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둑싹둑 가죽을 자르고, 뚝딱뚝딱 못을 박자.
쓱싹쓱싹 가죽을 다듬고, 한 땀 한 땀 바느질하자.
마음씨 착한 할아버지 할머니, 오순도순 재미나게 살게 하자.
--- p.61
*동화, 이렇게 읽어 주세요*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하세요
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읽어 주세요
말의 맛을 살려 읽어 주세요
또박또박 정확하게 큰소리로 읽어 주세요
의태어와 의성어를 적절히 사용하세요
분위기에 따라 장소에 따라 이야기를 들려 주세요
이상은 저자가 엄마들에게 동화를 읽어줄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을
지적해 놓은 것이다
*세상의 모든 부모가 아기에게 바라는 마음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바르고, 똑똑하고, 지혜롭고, 남을 생각할 줄 알고~~~. 저희 역시 보통 엄마,아빠입니다. 세상에 태어나는 아이를 제 아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습니다. 지금 아기가 뱃속에서 발로 차고 있다면, 여기 실린 이야기를 들려 주시기 바랍니다. 아기가 더욱 힘찬 발차기로 화답해 줄 것입니다.*
-저자의 서문 '펴내면서' 중에서
'우리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함께 순대국이라도 먹고 헤어집시다. 안 그렇습니까?'
'아니, 왜 남의 보따리를 들고 가는 거요?'
'자, 당신 보따리 속에는 뭐가 들어 있소?'
'금불상이요!'
'와아! 진짜 금불상이 들어 잇네!'
사람들은 번쩍번쩍 빛나는 금불상을 보자 소리를 질렀어요. 어때요. 오성과 한음은 정말 총명하고 지혜롭지요?8
--- p.8,36,72,100 ---p.5 펴내면서 ---p18,19,20
"뚝딱 뚝딱! 탁탁탁!"
길모퉁이 구둣방에서 나는 소리예요. 구둣방 안에서 마음씨 좋게 생긴 할아버지가 멋있는 구두를 만들고 있어요. 마주앉은 할머니는 옷을 짓고 있고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벌써 오래 전부터 구두와 옷을 만들어 팔고 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점점 더 가난해지네요. 그래도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가난하고 불쌍한 아이들을 보면 구두도 주고 옷도 주었어요.
"날도 추운데 신발이 다 낡았구나. 이 구두를 신어 보거라."
할아버지가 새 구두를 들고 나와 가난한 사람에게 신겨 주면, 할머니는 몇 날 며칠을 바느질해서 만든 옷을 들고 나와 입혀 주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이런, 가죽이 구두 한 켤레 만들 것뿐이잖아? 할 수 없지. 이걸로 한 켤레를 만들어 팔아 두 켤레 만들 가죽을 사야겠다."
할아버지는 가죽을 자르기 시작했어요.
"어? 벌써 어두어졌네. 박기만 하면 되니 내일 해야겠다."
---pp.57~58
*동화, 이렇게 읽어 주세요*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하세요
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읽어 주세요
말의 맛을 살려 읽어 주세요
또박또박 정확하게 큰소리로 읽어 주세요
의태어와 의성어를 적절히 사용하세요
분위기에 따라 장소에 따라 이야기를 들려 주세요
이상은 저자가 엄마들에게 동화를 읽어줄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을
지적해 놓은 것이다
*세상의 모든 부모가 아기에게 바라는 마음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바르고, 똑똑하고, 지혜롭고, 남을 생각할 줄 알고~~~. 저희 역시 보통 엄마,아빠입니다. 세상에 태어나는 아이를 제 아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습니다. 지금 아기가 뱃속에서 발로 차고 있다면, 여기 실린 이야기를 들려 주시기 바랍니다. 아기가 더욱 힘찬 발차기로 화답해 줄 것입니다.*
-저자의 서문 '펴내면서' 중에서
'우리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함께 순대국이라도 먹고 헤어집시다. 안 그렇습니까?'
'아니, 왜 남의 보따리를 들고 가는 거요?'
'자, 당신 보따리 속에는 뭐가 들어 있소?'
'금불상이요!'
'와아! 진짜 금불상이 들어 잇네!'
사람들은 번쩍번쩍 빛나는 금불상을 보자 소리를 질렀어요. 어때요. 오성과 한음은 정말 총명하고 지혜롭지요?8
--- p.8,36,72,100 ---p.5 펴내면서 ---p18,19,20
"뚝딱 뚝딱! 탁탁탁!"
길모퉁이 구둣방에서 나는 소리예요. 구둣방 안에서 마음씨 좋게 생긴 할아버지가 멋있는 구두를 만들고 있어요. 마주앉은 할머니는 옷을 짓고 있고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벌써 오래 전부터 구두와 옷을 만들어 팔고 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점점 더 가난해지네요. 그래도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가난하고 불쌍한 아이들을 보면 구두도 주고 옷도 주었어요.
"날도 추운데 신발이 다 낡았구나. 이 구두를 신어 보거라."
할아버지가 새 구두를 들고 나와 가난한 사람에게 신겨 주면, 할머니는 몇 날 며칠을 바느질해서 만든 옷을 들고 나와 입혀 주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이런, 가죽이 구두 한 켤레 만들 것뿐이잖아? 할 수 없지. 이걸로 한 켤레를 만들어 팔아 두 켤레 만들 가죽을 사야겠다."
할아버지는 가죽을 자르기 시작했어요.
"어? 벌써 어두어졌네. 박기만 하면 되니 내일 해야겠다."
---pp.5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