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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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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소녀

벤 마이켈슨 저 / 박근 그림 / 홍한별 | 양철북 | 2006년 06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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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6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199쪽 | 304g | 153*224*20mm
ISBN13 9788990220547
ISBN10 899022054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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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벤 마이켈슨(Ben Mikaelsen)
1952년 남아메리카의 볼리비아에서 태어났다. 10세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고, 35세가 넘어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벤 마이켈슨은 일반 독자뿐 아니라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음으로써 재미와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가로, 캘리포니아, 네바다, 위스콘신, 미네소타, 네브래스카, 메릴랜드 등의 주에서 주는 각종 상을 휩쓸다시피 했고, 전미 도서관협회 추천 도서상과 국제 도서협회상, 그리고 독자가 뽑은 작가상 등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다.
『스피릿베어(Touching Spirit Bear)』와 『나무소녀(Tree Girl)』 등의 작품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참다운 삶의 가치를 발견해내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마이켈슨은 작품 구상을 위해 이곳저곳을 두루 여행하며 영감을 얻고, 그런 노력의 결과를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여낸 작품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독자들에게도 밖으로 나가 다양한 삶을 두루 경험하는 사람이 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카운트다운(Countdown)』 『조시 맥과이어 구하기(Rescue Josh Mcguire) 』 『피티(Petey)』 등이 있다.
지금은 부인인 멜라니와 몬태나의 통나무 오두막에서 입양한 지 20년이 된 350킬로그램의 검은 곰 버피를 기르며 살고 있다.
그림 : 박근
중앙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지금은 일러스트와 컴퓨터그래픽으로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스피릿베어』 『구둣방할아버지와 꼬마요정』 『대포와 꽃씨』들이 있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내 이름은 가브리엘라. 나무 타는 것이라면 웬만한 사내애들보다 낫다. 그래서 일명 나무소녀. 높다란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면 이곳이 천국인가 싶다. 우리는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에 경외심을 품고 살아가는 마야 종족으로, 우리 가족은 모두 아홉 명이다. 비록 풍족한 삶은 아니지만 우리는 자연에 감사하며 평화롭게 지내고 있다.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내 열다섯 살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를 연 날, 군인 몇이 들이닥쳤고 오빠가 끌려갔다. 우리는 오빠가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렸다. 하지만 오빠는 감감 무소식이고 엄마는 병 때문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기다리는 오빠는 오지 않고 선생님과 군인 초소에 오빠를 찾으러 가보았지만 다들 모르는 일이라며 발뺌을 하고, 온갖 뒤숭숭한 소문만 마을에 떠돈다. 군인들이 우리 인디오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있다는 것이다. 하루는 장에 갔다 와 보니 우리 가족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이 다들 피를 흘린 채 죽어 있었다. 막내인 알리시아는 가족들이 총을 맞는 광경을 목격한 충격으로 말문을 닫아버렸다. 알리시아를 데리고 숲속을 헤매던 나는 길에서 여인을 만나 가까스로 아기 낳는 일을 도와주었지만 아기의 탄생을 기뻐할 새도 없이 군인들이 다가오는 소리에 놀라 하는 수 없이 아기와 알리시아만 데리고 급히 숲으로 숨었다.
고생 끝에 다른 마을에 닿은 나는 알리시아에게 아기를 맡기고 장에 가서 아기가 먹을 우유며 식량을 구하던 중, 군인들이 들이닥쳐 나무 위로 숨었다. 그곳에서 나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처참한 광경을 보고 몸서리를 쳤다. 한바탕 만행을 저지른 군인들이 돌아가고 나는 알리시아와 아기를 찾으러 갔지만 도무지 찾을 길이 없었다. 굶주림과 피로에 시달리며 갖은 고생을 한 끝에 난민 수용소를 찾았지만 그곳은 안식처가 아니었다. 식량이 부족해 사람들이 날마다 죽어갔다. 그러다가 알리시아와 아기를 찾아냈다.
수용소에서 나는 알리시아의 목소리와 웃음을 되찾아 주고 아이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싶었다. 버려진 헝겊쪼가리로 공을 만들어 공차기를 하자, 수용소 아이들이 하나둘 끼어들면서 아이들이 모처럼 밝게 웃었다. 나는 전직 교사인 마리오라는 청년과 아이들을 가르칠 임시 학교를 열었다. 그런데 마리오가 반군에 가담해 싸우겠다며 떠나고 말았다. 갑작스fp 마리오가 떠나자 나는 알리시아를 데리고 수용소를 빠져 나왔지만 알리시아는 나를 원망스런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나무에 오르려는 알리시아를 보고 엉겁결에 “위험해.” 하고 내뱉고서 깜짝 놀랐다. 나무소녀인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나는 알리시아를 데리고 나무에 올랐다.
“나무소녀는 아주 특별한 존재야. 그렇지만 무서운 것이 있다고 그걸 피해 달아나면 나무소녀가 될 수 없어. 너를 겁에 질리게 하는 것에 당당히 맞서야 나무소녀가 될 수 있어. 그러려면 먼저 말을 해야 해.”
알리시아가 입을 열었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어?”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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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마이켈슨은 과테말라에서 벌어진 마야인 학살에 대한 소름끼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통스럽지만 반드시 말해야만 하는 중요한 이야기다.“ - 커커스 리뷰

"어느 난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최악의 내전을 생생하게 묘사한 책. 빠르게 전개되며, 교훈적이면서도 잘 쓰인, 살아남은 사람의 이야기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빨리 읽히면서도 강렬한 이 글은 이미지와 비유로 가득하다. 극적이고 마음을 잡아당기는 이야기... 청소년들이 미국 외교 정책의 모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불리튼(Bulletin, 어린이 도서 리뷰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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