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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바그다드의 프랑켄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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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바그다드의 프랑켄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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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7월 13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PC(Mac)
파일/용량 EPUB(DRM) | 19.7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9만자, 약 5만 단어, A4 약 100쪽?
ISBN13 979118852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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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디는 지금 아지즈의 커피숍에서 마흐무드 알사와디 등과 노가리를 풀고 있지만, 나헴은 이미 몇 개월 전에 저세상 사람이 되었다. 카라다의 어느 종교정당 당사 앞에서 차량폭탄이 터졌기 때문이다. 행인 몇 명과 나헴의 말, 그리고 나헴이 당했는데, 어느 살점이 나헴인지 나헴의 말인지조차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다. --- p.33

창백한 시신을 살짝 건드렸는데 영혼이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 압박감과 무기력함에 압도된 채, 그는 시체 안쪽에 자리를 잡고 머리부터 발가락까지 채워나갔다. 그러고 보니, 시체는 영혼이 없고 그는 시신을 잃어버린 영혼이었다. --- p.48

그는 곧바로 일어났다. 간밤에 나자프 공동묘지의 은팔찌 소년한테서 그런 명령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노파가 실제로 이 기이한 조립품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다. 여기저기 흩어진 시체의 조각들을 주워 기워놓은 신체에, 호텔 경비병의 영혼을 채운 괴물. 노파는 그에게 이름을 붙여줌으로써 죽음으로부터 소환했다. --- p.62

“범인 이름은……, 그의 이름은 ‘이름 없는 자’입니다.”
“무슨 뜻이요? 이름이 없다니? 이름을 알아냈다면서? 그래서 이름이 뭐라는 얘기요?”
“이름 없는 자.”
……
내일이면 이놈의 “이름 없는 자”는 “유령 같은 자”로 탈바꿈하겠지? 그다음엔 “육신이 없는 자”가 되고 종국엔 “붙잡혀 감옥에 처박힌 놈”이 되는 건가? --- p.122

여러 피살자들의 신체부위를 모아놓은 것에 누군가의 영혼이 들어오고, 거기에 다시 누군가가 이름을 붙여주어 이토록 기이한 존재가 완성되었다는 얘기다. 그런데 그들은 복수를 해야만 편히 잠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희생자들의 조합이므로 복수가 필연이다. --- p.140

청년이 보기에 나는 시민의 이상적인 모델이다. 파이살 1세 이후 이라크 정부가 한 번도 양성해내지 못한 시민이다. 각 신체부위의 원래 주인의 출신과 배경이 다양하므로(민족, 부족, 인종, 사회계급까지) 내 존재는 과거에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불가능한 통합을 상징한다. 고로 이라크의 진정한 제1시민이라는 논리다. --- p.157

내 몸을 보수하기 위해 타인의 신체를 사용했지만 선택은 늘 신중했다. 도우미들에게도 절대 불법과 관련된 시신, 즉 범죄자의 살은 가져오지 말라고 했다. 문제는……, 솔직히 누가 얼마나 죄가 있는지 어떻게 알겠는가? --- p.166

지난 3년여 동안 믿을 수 없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듣고 또 들었다. 죽었다던 사람들이 정보부 지하실에서 나왔다. 사라졌던 가족이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나타나 친척집의 누추한 대문을 두드렸다. 어떤 이는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신분증으로 오랜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왔다. …… 지난 3년 동안 이상한 일들이 너무도 많이 일어났기에 이제 사람들 생각은 그랬다. 말라깽이 기타리스트 대니얼 타드로스 모세가 노모의집에 돌아왔다고? 믿지 못할 게 뭐야? --- p.248

“내 얼굴은 매일 바뀐다. 나한테서 영속적인 것은 살아남아야겠다는 욕망뿐이다. 살상을 하는 이유는 그래야 살아남기 때문이다.”
---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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