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쿠바의 아바나에서 태어났으나 이듬해 정치적인 이유로 가족이 모두 스페인으로 망명하여 그 후로 쭉 마드리드에서 살고 있다. 1994년부터는 본래 직업인 정신과 의사 생활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 『블랑카의 침묵』(1996, 손리사 베르티칼 상 수상), 『색칠된 창문』(1998, 카페 히혼 상 수상), 『보잘것없는 살인자의 편지』(1999), 『실신한 다프네』(2000, 나달 상 최종 후보), 『클라라와 암흑』(2001, 페르난도 라라 소설 상 수상), 『열세 번째 귀부인』(2003), 『상아 상자』(2004), 『세부 사항』(2005), 단편 「도면」(1994, 가브리엘 시헤 상 차석), 라디오 대본 「가재」(1994, 마르가리타 시르구 상 수상), 희곡 「미겔 윌」(1997, 미겔 데 세르반테스 각본 상 수상)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스페인 알칼라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연구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서울대, 홍익대, 한세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축제로 이어지는 한국과 유럽』(공저), 『한국 문학의 외국어 번역: 과거, 현재, 미래』(공저), 『한국 문학의 해외 수용과 연구 현황』(공저)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스페인 현대문학사 기술의 문제점 연구」, 「스페인 ‘전후 문학’의 범주에 관하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