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고등학교 후배며 내가 사랑하는 고향의 향수를 불러올 수 있는 저자는 정겨운 벗이자 편안함을 떠올리게 하는 마력을 갖고 있다 이 글들은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에서 잊고 있던 거금도를 다시 생각하게 하며 가슴에 단비처럼 온화함을 줄 맛있는 양념이라 칭찬하고 싶다.
김학영 (전 청와대 법무 행정관, 고흥경찰서장
저자와 나는 어릴 적 친구다. 마음의 고향이 아닌 실제의 고향 거금도
바다 한 가운데 장승처럼 우직하게 떠있는 섬, 거금도.
젊은 시절 이상과 꿈을 키워주었던, 어머니와도 같은 적대봉.
그래서 그 섬을 떠났을 때나, 있었을 때나 항상 연민의 정이 샘솟는 아련함이 내게도 있다.
35 년 전, 소 먹이며 뛰놀았던 그 섬, 그 시절 이야기들이 너무 너무 반갑다.
강기정 (국회의원)
언젠가 저자의 블로그 글들을 보고 작가로 전향해 보라고 권한 적이 있다.
저자의 글 솜씨는 바다와 섬의 정서가 깃들어서인지 맛갈나다.
특히 유년시절의 소소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그의 기억력은 감탄스럽다.
시골에서 자라 대도시 소시민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온 사람이라면
긴 세월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된 자신의 이야기를 곱씹어 볼 만하다.
작가로 새 출발하는 저자에게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격려를 보낸다.
권순택 (동아일보 논설위원)
거금도 연가는 마치 50대, 베이비부머의 앞줄에 선 나의 이야기를 읽는 것 같다.
섬 출신은 아닐지라도 이 땅에서 50년 넘게 살아나온 우리들 대부분의 이야기가
사실 다 비슷하지 않겠는가. 철학도, 정치도, 종교도 없는 가벼운 삶의 이야기들, 재밌게 잘 읽었다.
교육기업을 일궈 온 나로서는 ‘거금도 연가’를 읽으면서 어떤 보람된 기분을 느겼다.
문규식 (장원교육 대표)
저자는 내가 몸담고 있는 신문사의 간판 컬럼니스트다.
돈 되는 일도 아닌데 저자는 [최보기의 책보기]를 부지런히도 쓰고 또 있다.
그의 서평은 쉽고 재미있어서 인기가 높다. 그렇게 남의 책 좋다고 서평만 열심히 쓰던 저자가 자신의 책을 냈다. 거금도, 있다는 말도 들어보지 못한 섬이었다.
내년 여름, 아마도 나는 거금도 샛감도리 해변가에 있을 것 같다.
박광선 (프라임경제 편집국장)
저자와 대학원에서 만났다. 어느 날 저자가 원우 카페에 올린,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두 편의 글을 읽었다. 나는 두 편의 글을 주위의 방송작가들에게 나눠줬다.
‘짧은 글로 이렇게 고향과 어머니를 절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 읽어보라’
는 이유였다.
오랫동안 카페에 저자의 글이 안 올라와 궁금했는데 이렇게 한 무더기로 대하니 정말로 기쁘다.
언젠가는 ‘남해안에 인형처럼 떠있는 섬’이라고 저자가 표현하는 거금도를 작품으로 꼭
만나고 싶다.
신용환 (SBS 보도제작부장)
출간 직전의 ‘거금도 연가’ 원고를 받자마자 탄성이 나왔다.
30년 전, 파릇파릇했던 청춘이었던 저자와 나는 울고 웃을 추억이 너무도 많았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보석 같은 추억들도 망각의 저장고에서 소멸된 지 오래,
불현듯 30년 전으로 돌아가 하루 반나절을 혼자 웃었다.
그 시절, 그 사람들이 많이 보고 싶다.
윤재왕 (법학박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