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와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신화와 종교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번역과 저술작업을 하고 있으며,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쉬운 글쓰기를 실천하고 있다.
지은책으로는 『성풍속으로 보는 일본문화』, 『그리스 신화 100장면』, 『하늘빛 한국신화』가 있으며, 옮긴책으로 『악마의 역사』, 『신의 지문』, 『그림으로 보는 황금가지』,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신화로 보는 악과 악마』, 『한국인에게 일본은 무엇인가』, 『일본인은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등이 있다.
문학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폭발적인 대중적 인기도 누리고 있는 작가 미하엘 쾰마이어는 1949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다. 현재 오스트리아 포이알베르크에서 살고 있다. 대학에서 독문학·정치학·철학·수학 등을 공부한 그는 수많은 시나리오, 방송 극본, 희곡과 소설을 집필했다. 1988년 소설 {영웅들의 유희장}으로 권위 있는 문학상인 '요한 페터 헤벨 상'을 수상했다. 1994년에는 그 동안의 작품 활동에 대해 '마네스 스페르버 상'을 수상했고, 1996년에는 도서문화 'Buchkultur'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다. 1997년에는 '안톤 빌드간스 상'을 수상했다.
호메로스에 대한 애착을 갖고 꾸준히 고대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한 작품을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문체로 집필하고 있는 쾰마이어는 최근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텔레마코스}(1995년; 현암사 1998년 번역 출간)로 대단한 성공을 거둔 후, 난파한 오디세우스를 사랑하는 유혹적인 님프 이야기인 {칼립소}(1997년, 현암사 1998년 번역 출간)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