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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박정희를 용서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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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박정희를 용서했는가

: ‘동굴’ 속의 권력 ‘더러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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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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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4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6.8만자, 약 5.1만 단어, A4 약 106쪽?
ISBN13 9788993854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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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재홍
1950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초, 중, 고교를 마쳤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정치학)를 취득했다. 1971년 문리과대학 대의원회 의장으로 반독재 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제적당한 후 강제입영 조치되었다. 1978년 《동아일보》기자로 입사했으나 1980년 광주시민항쟁에 대한 자유언론보도운동으로 신군부 세력에 의해 강제해직되었다. 1982∼87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강사 및 서울대학신문사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1988년 《동아일보》에 복직하여 정치부 차장을 거쳐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1993년 관훈언론상을 수상했으며, 1995∼96년 미국 하버드대 니만펠로십을 수료했다.《동아일보》를 퇴직한 2001년부터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했으며,《오마이뉴스》논설주간을 겸임했다.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한국정치평론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2004년 제17대 국회에 진출하여 문화관광위 법안심사소위원장,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정치커뮤니케이션연구회 대표의원을 역임했다. 그 밖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국가안보회의 사무처 정책자문위원, 통일부, 국방부, 중앙인사위, 국정홍보처 정책자문위원을 지냈다. 현재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민주평화복지포럼 정책홍보위원장 겸 대변인, 서대문발전위원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데올로기와 !이데올로기》(1982), 《한국정치와 현대정치사상》 (1987), 《군부와 권력》(1992), 《한국정당과 정치지도자론》(1992), 《군1: 정치장교와 폭탄주》(1994), 《군2: 핵 개발 극비작전》(1994), 《박정희살해사건비공개진술? 운명의 술 시바스》(1994), 《박정희살해사건비공개진술[: 대통령의 밤과 여자》(1994), 《박정희의 유산》(1998)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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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우리는 어둠의 독재자 박정희의 더러운 권력이 남겨놓은 나쁜 유산을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권위주의적 지도자와 일사불란한 정치질서를 갈구하는 신드롬이 나타나는 것도 바로 박정희 체제가 씨앗을 뿌린 신민문화의 유산이다. 일제 식민통치 35년과 박정희로부터 비롯된 군정체제 32년을 거치면서 권위주의에 굴종하는 신민문화가 만연된 것이 우리의 현대정치사였다. 그와 함께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른바 문민정치가 허상으로 드러나자 그에 대한 복고반동의 심리가 박정희 체제에 대한 우민적 향수로 이어진 것은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박정희 재평가에 흔히 동원되는 것이 ‘경제성장의 공적’이다. 한국인들이 가난을 벗기 위해 모두가 얼마나 피땀 어린 고생을 감수했는지는 별로 사회과학적 연구대상에 들지 못해왔다. 그런 논의의 장을 제공하고 활성화시켜야 할 주류 언론은 제 역할을 방기한 채 보수진영의 앞잡이 노릇에 충실한 몰골들이다.

국회에서 신민당 조윤형 의원이 정인숙 사건 풍자 가요를 낭송했을 때는 청와대 안방에서도 이미 그 문제로 ‘육박전’이 한 차례 크게 벌어진 뒤였다. 육박전이란 육영수와 박정희의 부부싸움을 시중에서 그 성인 ‘육’과 ‘박’으로 표현한 조어였다.
정인숙이 관계한 권력자 26명의 이름이 언론에 보도되고 아들의 아버지에 관한 풍자 노래가 널리 알려지자 육영수는 참지 못하고 박정희에게 대든다. 사실 여부를 따지면서 부부싸움은 험악한 양상으로 치달았다. 박정희는 화가 나서 재떨이를 던졌으며 이것이 육영수의 얼굴에 맞았다. 육영수의 눈자위에 푸른 멍이 든 것을 외부에서 온 여성계 방문객과 청와대 출입기자 일부가 목격했다. 이것이 바깥에 알려지면서

박정희 권력의 횡포는 모두가 민주주의의 기본규범을 파괴한 것이 핵심 문제다. 야당 인사와 학생운동 간부 등 정치적 반대자들에게 자행한 고문악행과 테러가 1977년 아르헨티나 군사정권의 ‘더러운 전쟁’보다 훨씬 앞섰다. 체제폭력에서 세계적 원조였다. 군국주의 일본도 식민지 저항세력에게나 악독하게 했지 자기네 나라 국민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박정희가 자국민을 상대로 일삼은 악행은 정복자 일제가 이른바 ‘조센징’을 상대로 자행한 악행에 못지않았다. 아니 그보다 더 심한 경우도 있었다. 아무리 정권을 찬탈했다지만 그 나라의 지도자가 된 것이 아니라 정복자 행세를 한 것이다. 박정희 권력의 전횡 중 아르헨티나의 더러운 전쟁에서도 볼 수 없었던 것이 사유재산 강탈이다. …민주주의의 근간은 자연권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근대 시민혁명 이후 확립된 생명권, 자유권, 재산권의 수호야말로 국가권력을 포함해서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3대 기본권이다. 이 중에서 반민주적 독재권력이 침해하는 것은 대부분 자유권과 생명권이다. 재산권에 대해서는 웬만한 독재권력도 대부분 건드리지 않았다. 그런데 박정희 정권은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의 사유재산을 거침없이 강탈했다. 몰수해서 국가 헌납을 해도 안 될 일인데 강탈해서 자신의 손아귀에 넣었고 그것을 후대가 상속재산처럼 운영했다. 박정희에 의한 ‘더러운 전쟁’의 전리품을 딸인 박근혜 의원이 손에 넣은 모양새가 됐다.

김재규는 마지막까지 10.26에 연루된 부하와 동료들을 걱정했다. 특히 자신의 수행 부관으로 현역 대령인 박흥주에 대해서는 거듭 가슴 아파했다. 박흥주는 육사 18기의 선두주자였다. 전형적인 야전 출신이었으나 김재규와의 인연 때문에 중앙정보부에 근무하다가 비운을 겪었다. 박흥주는 산동네의 허름한 판잣집에 살고 있었다. 그는 당시 힘깨나 쓰는 하나회 장교들과 판이하게 청렴한 가정을 꾸려온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과 탄식을 금치 못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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