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경제신문사와 월간지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하던 작가는 출판사로 자리를 옮겨 편집자로 일하면서 스토리텔러, 퍼블리싱 디렉터로 활동해 왔습니다. 20여 년 동안 책 만드는 데 주력해온 작가가 사물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부터. 아이가 호기심 가득한 세상에서 어진 마음과 바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사물에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로 만들어 들려주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이야기꾼 이솝이 그랬던 것처럼 작가는 의인화한 사물을 통해 자녀에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슬기를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림 : 송수혜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릴 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했다는 송수혜 작가. 대학에 입학하면서 줄곧 컴퓨터로 작업해온 송수혜 작가는 시각디자인을 전공, 관련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영화, 음악 등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 송수혜 작가가 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도 마음 한편엔 손으로 그리는 그림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고 한다. 이제 다시 손 그림을 시작한 송수혜 작가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동화를 그리고 싶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