람의 눈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합니다’라고 한 마디 말을 건네면서 떠난다. 그리고 돌아오면 86퍼센트가 돌려준다.

④ 마지막으로 눈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한 마디 하고, 좁은 전화박스 때문이라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가볍게 팔을 스친다. 그러면 96퍼센트의 사람들이 10센트를 돌려주었다는 것이다.

이 실험은 눈을 마주치는 행위로 마음의 접촉이 시작되고, 눈을 보고 웃음을 지으면 파동이 전달되어 그 순간 서로의 관계가 플러스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성공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사람들과 눈을 똑바로 마주한다는 점이다. 물리적 거리는 심리적 거리에 비례한다. 같은 조건이라면 자주 만나는 사람이나 가까이에 있는 사람일수록 친근감을 느끼는 게 인간이다. 스킨십, ‘접촉’은 거리가 제로이다.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 효과적인 방법은 눈을 보며 웃음을 짓는 행위이다. 웃으며 시선을 마주치는 행위는 마음의 교류이며 에너지의 교환이자 신뢰의 표현이다.

1 성공하고 싶다면 웃는 능력을 키워라<br/>2 웃으면 잠든 에너지가 살아난다<br/>3 항상 웃는 얼굴을 연습하라<br/>4 당신 재능의 70%는 아직도 잠들어 있다<br/>5 감사의 언어로 무장하라<br/>6 생각의 차이가 인생의 차이를 만든다 <br/>7 사람들은 당신의 웃는 얼굴을 보고 판단한다<br/>8 사람을 끌어당기는 기술을 터득하라<br/>9 꿈을 구체적인 목표로 만들어라

지금 세상에는 비슷한 상품이 넘쳐난다. 물건만이라면 인터넷이나 홈쇼핑으로도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의 관심은 이제 물건에서 마음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누가 더 따뜻하고 에너지가 느껴지는 웃음을 짓는가에 따라 사람들이 모이거나 흩어져버리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러한 웃음의 효과를 기업과 인생에서 충분히 활용하자는 게 저자의 웃음 전략이다.
--- 산케이 신문

나는 필드에 자주 나간다.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골프와 경영을 강의한다. 그런데 스윙과 강의는 너무도 닮았다. 아침에 웃으며 집을 나선 날에는 스윙이 부드럽고 강의도 매끄럽다. 그리고 그 유쾌함은 하루 종일 이어진다. 인생의 성공은 하루의 성공에서 시작되는 듯하다. 웃으며 시작한 하루는 웃으며 끝낼 수 있다는 인간의 심리를 저자는 간파한 것 같다. 웃음은 삶의 전략이며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전술이며 전투다.
--- 김광호(골프 칼럼니스트.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 <골프와 경영> 진행

웃음은 부메랑이다. 웃음은 바이러스와 같다. 웃는 얼굴은 주변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용기와 열정을 갖게 만든다. 리더라면 부드럽게 웃는 얼굴로 조직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어야 한다. 웃는 얼굴은 어떤 장황한 말보다도 설득력을 지니며 상대방에게 에너지를 주고, 그 결과는 고스란히 자기에게 되돌아온다. 이제 웃는 능력은 개인적 차원의 성공 수단이 아닌 최상의 경영전략으로까지 승격되었다.
--- 윤봉락(현대경제연구원 상무이사, 현대인재개발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