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3대를 못 간다.”라는 속담이 있다. 아버지가 부자가 되어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었는데, 자식이 돈을 흥청망청 써버리는 바람에 재산이 줄어들어 손자 세대에 가면 망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왜 부자는 3대를 못 가는 것일까? 그것은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기만 했지, 돈을 버는 방법과 관리하는 방법은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식 입장에서 보면 많은 재산을 물려받았으니 더 이상 돈 벌 궁리를 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그들은 재산이 많기 때문에 오직 돈을 쓸 궁리만 할 뿐이고 절약하거나 재산을 크게 불리는 일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예전에는 그렇지 못했지만 이제 한국 사람들도 생일이나 기념일을 챙기는 데 매우 익숙해졌다. 가족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을 잊어버렸을 경우에는 얼마 동안 비난받을 것을 각오해야 할 정도다. 그렇다고 생일을 챙기는 일이 대단하거나 특별한 것은 아니다. 가족들끼리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다든가, 평소에 필요하거나 갖고 싶었던 물건을 선물해주는 게 전부다. 생각해보면 너무나 일상적이고 소모적이기까지 한 일이다. 그러한 행사들이 조금씩 지루해지고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각종 기념일에 주식 10주씩 사서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앞으로 10년 동안 한국 금융시장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은행예금과 부동산 등 안전자산에 고여 있던 자금들이 수익률을 좇아 투자자산으로 이동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1990년대 미국과 일본의 금융시장을 통해 한국 금융시장을 재조명하고 10년 후의 밑그림을 제시한 이 책은 눈여겨볼 만하다. 궁극적으로 정부 정책이나 사회 흐름도 이와 같은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_김지완(현대증권 대표이사)

이 책에서 제시하는 주식 10주로 10년 후를 대비하는 재테크 전략은 주식투자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신선한 시각이라 생각된다. 저자의 말처럼 주식 10주를 자녀의 생일 선물로 주면서 금융 교육도 하고, 10년 후의 경제생활도 대비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 _김한(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이 책은 주식투자의 기본이 되는 기업분석을 개인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우량기업을 고르는 10가지 법칙은 기업분석의 핵심을 찔렀다고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산업의 트렌드와 기업을 보는 눈을 뜰 수 있다면 향후 전개될 주식시장에서 큰 무기를 하나 얻게 될 것이다. _정태욱(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