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701g \| 18825720mm
ISBN13	9788994700236
ISBN10	899470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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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신성초 팀은 서로 자기 말만 하고 상대방의 말은 들으려고 하지 않는 마로초 팀의 약점을 간파하고 경쟁심에 불을 붙이기에 충분한 오락가락 작전으로 2회전 공격에 들어간다. 점수에 심한 예민함을 보이는 마로초 팀을 보면서 독고비는 서로 경쟁심이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중에 기회를 틈타 시간 끌기 작전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2회전은 마로초 팀이 총 35점을 득점하면서 신성초 팀이 획득한 40점과 5점 차이가 난 상태에서 마무리된다. 소미는 자신이 출제한 문제만 쏙쏙 다 맞힌 마로초 팀에 분함을 느끼고 어쩔 줄을 몰라 한다. 신성초 팀은 시간 내에 문제를 모두 출제할 수 없게 만드는‘시간 끌기 작전’이라는 새로운 작전으로 후반전 경기를 시작한다. 신성초 팀은 순간순간 작전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실수를 범하지만, 마로초 팀이 전반전 때 신성초 팀이 출제한 문제와 겹치는 문제를 낸 바람에 배점된 점수만큼 차감이 되는 행운도 얻고 전체 제한 시간을 넘긴 마로초 팀의 남은 문제를 신성초 팀이 모두 맞힌 걸로 인정되면서 작전에 성공하게 된다.

제한 시간을 넘겨 준비한 문제를 다 출제하지 못한 마로초 팀은 흥분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한다. 마로초 팀은 상대가 어떤 작전을 짜든 아랑곳하지 않는 강한 모습으로 밀고 나가서 상대를 당황하게 하자는 작전으로 3차 예선의 마지막 경기가 시작된다. 신성초 팀은 마로초 팀이 미처 생각지도 못한, 공격자 측이 정할 수 있는‘답변 제한 시간 단축’이라는 새로운 작전으로 대응한다. 마로초 팀은 심한 굴욕감을 느끼며 상황이 불리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제한 시간 안에 문제를 맞혀야 한다는 불타오르는 태세로 경기에 집중하여 임한다. 마로초 팀이 한 문제만 틀리면 신성초 팀이 이기는 상황에서 마로초 팀은 연이어 문제를 맞히고, 작전 타임을 통해 신성초 팀은 공격자 찬스인‘답변자 지정 방식’을 사용하게 된다. 신성초 팀은 후보를 답변자로 지목하고, 마로초 팀의 후보 선수는 정답을 맞히지 못해 결국 신성초 팀이 승리하게 된다. 승부가 결정된 상황에서 동점자가 나올 경우의 수를 고려하여 경기는 계속 진행되고, 신성초 팀은 마로초 팀과 10점 이상의 많은 점수 차를 벌이며 경기를 마무리한다.

독고비는 할아버지와 한자 공부방 동생들이 마련해 준 승리 축하 파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다음날 독고비는 축구를 하다가 우연히 공부방 동생들이 한자 공부 대신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을 알게 되고 위기 상황임을 짐작한다. 즉시 할아버지께 말씀드렸지만 할아버지는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라며 아무렇지도 않은 척 오히려 독고비를 달랜다. 독고비가 3급 자격증을 딴다면 한자 공부방의 위신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는 할아버지의 말씀에 독고비는 할아버지를 위해서 공부방의 명예를 걸고 반드시 3급 자격증을 따겠노라고 다짐한다. 청명 선생님은 우연히 길을 가다가 공부방 아이들이 한자를 공부할 시간에 영어 학원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놀라움과 걱정을 금치 못하지만, 이후 신성초 팀 선수들의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이 방송을 탄 이후로 비비 한자 공부방은 유명세를 타게 된다. 한편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는 여일초 팀과의 사전 미팅 결과, 제시어는 ‘움직이다’, 배점 방식은 ‘50점 만점’, 답변 방식은 ‘순서 방식’으로 정해짐에 따라 신성초 팀은 또다시 고민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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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으면 글쓰기와 말하기 실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감성도 풍부해진다. 그렇다면 무턱대고 많이만 읽으면 최고??? 분명 그렇지 않을 것이다. 무턱대고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는 내용을 잘 파악하면서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그래야만 학습에도 도움이 되고 생각하는 힘도 키우게 되어, 자신의 생각을 말하거나 글을 쓸 때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것을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지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말 중에는 같은 소리가 나는 말이나 글도 속뜻이 전혀 다른 경우가 많고 유사한 단어들도 많아 그 뜻을 이해하는 데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그 말에 쓰인 한자의 뜻을 통해 뜻을 온전하게 이해하기도 하고, 앞뒤 문맥을 통한 추론을 통해 이해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능력이 하루아침에 생기는 건 아니겠죠? 