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화 :
1989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입사하면서 무역에 눈을 뜨고 1995년부터 자기 장사를 시작하였다.맥스(Feelmax)라는 브랜드로 발가락양말을 수출하고 맨발신발(barefoot shoes)을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 무역을 잘할 자신이 있었다.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무역진흥공사에서 근무했으며, 파나마 무역관에 있었고, 무역에 대한 책도 썼다. 그래서 과감히 무역회사를 차렸다. '과감히'라기보다는 '당연히'라는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잘할 수밖에 없는데, 그냥 월급쟁이로 세월을 보낸다는 것은 세상에 대한 모욕이니까하지만 이제 와서 보니 잘 안다고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사장이 된다는 것, 경영을 한다는 것은 뜻하지 않은 많은 일을 경험하는 것이다. 또 많은 경우 지나고 나서야 '아, 그렇게 할 걸.' '그때 이걸 알았더라면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탄식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하늘이 심심해서 나를 세상에 보내지 않았고, 가까운 장래에 그걸 세상에 증명해 보여야 한다.'는 의무감에 오늘도 열심히 회사를 움직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무역&오퍼상 무작정 따라하기』 『홍사장의 책읽기』 『CEO 경영의 서재를 훔치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