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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꿈꾸는 10대들의 닭고기 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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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꿈꾸는 10대들의 닭고기 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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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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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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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7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2.2만자, 약 4.2만 단어, A4 약 77쪽?
ISBN13 9788990790002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데보라 레버
10대와 20대의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 작가이자 카운슬러이며, 전업 작가와 컨설턴트로 활동하기 전 어린이 방송국에서 일하고 유니세프에서 국제아동권리보호운동을 기획하였다.
역자 : WE GROUP(10대 번역 모임)
WE GROUP은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영어를 즐겨온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함께 동화책도 읽고, 영어 동화 구연대회를 통해 실력을 쌓아온 친구들로, 미국과 캐나다를 여행하면서 미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기도 하고 미국 동부 IVY LEAGUE 대학들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함께하면서 오랜 시간 동안 공부를 하고 있다. 미국 여행을 하면서 선택한 책들을 읽고 우리 글로 번역하는 작업을 함께하자는 ‘WELCOME ENGLISH 영어학원’ 김인혜 원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시간을 쪼개 땀흘려 가며 훌륭하게 번역 작업을 마무리했다. 미국의 청소년들의 생각과 고민들이 WE GROUP만의 언어와 감성으로 표현되어 예쁜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함께한 작업이라서 의미있었다.
감수 : 스티븐 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희주번역’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 지역 중소기업 경영 컨설팅 핸드북』, 『블루 젤리』, 『EU 산하 동구권의 시장경제 체제 편입을 위한 제도 연구』 등을 비롯해 인문사회 분야 자료를 다수 번역했으며, 이 책의 감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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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학교 시작 전 15분 정도의 시간을 들여서 친구들이 가지고 온 연지를 볼에 칠하고 립글로스를 입술에 발랐다. 집에 도착하기 전에 말끔히 지우면 된다는 생각만 했다. 왜 그렇게 화장을 간절히 하고 싶었는지를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단지 모든 아이들이 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나이 들어 보이고 싶어서였을까? --- p.43

내 경우에 거짓말이 가져온 최악의 결과는 거짓말로 인해 부모님이 우울해 하는 것을, 십대 때 급격히 금이 가고 있던 신뢰의 벽을 거짓말이 더욱 허물고 있었다는 것을 지켜보는 일이었다. 물론 찢어진 신뢰를 다시 꿰매려고 노력했지만 그러나 신뢰는 무너지기는 쉬워도 다시 쌓기는 훨씬 어렵다는 걸 알았다. --- p.69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엄청난 문제로 여겼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오히려 오랫동안 정말 고통스러웠던 건 나를 둘러싼 양육권 다툼이었고 엄청난 혼란과 분노를 겪고 있던 두 어른 사이에서 내가 해야 했던 심부름꾼의 역할이었다. 부모님에 의해 물건으로 전락하는 상황의 여파는 마치 암을 생각하는 것처럼 끔찍했다.
나는 결혼의 신성함을 거의 믿지 않으며 내 자신의 아이를 낳고 싶다는 소망은 아직까지는 정말 미약하다.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에도 나는 편안하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여러 해 동안 치료받으면서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완전한 치유는 불가능한 것 같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 p.88

나는 지금까지 ‘오직 오늘뿐’이라는 말만큼 나를 도와준 관념을 만나지 못했다. 이 생각은 기회를 새로운 선택의 순간, 새로운 발전 및 허락의 순간이라는 개념으로 새롭게 정의한다. 사랑할 날은 오늘 밖에는 없다. 포용할 날도 오늘 밖에는 없다. 남의 말에 경청할 날도 오늘 밖에는 없다. 살 날도 오늘 밖에는 없다. 축복 받은 매일매일을 바르게 써 보라. 인생이 끝나는 날 한 점의 후회도 남지 않을 것이다. --- p.122

오디션에서 배운 교훈은 사람들이 서로 어떻게 대우하는지가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과 말로도 얼마든지 상처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정말로 중요한 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이지, 키가 얼마인지 무슨 옷을 입었는지 어떻게 생겼는지가 아니다. 결국 내가 배운 이런 교훈들…… 어른들 중에도 아직도 이 교훈들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아직 어릴 때 이 교훈을 배워서 행복하다. --- p.190

미래의 운명이여,
내게 친절하기를 희망해. 내 감정을 파괴하지 말아줘. 그리고 내가 네게 하듯이 모든 각도와 관점에서 사물을 보아 줘. 나도 실수를 범하지만 실수로부터 교훈을 배우는 멋있는 일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었으면 해. 내가 네 손에 달렸다는 걸, 네가 나를 거부하면 나는 그만 터져버리고 말 거라는 걸 명심해 줘. 내가 본래 내 모습에서 벗어나면 ‘너는 안팎 모두 진정 아름다운 사람이야’라고 내게 일깨워 줘. 너는 미래잖아. 네가 내게 오는 때는 언제지? 알 수는 없겠지만 그러나 확실히 아는 건 ‘언젠가’가 곧 오늘이 된다는 거야. --- p.243

