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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상상력 학교

그림 상상력 학교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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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797g | 225*250*20mm
ISBN13 9788961960991
ISBN10 896196099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한지희
철학과 미술사를 전공했습니다. 이화여대 철학과 박사과정에 있으며, 예술철학과 어린이 철학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기르는 데 ‘그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생각으로, 그림으로 생각을 키우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에 『그림으로 떠나는 생각여행』과 『빗방울이 그린 꿈』이, 옮긴 책에 『위험한 대결』1~3권과 『아주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han-story@hanmail.net
그림 : 신주욱
중앙대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션, 퍼포먼스, 디자인 작업 등을 해 왔습니다. 현재 인천과 홍대 여러 곳에서 공공미술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자전적인 작가 노트를 내기 위해 글과 그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blog.naver.com/jukiseen|facebook.com/lazypinkwhale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떤 화가는 그림이 ‘일기’라고 했습니다. 화가는 마음에 그린 그림을 도화지에 옮기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화가의 일기를 그림으로 읽는답니다. 그리고 화가의 마음에 내 마음을 포개어 놓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열면 그림을 스스럼없는 친구가 되고 그림 보기는 놀이와 같아집니다. --- p.4

왼쪽에 있는 그림 「똥 냄새」를 볼까요. 이 그림에서는 똥이 만든 기름진 흙덩어리가 차곡차곡 쌓여 동글동글 둥근 나무들을 푸르게 피워 냅니다. 그런데 왼쪽 위에 둥글고 푸른 나뭇잎이 감싸안은 갈색 동그라미는 똥인가요? 나무 가운데 고갱이가 되어 중심을 잡고 있군요. 이 갈색 동그라미는 나무가 흙에 ‘뿌리’라는 빨대를 꽂아 쪽쪽 빨아올린 영양가 있는 똥을 가리키는 것이겠지요. (……) 이 그림을 그린 화가, 훈데르트바서의 말대로 똥 냄새는 우리의 생명을 이어가게 하는 ‘자연의 향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 p.31

「샘」을 마주한 우리는 왠지 마음이 뒤숭숭해집니다. 머릿속이 복잡하기 때문이지요. 과연 변기가 예술작품이 될 수 있는지, 내가 몰랐을 뿐 우리 집 변기도 예술작품이었는지, 그러면 난 아무 데나 쉬를 하는 쥘리앵보다 더 못한 사람인지…… 자꾸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뒤샹의 「샘」은 역사상 그 어떤 변기보다도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 p.38

마르크에게 색은 저마다 뜻이 있었거든요. 예를 들면 파랑은 정신적이고 힘센 남성의 색이고 노랑은 부드러움과 기쁨을 뜻하는 여성의 색이었습니다. 또 빨강은 열정적이지만 험하고 거친 색이었답니다. 그러니까 ‘노란 소’는 노랑과 성격이 비슷한 소를, ‘붉은 여우’는 빨강과 성격이 비슷한 여우를 나타낸 겁니다. ‘푸른 말’ 역시 성격이 ‘푸른’ 말을 얘기합니다. (……) 이렇게 색들은 저마다 색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답니다. 여러분이 보여 줄 수 있는 ‘나만의 색’은 무엇인가요? --- p.64

그러고 보면 페르세우스의 무기와 마법의 카드는 어딘가 닮은 점이 있습니다. 우선 둘 다 적에 대항하는 뛰어난 전략이 있고 약한 틈을 노려 적을 단숨에 무찌르지요. (……) 여러분도 페르세우스의 날개 달린 신발과 보이지 않는 모자 같은 마법 카드를 만들 수 있나요? 최강의 ‘마법 카드’로 다른 카드들을 무찔러 보세요. 아무리 카드가 많은 친구라도 가볍게 이길 수 있을 겁니다.
그러고 나서 여러분이 거둔 승리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한 그림으로 남겨 보세요. 코시모가 영웅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냈듯이 이번에는 여러분의 특별한 이야기를 마법의 그림책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 p.112

예림이의 말대로 그림에서 굵은 눈썹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하나로 붙은 ‘숯 검댕이 눈썹’은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 어디서나 볼 수 있었어요. 이제 칼로가 시키는 대로 ‘시간이 날아가기 전에’ 장 뒤뷔페의 「당근코」를 찾아야겠어요.
아, 여기 있군요. ‘당근코’를 한 조그만 사람이 ‘나, 왜 찾았어요?’ 하고 되묻는 어리둥절한 표정이에요. “너랑 코가 똑같은 눈사람이 있거든. 모자도 비슷한 걸 썼고…….” ‘당근코’에게 대답을 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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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보고 느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보게 되면 그에 대한 느낌을 얻게 되고 느낌을 바탕으로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보는 것 가운데 그림만큼 많은 느낌을 주고 깊이 생각하게 하는 것도 드뭅니다. 이 책은 그림을 봄으로써 우리의 감성이 풍부해지고 생각이 깊어지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자기 혼잣말만 하는 책이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다양한 생각을 이끌어내고 그 생각을 펼치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그림이 재미있는 이야기보따리, 생각보따리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이주헌 (미술평론가. 아트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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