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몰간(Campbell Morgan, 1863-1945)은 20세기 상반기에 ‘강해설교의 제왕’으로 평가받은 설교의 거인(巨人)이다. 영국 테트베리에서 태어나 10세 때, 영국으로 건너와 부흥집회를 인도하는 D. L. 무디를 보고 사역에 자극을 받았다. 13세 때 첫 설교를 시작하여 15세 때부터 시골 교회들을 순회하며 설교 사역을 했다. 목사 안수를 받은 23세 이후부터는 그의 설교와 성경강해의 명성이 영국 전역과 대서양 건너 미국에까지 널리 퍼졌다. 1904년에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채플의 담임목사가 되었다. 그는 정규 신학교육이나 목회 훈련을 받지 않고서도 독학으로 성경을 연구하고 헬라어, 히브리어를 학습하여 최고의 성경교사, 위대한 강해설교가가 되었다. 그가 무디의 초청을 받아 미국에서 사경회를 인도할 때는 청중이 쇄도하여 늘 경찰이 출동해야 될 정도였다.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채플에서 목회할 때는 주일 설교를 듣기 위해 수천 명의 청중이 모여들었다. 이런 인파의 쇄도는 런던에서 스펄전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는 성경본문 해석이 치밀하기로 유명하다. 설교를 앞두고 관련 성경본문을 50번 내지 60번 정독하며 묵상했다. 그리하여 그의 모든 설교에는 계시의존사색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그는 본문을 치밀하게 해석하여 필연적인 적용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성공적인 설교자일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목회자이기도 하다. 대개 세계적인 위대한 목회자라 할지라도 후임자 선정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캠벨 몰간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을 볼 줄 아는 안목이 있었기 때문에 로이드 존스라는 탁월한 설교자를 자신의 후임자로 세울 수 있었다. 로이드 존스의 길을 예비한 사람이 바로 캠벨 몰간이었다. 이 책은 요한복음 2장 25절을 주제로 예수님이 사람들의 필요에 어떻게 답하여 저들을 구원하고 치유하셨는가를 보여준다. “그가(예수님이)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셨음이니라.” 성경 인물들의 필요를 미리 아신 예수님이 바로 당신의 필요를 명확히 아시고 당신을 치유하고 구원해주신다는 메시지를 이 책에서 확실히 붙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