이 책은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어휘나 문장들을 각 권마다 하나의 테마로 묶어 제시어를 중심으로 하여 만화 형식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신성초 친구들의 이야기는 종종 배꼽 빠지게 웃기기도 하고, 때로는 잔잔한 감동을 안겨 주기도 합니다. 또한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 참된 우정, 공공장소에서 준수해야 할 규범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어휘력이 풍부하다는 것은 곧 표현력이 풍부하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각 권의 제시어인 한자와 대결 속에 나오는 이와 관련된 반대말, 유의어, 사자성어, 속담 등의 의미를 정확하고 바르게 알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국어 능력이 향상되면 자연히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표현력과 응용력이 커지게 되고 일반 학습에서도 자신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 만화 ‘사고뭉치’는 국어 어휘 학습의 효과와 가치를 입증하고 그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첫째, 국어에서는 어휘 학습이라는 말도 생경하다. 불과 몇 년 전에 이런 교재들이 등장해서 이제 그런 것도 있구나 하는 정도에 머물러 있다. 영어에서 어휘 학습이 매우 큰 비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과는 너무 다르다. 만화 ‘사고뭉치’는 이런 ‘국어 어휘 학습’이라고 하는 카테고리를 모두에게 상기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이제 국어를 제대로 대접해 보자는 것이다. 둘째, 아이들에게 어휘 학습을 시켰더니 효과가 있더라 하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 비단 이 만화책이 아니더라도 국어의 어휘 학습을 별도로 해 보면 우리말, 특히 한자어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없앨 수 있고 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어휘 학습의 독자적인 효과와 가치를 입증해 보자는 것이다. 셋째, 효과적인 어휘 학습 방법을 시도해 보자는 것이다. 시소러스(thesaurus)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그리스 어로 ‘지식의 보고’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어휘들을 뜻에 따라 분류하고 체계화한 것인데, 예를 들어 반의어, 유의어, 상하위 관련어 등이 그것이다. 시소러스는 어휘의 조어 원리에서부터 다양한 확장 및 관련어를 체계화하고 있어서 어휘를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사실 우리말에 대한 이러한 시소러스 연구는 매우 부족하다. 그래서 시소러스적인 구성에 따라 어휘 학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할 수밖에 없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다. 1. 우리말 어휘소의 확장 예를 들어 ‘몸’이 들어간 어휘들 2. 한자 어휘소의 확장 한자 ‘먹을 식(食)’이 들어간 어휘들 →초식, 육식, 잡식, 식판, 식단, 화식, 생식, 식겁 등 3. 관련 우리말 어휘와 그 활용 먹다: 습기 먹다, 나이 먹다, 더위 먹다, 거저먹다, 고쳐먹다 등 4. 관련 문법도 함께 예) 맞춤법 헷갈리다(○), 햇갈리다(×), 핻갈리다(×) 5. 반대말, 관련어, 사자성어 등 몸의 반대말은? 마음, 정신, 머리(×) 기아와 비슷한 말은? 기근 호의호(식), 약육강(식), 수(신)제가 6. 문맥적 의미 파악 등 ‘먹다’의 의미가 다른 것은? 골 먹다, 습기 먹다, 밥 먹다, 귀먹다(×) 독고 비는 너무 무서워서 ‘몸 둘 곳을 몰랐다.’(×) 7. 추론을 통한 사고 훈련 ‘식’이 다른 뜻으로 쓰인 것은? 급식, 식사, 식욕, 휴식(×) 괄호 넣기: 그는 ( )이 빨라 가까스로 차를 피했다. 이러한 시소러스적인 구성을 시도하는 이유는 효과적인 어휘 학습 때문이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그럼, 만화적인 재미는 무엇일까? 만화의 컨셉은‘국어 대결 학습 만화’이다. 수많은 학습 만화책에서도 국어 관련 만화가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아무래도 만화로 다룰 만한 국어의 소재가 애매하기도 했겠지만 그것을 재미있게 만드는 방법 또한 어려웠을 것이다. 다행히 어휘 학습이라는 테마와 그것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어휘 대결이라는 연출 방식은 어느 정도 궁합이 맞는 것같다. 문제는 어휘 대결 속에 어휘 학습을 포섭하는 스토리의 완성도였다. 우리는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그 결과는 시장이 알려줄 것이다. 어떻든 국어 어휘를 통해 사고하는 방법을 배운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우리의 만화가 아니라도 시장과 독자가 이점에서 깨어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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