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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면 세상은 참 아름답습니다
중고도서

마음을 열면 세상은 참 아름답습니다

: 내 삶을 변화시킨 사람들의 작은 이야기

안의정 | 맑은소리(동반인) | 1999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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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49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0500383
ISBN10 898050038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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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정
뉴욕 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직심리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한국일보 뉴욕 지사에서 외신 기자로 근무하면서 프리랜서로도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는 『울리지 않는 메아리』,『용의 날』,『여자는 소리내어 울지 않는다』,『대지진』,『아우야! 세상엔 바보란 없단다』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센스&센서빌리티』,『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1,2』,『굿바이 마이 프랜드』,『내 남자친구의 결혼식』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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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는 자신을 찾아서 온 교도소를 뒤졌을 그 생쥐가 가여워서 언제 마지막으로 흘렸는지 기억조차 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비록 인간으로부터는 아니었지만, 그에겐 난생 처음 받아보는 참다운 사랑이었습니다. 보잘것 없는 미물도 마음을 열고 사랑해 주니, 그 역시 죽음을 아끼지 않은 사랑으로 보답해 준 것이었습니다. 죄수는 마음을 고쳐먹기로 했습니다.

자기도 여생을 그 생쥐처럼 남을 사랑하며 살리라고. 그렇게 마음을 고쳐먹자 간수를 비롯해 다른 죄수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고, 그리고 자신의 삶도 사랑하게 되어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죄수는 모범적인 수형생활 끝에 가석방되었고, 그 후 공부를 해서 훌륭한 종교인이 되었습니다.
--- p.88
내겐 한때 미국 뉴욕에서 어렵게 공부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내 삶은 처절함 자체였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흉악한 무기수를 훌륭한 종교인으로 변모시킨 어느 생쥐 이야기를 전해듣고 큰 감동을 받았더랬습니다.
그 후 나는 이처럼 인간의 마음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해주는 감동적인 사례들을 듣거나 보게 되면, 공책에 몇 줄씩 필기를 해놓곤 했습니다.
여기에 실린 이야기들은 그렇게 해서 모이진 것들중의 일부입니다.
내가 뉴욕에서 유학 및 외신 기자 생활을 하면서부터 한국으로 돌아와 생활하는 지금까지 십여 년에 걸친 세월 동안, 주변에서 보고 듣고 체험한 것들을 틈틈히 수집, 기록하다 보니 어느새 두툼한 노트 몇권 분량이 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내가 삶에 지쳐 힘들어 할 때마다, 또 나의 주변에서 슬프고 괴롭고 안타까운 일이 있을 때마다 나에게 커다란 위안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던 것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 지은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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