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실감나는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낸 긍정리더십의 한국 사례 하나가 세상에 그려지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달팽이의 질주》라는 모순되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온 이 스토리는 두 명의 컨설턴트가 자신의 성공적 경험을 힐링의 과정으로 풀어낸 것이다. ‘달팽이’ 하면 느린 것의 대명사일진대 ‘질주’라니……. 제목부터 독자의 눈을 멈추게 한다. 이 책은 책의 부제에도 나타나 있듯이 작지만 힘 있는 조직으로의 변화모형을 보여준다. 이 책의 특징은 딱딱하고 복잡한 조직변화의 과정을 학문적이고 이론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쉽고 재미있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로 끌어간다는 점이다. 아마도 독자들이 일단 읽기 시작하면 자신도 모르게 끝까지 가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감동적인 시나리오다.
저자들이 이 책을 쓴 배경이 되는 사례의 조직은 어느 대기업 작은 계열사이고, 전통은 있지만 직원 수나 매출은 크지 않다. 구조조정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구성원들이 불안해서 떠나고 현상유지가 힘든 상황이다. 이 회사에 남은 자들은 사기가 저하되고 상호불신감이 팽배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 조직이 어려운 사정에 빠지게 되면 리더와 팔로워를 포함하는 모든 조직 구성원이 상황에 대처하고 합심해서 노력해야 한다. 여기서 리더, 팀장, 조직 구성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떤 리더십으로 또는 팔로워십으로 조직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하는가? 이 문제 앞에 몇몇의 사람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조직 속으로 스며들어 2년 만에 회사가 원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만들어냈다. 최악의 상황에서 리더들의 변화는 물론이고 떠난 구성원들이 다시 돌아오고 싶은 조직으로 변화시킨 것이다. 바로 긍정에너지의 놀라운 힘이다 .
정재삼 (이화여자 대학교 교수)
회사상황이 어려워질수록 리더들은 성과에 집중하게 된다. 성과만 집중하다 보면 부정적인 요소들만 발견하게 된다. 결국 조직의 구성원들은 부정적인 결과만 고스란히 떠안으며 조직은 간절히 바라던 성과와도 멀어지게 된다. 이 책은 '구성원들의 행복에 우선순위를 두면 그들은 한층 더 성과를 위해 달린다'는 증거를 제시해 준다.
권영수 (LG화학 사장)
이 책은 ‘성과를 목표로 하지 않고 사람을 목표로 삼으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아름다운 조직 성공에 관한 이야기이다. 굼뜨게 움직이는 달팽이를 스스로 질주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비밀을 알려주는 단순하고 따뜻하지만 강력한 원리가 인상 깊다.
윤일중 (GS Retail CVS사업부 대표)
‘조직문화의 변화’라는 왠지 딱딱하기도 하고 뻔할 것 같기도 한 주제를 이렇게 생생한 이야기로 표현해 낸 두 분 저자에게 놀라면서 단숨에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조직변화를 위해 솔선수범한 열다섯 명 평범했던 팀장들의 좌충우돌 성장이야기이다. 이 책을 통해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직에게, 그리고 그 안의 리더들에게 희망을 제시해주리라 믿는다.
김지영 (Google Korea 인사담당상무)
이 조직은 최근 긍정조직혁명이라 불리는 AI(Appreciative Inquiry)의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국내유일의 사례를 보여준다. 자신들의 부족함을 잘 하고 싶은 마음, 인정과 열정들로 채우며 팀을 믿고 팀원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놀라운 변화의 물결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슴 벅찬 성장스토리이다.
도흥찬 (러너코리아 소장)
우리는 리더들에게 많은 의무와 책임을 전가한다. 리더는 성과를 달성해야 할 뿐더러 사람관리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떠안는다. 이 땅에 이러한 무게와 버거움으로 힘들어 하는 모든 임원, 팀장, 리더들에게 여러분들이 행복하면 된다는 단호한 힐링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다.
이준호 (L.E.K.컨설팅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