마침내 완전히 부서져서 어쩔 수 없이 본래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을 때 나는 진정한 친구들을 얻었다. 나는 이들로부터 용서를 배웠다. 우정과 인생은 누가 무엇을 입었거나, 누가 누구와 사귀거나 성대한 파티를 어디서 하거나의 문제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그들이 가진 기발함과 차이점으로부터 겸손하게 배우는 게 바로 우정과 인생이다. 마침내 나는 더 이상 가장하거나 꾸미지 않고 본래의 모습을 그대로 표출하며 지냈고 이런 내 모습에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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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세상을 나의 생체험으로 번역하는 일의 아름다움

한국사회에서 청소년의 삶은 무척 기이한 성장과정의 극점에 놓인다. 이 성장과정은 한결같이 부모의 지극한 관심과 보호로 둘둘 말려 있는데, 그러나 얄궂게도, 지나친 행복과 까닭모를 불행의 극단을 오고가게 된다.
처음에 이 관심은 과도한 애정으로 시작한다. 한국의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를 마치 왕자처럼 키운다. 아이를 천재로 착각하기 일쑤고 우리 아이만은 특별히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온갖 명품을 아이에게 쥐어주며, 최상의 유치원을 향해 호사한 의상을 입혀 아이를 모시고 간다. 아이를 태운 부모의 승용차들은 천차만별이다.
그러다가 아이의 실제적인 능력이 은근히 부모의 무의식 속에서 스며든 상태에서 아이가 건너야 할 험난한 경쟁의 다리와 마주쳤을 때, 저 바닥 모를 사랑은 도저한 억압으로 변한다. 부모는 아이의 머리에 세상의 모든 지식을 우겨넣을, 스승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찾아, 사방을 탐문하고 정보를 캐내며 아이를 그렇게 패인 학업의 묘혈 속으로 집어 넣는다.

가장 이상적인 교육은 옛사람이 말했듯, 자득(自得), 즉 스스로 익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앞에서 오늘의 한국교육의 궁극적인 문제점이 획일화된 답의 소모적 사용이라고 말했거니와, 이러한 교육 방향은 학생들에게 스스로 세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의 힘으로 대답을 찾을 수 있는 열린 사고의 가능성을 차단해 버린다. 교육의 진정한 목표가 지ㆍ덕ㆍ체의 능력을 구비한 성숙한 개인을 기르는 것이고, 그 성숙한 개인의 다른 말이 ‘자유로운 주체’라고 한다면, 그 속성상 교육 과정 자체도, 미숙한 존재가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키워나가는 기간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 스스로 자유를 익힌 존재만이 자유의 뜻을 알고 자유를 바르게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은 어린 청소년들이 세상과 기운차게 씨름하고 화해한 일들의 기록이며, 이 책의 형식은 언어와 기운차게 씨름하고 화해한 과정의 기운을 가득 담고 있다. 그 내용과 형식이 모두 세상이라는 괴이한 어둠 속에서 세상과 자신을 동시에 밝힐 전구에 전선을 잇고 점등을 하는 행위였던 것이다.
물론 삶을 행위한 청소년들에 비해서, 그걸 언어화한 청소년들의 태도는 좀 더 순응적이다. 우리는 청소년들이 연습한 외국어가 오늘의 학교제도에서 가장 유용한 과목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현행의 교육제도의 억압성에서 벗어나서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보는 일이 동시에 그 제도의 메카니즘에 잘 적응하기 위한 연습이 되기도 하는 아이러니가 여기에 개입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나는 한국의 교육제도의 전면성에 대해서 말했었다. 교육의 문제는 누구의 잘못이랄 것도 없이 우리의 풍속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 현실의 압도적인 압력 앞에서, 이마나한 시도는 아무리 작다 하더라도 매우 소중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제도의 명령을 나의 일과로 치환해 버리는 것, 그것도 꽤 해볼 만한 일이 아니겠는가? 어쨌든 여기에는 학생 자신의 생생한 주체적 경험, 세상과 정면에서 대결하는 존재가 되는 짜릿한 경험이 있는 것이다.
모쪼록 이 학생들이 스스로 치른 이 신나는 모험을 그들의 유용한 재산으로 모셔둘 게 아니라, 정신의 양분으로 소화하길 바란다. 그럴 때 그들의 언어의 모험은 다시 삶의 모험으로 확대되어 나갈 것이며, 궁극적으로 자신의 존재가 변신의 기이한 몸살을 앓게 되는 걸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정과리 (문학평론가, 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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