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로와 크리스 노스는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이 우주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으려고 머리를 굴리고 있다. 빅뱅의 메아리를 추적하기 위해 발사한 플랑크 위성 프로젝트에서 처음 만난 둘은 딱딱하고 난해한 과학 지식을 대중이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다양한 실험을 기획해왔다. 그들은 일반 시민이 천문학자가 되어 별의 수명주기를 측정하고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우주망원경을 직접 설계하는 참여형 웹사이트를 고`안했고, 누구든지 웹에 접속하면 우주의 실제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웹사이트 ‘크로모스코프(chromoscope.net)’를 개발했다.
지은이 스튜어트 로(Stuart Lowe) 어려운 과학 지식을 꼬맹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는 우주과학자. 조드럴뱅크천문대(Jodrell Bank Observatory)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영국과 폴란드 천문대가 사용하는 전파망원경의 천문학 장치를 공동 개발했다. 맨체스터대학교 연구원 재직 시절에는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 ESA)과 함께 플랑크 위성 작업에도 참여했다. 로 박사는 영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정기적으로 녹음된 천문학 팟캐스트 방송 ‘조드캐스트(Jodcast)’의 공동 창립자이며, 최근에는 라스쿰브레스글로벌망원경천문대(Las Cumbres Observatory Global Telescope, LCOGT)와 협력해 천문학 전문가부터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까지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우주과학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지은이 크리스 노스(Chris North) 온 종일 우주를 관측하며 우주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물리 현상을 탐구하는 천문학자. 현재는 허셜우주망원경팀에 소속되어 우리 은하와 전 우주에서 별들이 내뿜는 원적외선을 바라보고 있다. 카디프대학교의 물리천문학 학술연구원이기도 한 노스 박사는 대학교의 지역 봉사활동 프로그램에도 활발히 참여하면서 교사와 학생을 포함해 우주와 천문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우주를 관측하는 수많은 실험과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여러 해 동안 BBC의 <밤하늘 쇼(BBC Sky at Night)>에 정기적으로 출연해 거대한 우주의 풍경을 대중에게 전했다.
인포그래픽 총괄 디자이너 마크 매코믹(Mark McCormick) 이 책의 모든 인포그래픽 디자인 작업을 총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Guardian)》 그래픽팀에서 9년 동안 인포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그 뒤 영국의 그래픽디자인스튜디오 파운디드에 합류해 우주와 과학에 관한 인포그래픽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옮긴이 김부민 대학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석사과정에서는 재무학을 전공했는데, 어쩌다 보니 번역가가 되어 버렸다. 논리가 살아있는 책을 논리가 살아있는 번역서로 만들고 싶다. 문학도 싫진 않지만, 역시 지식을 전하는 책을 ‘잘’ 번역하고 싶다. 그런데 문학 번역 수업은 왜 듣고, 단편소설은 뭐하러 번역했냐고? 지식에는 양념이 필요하고, 번역에는 아름다움이 필요하니까. 『물건의 탄생』(푸른지식, 2017), 『처음, 옮기다』(엑스북스, 2017)를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